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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폴클로레에 쓰이는 악기] * 착차스 (Chachass) 시냇물 등 물소리를 내거나 박자를 맞추는데 사용하는 악기. 야마(Llama)의 발톱으로 만든 악기로 흔들 때마다 착~ 착~ 하는 소리가 납니다. * 빨로 데 유비아 (Palo de lluvia) 속이 빈 나무에 선인장 씨앗, 쌀 등을 넣어 막대를 거꾸로 들면 그 내용물 들이 흘러내리면서 빗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 막대의 중간중간에 선인장 가시를 박아 내용물이 한꺼번에 내려가지 않게 만들어졌습니다. 시냇물이 흘러내리는 모습 등 조용하고도 평화로운 안데스의 풍경을 표현 할 때 많이 쓰이는 악기로 '빨로 데 유비아'는 '빗소리가 나는 막대' 란 뜻입니다. * 봄 보 (Bombo) 안데스 음악의 저음을 담당하는 타악기. 대체로 우리나라의 장고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지만 크기는 다양합니다. 원통형의 나무통 양쪽 에 야마(Llama)나 양가죽을 대 깊은 소리를 냅니다. * 차랑고 (Charango) 16세기 스페인 침략 이후 안데스에 전해진 악기로, 유럽의 기타를 모방해 아르마딜요(armadillo)라는 동물의 등껍질을 반향판으로 기타보다 훨씬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동물 보호 차원에서 아르마딜요를 차랑고의 재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지만, 여전히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어디에서나 악기상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10개의 현(두 쌍씩 5줄)을 가진 차랑고는 그야말로 소리가 차랑차랑 하여 안데스 음악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악기입니다. 빠른 곡은 특유의 빠른 손놀림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느리고 조용한 곡은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한 줄씩 뜯는 주법을 사용하는데 소리가 높으면서도 강렬 하기 때문에 기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 론다도르 (Rondador) 론다도르 역시 페루, 볼리비아보다는 에콰도르에서 주로 사용하는 악기입니다. 에콰도르에서 태어난 리듬 산후아니또(San Juanito)를 연주할 때만 쓰이는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형태는 안따라와 마찬 가지로 한줄로 엮였지만 안따라와 다른 점은 길이 순으로 관을 엮은 게 아니라 중간중간 길고 짧은 관들을 섞어놓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론다도르 특유의 음색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딱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힘든 오묘한 아름다움, 그것이 론다 도르 음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따라(Antara) 삼뽀냐의 일종이긴 하지만 삼뽀냐로 부르지 않는 건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뽀냐가 두 개의 시꾸를 지그재그로 포개서 음을 구성하는데 반해 안따라는 길이 순으로 관을 한 줄로 엮어놓은 악기입니다. 그렇게 보면 안따라는 삼뽀냐보다도 오히려 유럽의 팬플룻을 닮았습니다. 음의 순서 역시 팬플룻과 같습니다. 음색은 거친 원시적 소리의 삼뽀냐와 부드럽고 달콤한 팬플룻의 중간 쯤으로 보입니다. 페루, 볼리비아보다는 에콰도르 쪽에서 많이 쓰이는 악기입니다. * 삼뽀냐 (Zampon~a) 삼뽀냐는 원주민 언어로는 시꾸(Sicu)라고도 하는데 대나무 관을 길이 순으로 여러개 잇대 엮어놓은 악기입니다. 요즘엔 대체로 두 개의 시꾸를 지그재그로 포개서 한 사람이 불지만, 예전에는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한 사람이 각각 하나씩의 시꾸를 갖고 번갈아가며 불며 지금도 곡에 따라 그렇게 불기도 합니다. 길이가 긴 쪽의 관이 오른 쪽에 오는 것을 페루, 볼리비아 방식이라 하고, 긴 쪽이 왼 쪽에 오면 에콰도르 방식입니다. 삼뽀냐는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크기순으로 1m 30cm 안팎의 또요(Toyo), 60cm 정도의 산카스(Zanjas), 그리고 30cm정도의 삼뽀냐와 15cm 내외의 추리(chuli) 등이 있습니다. 삼뽀냐의 음색은 아주 머언 먼 옛날부터 이어져온 그들의 애환을 그 울림통에 모두 담아 놓은 듯 끝없는 애수로 가득 찬 것이 특징 입니다. 안데스 계곡의 바람소리를 닮은 그 소리는 우리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던 아스라한 정서를 깨워줍니다. * 께 나 (Quena) 표준 께나는 대략 지름 2.7cm에 38cm의 길이로 앞에 6개, 뒤에 1개의 구멍이 뚫린, 우리나라의 단소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재질은 주로 밤부(bamboo:대나무)나 마데라(madera:나무) 등입니다. 3옥타브의 음역을 갖추고 있어 곡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며 대단히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표준 께나보다 길면서 낮고 부드러운 음색을 갖는 께나초(Quenacho)와 높고 강한 소리를 내는 께니자(Quenilla) 등 여러 종류의 께나가 있습니다. 안데스 음악의 리듬 안데스 각국의 리듬 종류 - 페루 와이노(Huayno) 페루에서 발생한 경쾌한 춤곡. 하늘로 날아갈 듯한 높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게 특징인 리듬입니다. 어찌 들으면 굉장히 단조로운 음의 반복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생명력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안데스 계곡 건너편에 있는 친구를 부르듯 높은 목소리 사이사이로 들리는 하르빠(Jarpa)의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엘콘도르빠사 El condor pasa의 리듬이 빨라지는 뒷부분이 와이노 리듬입니다. 안데스 음악의 국가별 리듬 - 볼리비아 띤꾸(Tinku) 볼리비아, 그 중에서도 노르떼 뽀또시(Norte Potosi)지방에서 발생한 리듬으로 다른 어떤 리듬 보다도 강하면서도 경쾌한 것이 특징입니다. '띤꾸'는 원주민 언어인 케추아어로 '싸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띤꾸의 고장 볼리비아의 뽀또시 지방에서는 매년 띤꾸 축제가 열리는데 수천명이 모인 그 축제에서 벌어지는 것이라곤 그저 사람들끼리 얼굴을 가격하는 싸움이 고작입니다. 신에게 늘 제물을 바치면서 제사를 지냈던 그들은 싸우는 상대방의 얼굴에 피를 냄으로써 신께 제물을 바쳤다고 생각합니다. 바모노스야 Vamonos Ya, 셀리아 Celia, 아구아 둘세 이 아모르 Agua dulce y amor 등 삼뽀냐 소리가 상대적으로 강한 노래들이 많습니다. 국가별 리듬 - 에콰도르 산후아니또(San Juanito) 오따발로 지방을 비롯한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리듬으로 바이올린, 만돌린, 론다도르 등 애절한 음색을 내는 악기들이 총 동원되는 만큼 밝으면서도 서글픈 것이 특징인 리듬입니다. 거기에 인디오 특유의 '억울한 목소리'가 가미된다면 더 할 나위 없습니다. 에스페란자스 Esperanzas, 야이꾸이Yaycui 등의 노래가 있습니다. 안데스 폴클로레 또는 흔히 잉카음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며,대체 로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 안데스 지역의 국가들에서 오래 전부터 연주되고 불리어온 음악을 말합니다. 과거 잉카제국의 구성원이기도 했던 이들 3개 나라에서 주로 연주되는 것이긴 하나, 이들 국가와 인접해 있으면서 안데스 지방에 속하는 콜 콜럼비아 남부와 칠레, 아르헨티나의 북부 지역 일부에서도 이들 음악 이 다소 존재합니다. 께나, 삼뽀냐, 차랑고, 봄보 등 안데스 지방 특유의 전통악기로 연주되 는 이들 음악의 특징은 리듬의 빠르기와는 상관없이 대체로 애조띤 음색 을 지닌 애수에 찬 음악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햇볕 쨍쨍한 대낮 보다는 저녁 노을이 지는 어스름 무렵에 들으 면이 음악이 가진 매력을 보다 알차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께나, 삼뽀냐에서 느낄 수 있는, 안데스 지방 인디오의 영혼이 숨 쉬는 듯한 음색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할 정도의 감정이입을 불러오 기도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이미 1950년대에, 또 이웃 일본은 1970년대에 본격적인 안데스 출신 그룹들의 연주활동이 시작되었고 안데스 원주민이 아닌 현 지인들로 구성된 연주! 그룹도 상당수 활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이 음악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도 겨우 10여년 남짓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로만 구성된 그룹은 이제 겨우 1개 그룹만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는 얼마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 음악이 가진 잠재력은 매우 풍부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혈통의 이유.안데스 인디오들은 몽골인종이 4만년 전 베링해를 건너 북아메리카를 거쳐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으로 이주한, 우리나라 사람과 같은 혈통이라는 점입니다.(이는 학계에서 대체적인 정설 중 하 나로 인정되는 몽골인종 이주설입니다) 두 번째는 경험의 유사성. 지정학적 이유로 예로부터 1,000여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외침을 받아왔 고 심지어 식민지배까지 받았던 우리나라와, 16세기 스페인의 침략으로 300년 동안이나 식민지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남미 여러 나라와는 역사 와 경험이 비슷합니다. 즉 혈통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유사성에서 기인된 정서적 유사성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고유의 정서인 '한'과 인디오 특유의 정서인 '애 수'는 리듬과 멜로디의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매우 정서적 ! 유사성이 있습 니다. 한국 사람들 모두 다는 아니지만 일정 비율의 사람들? ? 이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듣는 그 순간부터 이 음악에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안데스 고원의 자연을 바탕으로 한 자연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들 고유의 리듬과 멜로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담에는 음악도 좀 부탁드립니다.
넵......올려 드리지요^^ 잉카음악 있걸랑요~ 일지스님!!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많은 음악들 갖고 있는데요 상식을 잘몰라요 ~아주 기초적인것밖엔^^* 히힛 스님 고운 하루 되십시요!!
좋은 상식 알았네요... 잉카음악은 저도 참좋아하는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