저희 동네에 <엄마 반성문>을 쓴 저자분이 오셔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우연히 저도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도 이분 책을 서점에서 본 적은 있엇는데 자세한 사연은 몰랐었는데요.
이분은 자기와 같은 부모가 나오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전국을 돌며 강의를 하시는데 저도 들으며 너무 감동을 받아서 카페에도 올립니다.
저는 사실 이 저자분처럼 열성적인 엄마는 절대 아니였지만, 약간의 방임과 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엄마였기에..ㅠ 반성이 좀 되더라구요.
이 저자분은 현 교장선생님으로 의욕이 너무 충만하여 맡은 학급마다 1등을 만들고,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엄청나게 활동적이고 열성적인 교육가로 활동하였고, 자기 아이들은 전교임원에 전교1등의 남매로 잘키워 아이들을 부모의 자랑거리로 만들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고3, 고2때 엄마에게 반항을 했죠. 제가 읽어보니 자녀들의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했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가장 괴롭힐 자퇴를 선택해 복수(?)를 하며 1년간 게임중독에 빠져 지내다가
엄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에 마음을 점차 열어
지금은 명문대나 누구나 부러워할 사회적 성공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자기 할일을 즐겁게 찾아 하며 엄마를 존경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아들, 딸이 되어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더라구요.
중간에 남편의 사업 실패로 지하단칸방에서 전기가 끊길 정도로 어렵게 지내고, 교통사고도 6번이나 나고 대수술을 3번이나 받을 정도로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자녀들과 대화하기 위한 코칭공부를 열심히 한 저자분의 정성과 열성에 정말 존경심이 절로 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만천하에 가족의 치부를 다 드러내며 책을 통해 강의를 통해 자신과 같은 감시자 학부모가 되지 말고, 진정한 부모가 되라는 메세지를 세상에 알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강의에서 기억에 남는것 너무 많았지만,, 짧게 말씀드리면..
가트맨이라는 연구자는 3000쌍의 부부를 연구하였는데 부부가 이혼하는 진짜 이유는 싸움의 내용이 아니라 싸움의 방식때문이라고 합니다. 싸움의 방식이란 무엇일까요..바로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가트맨 박사는 조금만 부부의 대화를 관찰해보면 이 부부가 언제 이혼할지. 잘 살지를 정확히 알게 된다고 하는데요..
대화에는
-원수되는 대화(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
-멀어지는 대화(갑자기 화제를 돌리거나 엉뚱한 이야기 하기)
-다가가는 대화
이런 세 종류의 대화가 있는데.. 이혼하는 분들은 성격차이니 돈때문이니 뭐니 원인을 대는데 결국은 원수되는 대화와 멀어지는 대화를 매번 하고 있기에 결국 이혼한다고 해요.
다가가는 대화를 해야 하는거죠.
그래서 배우자 선택할때는 이렇게 다가가는 대화를 하는 사람과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너무나 와닿았던게..저도 가족들에게 다가가는 대화를 많이 하지 못했던것같아 많이 찔렸습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성장하며 공유하는 것이라 합니다.
미국에서 당신은 언제 성공했다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어보니
1위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
2위 행복한 결혼
3위 행복한 인간관계
4위 자신을 존경하는 친구를 갖는 것
5위 자기 분야의 정상에 서는 것
6위 권력 또는 영향력을 갖는 것
7위 부자가 되는 것
8위 명성을 얻는 것 이라고 한다니...
진정한 성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좋은 책이니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진정한 성공이란?
성장하며 공유하는 것이라 합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반성합니다. 다가가는 대화를 많이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