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아침 어제 정전제외지역에서 울동네 이름이 없는걸 보니.....
정전지역이구만....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 정전.
세탁기가 돌아가다 탈수에서 멈추는 바람에 제니퍼가 짜서 널었다.
다행히, 햇빛이 좋다.
수민이는 학교가기 전에 할일이 많다며 먼저 나갔다.
민기는 오랜만에 도시락을 안 챙겨갔다. 매번 잊어버릴 까봐 내려오는 계단에 대령해 뒀는데 또 깜빡했나보다.
제니퍼 점심이 된 민기의 도시락....
수민이는 송희에게 쪽지를 남겨두고 나갔고, ㅋㅋ 다들"이래서 일찍 도망갔구만 ??ㅋㅋㅋ" 어젯밤 제일 늦게까지 숙제를 한 수민이는 송희의 시나몬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나보다.
이렇게 쪽지를 두고 먼저 등교한 수민이.
집앞에서 시원하게 사진찍고 추울봐알~~~
알라들 등교하고
잠시후.....
두명의 남자가 설문조사를 한다며 찾아왔다.
제복도. 입고 서류까지 보여주며 LPG가스 사용주의사항 홍보라며 검사해주겠다길레 시작된 두아저씨의 설명은 불쏘와 더불어 오래도록 설명이 이어지더니 결국,
판매라는 느낌이....
게다가 거의 30만원에 달하는 가스차단기 설치라니....
헐 ~~~
차단기는 마닐라공항 DUTY FREE에서만 살수있다며 달러로는 259달러란다.
뭐~~ 아주 찝찝한 상황에다가 어떻게 거절하고 이 두남자를 내보내야 하나...?
일단, 정전이라 되지도 않는 070 전화기의 소리버튼을 눌러 전화가 온것처럼 벨소리를 내고는 혼자 통화를 시작했다.
뭐 한국말로하면 누가 알겠는가 ㅋㅋ
그리고는 신랑이 한국에서 들어오는 길인데 면세점에서 구입해 오겠다고 했다.
설명도 아주 감사했다고 고맙다고 말하고는 계속 통화중인척 윗층으로 올라와 버렸다.
잠시후, 두남자는 제니퍼와 얘기후 나갔다.
제니퍼에게 다시는 누가와도 아는척 하지말라했다.
그리고는 바로, 난 시장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큰조개랑, 오징어, 문어도 사고 배추도 사고 싶었지만....
다음주로 양보~~~
다른날보다 일찍 돌아 온 송희랑 예원이랑 옛날 앨범보며 수다를 떨고 있으려니 칫과갔다 온 수민이도 오고
차례로 다들 귀가 했다.
6시가 넘어서야 전기가 들어와 느즈막히 저녁을 먹었다.
일어나자마자 다들 지금이 더 낫다며 송희 사진찍기~~~ ㅋㅋ 잠이 덜 깬듯...
첫댓글 편지글 읽다가 어찌나 웃기던지 뽱뽱!!터졌네요 재치만점 수민~~^^
일어나자마자 사진을~~~눈은제대로 뜨고있는걸까요??@@
ㅋㅋ 학교가는길에 시나몬 사왔다네요. 스낵에 대해선 엄격한 여인들의 세계는 흡사 내명부의 계율같다고나 할까....???
용서해 줄수뿐이 없는 애교만점 편지네 ㅋ 울 미니 점프 실력이 놀라운걸~
ㅋ수민이야 점프말고도 재주가 않지 ㅋ
수민이의 글솜씨가 친구간식 등치는데 쓰이다니 이럴수가^^ 일기는 쓰고있어? (필리핀 조기유학생으로 살기) 이런 제목으로 책 낼까봐~
헐 언니~~~ 홈스테이아지매로 내가 먼저 출판할껀디.......
아침에 읽다 빵터졌습니다~ㅋㅋ 수민이, 넘, 귀여버요...^^ 수민이는 11시 17분에 시나몬 롤이 더 귀여웠겠죠?ㅋㅋ 근디, 예원이 눈모양이 렌즈꼈나 의심스러운데요? 설마 끼고 자진 않았겠죠?@@ 무서워라...
ㅎㅎ예원이는 학교갔다와서 찍은 사진이예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