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문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물빛회원이었던 송종규님이 수상하시게 되어 선생님, 보리밥님, 메나리님, 김상현님과 함께 참석하여 축하해 드렸습니다. 무척 반가워하시더군요. 그리고물빛모임에 한번 참석하시어 인사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문인모임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제자들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해 동안 수고하신 메나리님을 위한 저녁식사였는데 더불어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칸나님,
무슨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두서가 없습니다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났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칸나님과 딴죽이 생각나더군요
설마 했는데...... 메나리님께 들은 이야기에 뭐라 말이 안 나오더군요
망연자실해 계실 칸나님, 힘 내십시요
선생님 이하 많은 님들이 걱정 하고 있습니다.
나쁜 일들은 정말 오늘로 다 가버렸으면 합니다
그러나 풍족하고 잘난 것 보다, 결핍된 것들, 못난 것들이 인간의 삶을 존엄하게 한다는 누군가의 글귀를 떠올리며 한해를 고이고이 손흔들며 떠나보냅니다. 뒤돌아보지 않을테니 부디 잘가거라 ~ ~ ~
선생님, 그리고 물빛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