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4~24일 기간 10일 간 보난자 CC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몇년간 다녀왔던 리버콰이를 가려고 했는 데 그 기간동안 단체 고객들로 방이 찼다고
김기원이사님이 BONAJA 를 추천해 주셔서, 미지에 대한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10일 간 지낸 결론은, BONAJA 가 참 매력있고 고급진 골프장이라는 것입니다
마침 열대지방 특유의 주황 꽃 나무들이 전 코스에 피어 있어 아름다웠고
골프 코스는 정원같이 잘 가꾸어져 편안 하면서도 홀마다 파온을 하기엔 꽤 거리가 있고
곳곳에 위험지역이 도사리고 있어 적당한 긴장감과 도전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집앞 뜰이 골프장인 듯 숙소와 가깝고 홀마다 특징이 있어 10일간 300홀 이상을 뱅뱅 돌아도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건기의 끝이라서 FAIRWAY는 딱딱했으나 점심먹고 쉴때쯤엔 때 맞춰 스콜이 뿌려줘
절묘한 타이밍에 신기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했지요
때마침 전지 훈련차 와 있던 정민상 프로님을 비롯한 두분의 젊은 꿈나무 프로님등의 SPOT LESSON
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허사장님이 한국에 잠시 가시는 바람에 뵙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지만 정규관이사님 내외분이
친절하게 배려해 주어 편안히 즐기고 왔습니다
논산에서 오신 나국장님 내외분, 부산의 정사장님 내외분 등 멋진 분들도 만나게 되어 반가왔구요
담에는 정든 리버콰이와 보난자를 묶어서 한달이상 장박하면서 멋진 분들과 라운드 해 보는 게 꿈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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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20.2.4일, 오랫만에 카페에 들어와서 내가 쓴 후기를 보니 6백명이 넘는 분들이 검색을 하셨군요
아마도 보난자나 리버콰이를 가시기전에 참고 하려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아 궁금해 하실 사항들을 몇가지
보충해 올립니다
캐디는 첫날 처음 가시는 분들만 18홀 쓰시면 됩니다. 강제 사항은 아니나 코스를 모르니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첫 18홀 이후 계속 요청하면 쓸실 수 있으나 대부분이 캐디없이 플레이를 합니다
손님이 몰리는 오전 시간에는 4명을 기준으로 나가고 두분이 오신분은 다른 분과 조인 하시거나 좀 늦게
나가시면 되고 오후 시간엔 인원의 제한 없어 혼자 나가도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항들은 현지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도착할 때 다음날 플레이 관련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식사는 한식 부페로 세끼 제공되며 그 당시에는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지 볶음 음식들이 약간 기름져서
느끼한 맛이 있었으나 보통 수준은 되었고 국 종류는 구수한 게 좋았습니다, 동남아 가면 기대하는 과일은
생각보다 풍성치는 않아서 음식은 맛이나 메뉴가 전체적으로 리버콰이cc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리버콰이 음식이 그만큼 훌륭하다고 해야 되겠지요
주변에 마땅히 구경거리가 없고 골프장 내에 수영시설이나 노래방 등 오락 시설은 없더라구요. 마사지는
요청하면 가능하나 그렇게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은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바뀌었을 라나?
무엇보다 장점은 공항에서 약 1시간 20분 거리의 가까운 위치와, 방콕공항 동북쪽(리버콰이는 서북쪽)
고지대에 위치하여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공기와 여름에도 조석으로 시원한 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골프장은 먼저 잠깐 언급했지만 각 홀의 거리도 만만치 않고 레이 아웃이나 위험지역 배치가 도전 적이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정원처럼 접근이 쉬워, 맑은 공기에서 골프나 싫컷 치다 오겠다 하는 분들은 BONANJA 가
딱일 것 같드라구요. 우기엔 스콜이 한두시간 억수로 퍼붓지만 물 빠짐이 좋아서 바로 나가도 질척한 곳이
별로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지요
방은 가능하다면 SANTAFE 가 접근성이나 분위기가 좋습니다. 방 내부도 깔끔하고 화장목욕실도 널찍하고
좋던데 앞쪽 유리를 통창으로 달아서 공기순환이 좀 잘 안되는 것이 약간 아쉬웠다고나 할까
아무튼 제 집사람과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BONANJA의 체류를 하였고 언젠가 다시 가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과장 없이 기억에 의존하여 글을 올렸으나 그동안 세월이 또 많이 흘러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숙소 SANATFE 전경
식당 및 휴게실 전경
5월의 아름다운 꽃나무와 청명한 하늘
맛있고 위에 좋은 빠빠야 (골프장 인접 주택 정원)
그림 같은 파4, 드라이버 똑바로 날려도 가보면 왼쪽 물가에 아슬아슬
파3, 물결치는 그린
아름답고 만만한 파3, 그러나 붙이려다 물에 풍덩
다정한 오리 부부, 아마도 도급으로 계약한듯 항상 그 자리에서 오락가락
첫댓글
고맙습니다
유사장님!
보난자에서 잘 계시다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후기 글도 잘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빠른 시일내에 다시 방문해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