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평화의 어머니 1장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 1. 그날, 독립 만세를 외쳤던 한 여인 1 그날은 절기상 봄으로 접어든 3월의 첫날이었지만, 새벽이면 찬서리가 내릴 정도로 아직 추위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내내 평안도 안주의 하늘은 희미한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옷깃을 서늘하게 파고드는 차가운 봄바람이 일렁일렁 불어올 때 한 여인이 새벽 일찍이 부엌으로 나가 아침밥을 지었습니다. 장작불을 때서 식구들이 먹을 밥을 지어 놓고 찬장 깊숙이에서 무명 헝겁으로 싼 무언가를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2 부엌 문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한줄기 비쳤습니다.무명 헝겁을 풀자 하얀 천 위에 그려진 파랗고 빨간 동그라미가 살며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활짝 펼치니 그 동그라미의 모습이 비로소 완전해졌습니다. 그것은 꿈에서조차 한번도 잊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 슬픈 마음과 함께 벅찬 감정이 몰려왔습니다. 다시 돌돌 말아 무명 헝겁으로 감싼 다음 찬장에 넣었습니다. 3 남편이 새벽 들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여인은 딸아이를 안고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엌과 안방, 토방과 마당을 정결하게 청소했습니다. 정오가 조금 지나자 평온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등에는 여섯살 딸을 업고, 가슴에는 태극기를 품었습니다. 안주 시장까지 가려면 마을 사이로 뻗은 좁고 삐뚤삐뚤한 자갈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 길을 지나자 큰길이 나왔습니다. 어떤 농부는 소를 끌고, 어떤 청년은 지게를 지고, 또 어떤 여인은 보따리를 이고······ 많은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기니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4 여인은 시장 한가운데 채소 노점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그곳은 시장에서 목이 좋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등에 업은 딸이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여인은 고개를 돌려 사랑스러운 딸을 그윽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딸에게 그 미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였습니다. 5 그 순간, 함성이 터졌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그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여인은 품에서 태극기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세차게 흔들면서 온 힘을 다해 외쳤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6 그것이 신호탄이 되어 사람들이 일제히 품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었습니다. 사방에서 '대한 독립 만세' 함성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여인은 그 누구보다 크게 외쳤습니다. 갑작스러운 만세 소리와 태극기 물결에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당황했고, 뒷걸음치다 슬며시 사라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한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만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7 여인은 그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며칠 전부터 밤을 새워가며 떨리는 손길로 어린 딸과 함께 태극기를 만들었습니다. 호롱불 아래에서 딸에게 우리 민족이 어떠한 민족이며, 왜 독립 만세 운동을 해야 하는지도 들려주었습니다. 딸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의미를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엄마의 등에서 만세 소리를 들었습니다. 흰옷을 입은 대한의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도 돌보지 않고 침략자 일본에 저항하는 순수한 정의를 보았습니다. 그 정의는 순수할 뿐만 아니라 한민족이 길이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비폭력과 평화의 상징이었습니다. 8 곧 날카로운 호루라기 소리가 귓전을 때렸습니다. 일본 순사들이 손에 몽둥이와 장총을 들고 시장에 난입했습니다. 무자비하게 휘둘러 대는 몽둥이에 맞는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일본 순사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여인은 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속에는 의기가 충천했으나 피 흘리는 희생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평화를 원하셨습니다. 9 여인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훗날 우주의 어머니 독생녀가 태어나 사랑과 평화의 참다운 어머니가 되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를 진정한 평화로 넘치게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를 위해 잠시의 굴욕은 참아야 했습니다. 여인의 믿음처럼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 퍼지고 24년 후 이 땅에 하늘 섭리에 따라, 민족을 넘어 인류의 햇불로 독생녀가 태어났습니다. 10 나의 고향 안주는 본래 애국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며 일찍이 기독교가 전래된 지역입니다. 3 ᆞ1 독립 만세 운동 당시 서울과 더불어 안주에서도 독립선언서 낭독과 함께 만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11 조원모 외할머니의 독립만세 운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나도 함께 했습니다. 1919년 외할머니가 독립 만세를 외치고 24년 후 내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세 살이 되던 1945년 8 · 15 광복을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외할머니가 나를 업고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해방된 기쁨에 겨워 목청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습니다. 12 이렇게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중심에 하늘은 '우주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기미년 독립 만세 운동에 뛰어 들었던 그 여인, 조원모 외할머니로부터 시작되어 절대 믿음을 지닌 홍순애 어머니, 그리고 나에 이르기까지 3대 외동으로 이어진 가문을 선택하셨습니다. 13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준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어진 집안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인류를 찾기 위해 하늘이 특별히 찾아 세운 가문을 통해 하나님의 독생녀인 나는 핍박받는 한반도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 후 100년, 하늘이 예비하신 평화의 어머니 독생녀의 인류 구원을 향한 섭리의 발자취는 온 지구촌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
平和の母 第1章 私の生涯の願い 1. その日、独立万歳を叫んだ一人の女性 その日は、既に節気では春が訪れた三月の初日でした。まだ霜が残る早朝、平安南道安州の空は、薄い霧でどこまでも覆われていました。微元から入り込んでくる早春の冷たい風に身を震わせながら、女性が一人、台所に出て、朝御飯を作っています。薪で火を焚き、家族のために御飯を用意すると、女性は食器棚の奥から木綿の布で包んだ物を大事そうに取り出しました。 勝手口の隙間から、一筋の朝日が差し込みました。木綿の布を聞くと、たたまれた白い布が中に入っています。さっと広げると、白い布の上に青と赤で描かれた円が、その完全な姿を現しました。 それは、夢ですら忘れることのなかった太極旗でした。悲しい気持ちとともに、言いようのない感情が込み上げてきます。女性はそれを再び木綿の布で包むと、食器棚にしまいました。 朝の野良仕事を終えた夫が家に帰ってくると、女性は数えで六蔵になる娘を抱いて、一緒に朝食を取りました。その後、台所や奥座敷、土間や庭をきれいに撮除し、正午を少し過ぎた頃、女性は穏やかな表情で、家を出ました。背中に娘を負い、胸には太極旗を抱えていました。 安州の市場まで行くには、村を通る狭くて曲がりくねった砂利道を歩いてい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その道を過ぎると、大通りにぶつかります。牛を引く農夫、背負子を担ぐ青年、包みを頭に載せた女の人……。たくさんの人々が我先にと、市場へ向かっていました。 その女性は、市場の真ん中にある野菜売り場で足を止めました。そこは市場の中でも、人が一番多く集まる場所でした。背中で眠っていた娘が、目を覚ましました。女性は振り返って愛おしそうに、静かに娘を見つめ、笑みを浮かべました。娘にとって、それは世界で最も美しい笑顔でした。 次の瞬間、威声が上がりました。 「大韓独立万歳!」 その叫び声が途切れないうちに、女性は懐から太極旗を取り出して激しく振り、力の限り叫びました 「大韓独立万歳!」 それを合図に、その場にいた人々が一斉に懐から太極旗を取り出し、振り始めました。池の水があふれるように、四方から「大韓独立万歳」という絶叫が上がりました。みな、このために集まった人たちでした。女性は誰よりも、誰よりも大きく叫びました。 突然起こった万歳の声と太極旗の波。事情を知らなかった人の中には、戸惑い、後ずさりしてこっそりと立ち去る人もいました。しかし、大韓の人であれば、万歳の隊列に加わらない人はいなかったでしょう。 女性はその日をどれほど待ちわびていたでしょうか。数日前から夜を微し、手を震わせながら、幼い娘と一緒に太極旗を作りました。明かりのそばで、自分たちがどのような民族であり、なぜ独立万歳運動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娘に聞かせてやりました。娘は母親の話を聞きながら、その意味がみな分かっているかのように額きました。 娘は、母の背中で万歳の声に耳を領けました。白い服を着た大韓の人々が己の命も顧みず、統治者である日本に抵抗する純粋な正義を目撃しました。その汚れなき白衣は、韓民族がいつまでも大切にすべき、 非暴力と平和の美しい象徴でした。 すぐに、鋭い笛の音が鳴り香きました。日本の忘査たちが手に警棒と小銃を携え、市場になだれ込んできたのです。無慈悲に振り回される警棒に打たれた人々が、あちこちで血を流し、倒れました。日本の遍査は、男でも女でも、お構いなしでした。 女性は娘の命を守るため、涙を飲んで引き下がる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その思いは天を衝くほどでしたが、血を流して犠牲になることを、神様は顎っていらっしゃらないことを知っていました。神様は、愛と平和を願われていました。 女性は、まだ時ではないこともよく分かっていました。 「近い将来、宇宙の母、平和の母、独り娘が生まれ、独り子と出会って愛と平和の真の母となり、韓半島やアジア、世界に真の平和をもたらすだろう。そのために、しばしの屈辱は耐え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の女性が信じたとおり、「大韓独立万歳」の声が響き渡った一九一九年から二十四年後、天の摂理によって、民族を超えた人類の松明として、この地に独り娘が生まれました。 当時、太極旗を熱心に振ったこの女性こそ、私の祖母、趙元模です。 私の故郷である安州は、もともと愛国の精神が息づいている場所であり、早くからキリスト教が伝わっていた地域です。三·一独立万歳運動の当時、ソウルと共に安州でも、独立宜言書の朗読と万歳デモが行われました。 祖母はその後も、機会があるたびに独立万歳運動に加わりました。母も祖母に達れられ、独立万歳運動に参加しました。祖母の独立万歳の声が轟いてから二十四年が通ぎた年に、私は生まれました。そして、私が数えで三歳になっていた一九四五年の八月十五日、解放を迎えたのです。その時、祖母は孫である私を青負い、町に出ました。 太極旗を握りしめ、解放された喜びのあまり、喉がつぶれるほど万歳を叫びました。 このように渦を巻く歴史の中心において、天は「宇宙の母」、「平和の母」をこの地上に送りました。天は、己未の年(一九一九年)に独立万蔵運動に飛び込んだ担母の趙元模から始まり、絶対信仰を持つ母の洪順愛、そして私に至るまでの、三代にわたる一人娘の家門を選ばれたのです。再臨の主を迎えるためにあらゆる困難を越えて準備してきただけでなく、国を愛する心を伝統として持つ家系でした。 人類を復帰するために、天が特別に探し立てたこのような家門を通して、神様の独り娘である私は、迫害を受けている韓半島の地に生まれました。独立万歳運動から百年、天が準備した平和の母、独り娘による人類救済摂理のプロセスは今、地球規模で展開しています。 |
Mother of Peace Chapter 1. My Cherished Lifelong Wish 1. A woman shouts “Mansei!” for independence It was the first day of March 1919, the beginning of spring by the lunar calendar's marking of seasons. The temperature remained below freezing, and the people of Anju, a village in Pyong-an Province of what is now North Korea, were experiencing biting frost. A woman braved the cold to cook her family's morning meal. She lit the wood fire and set rice on the stove, and then her attention shifted from the morning routine. She lifted her arms and, from the back of a cupboard, carefully took out an item wrapped in a plain cotton cloth. By the light of the fire and a ray of sunshine shining through a crack under the door, the woman untied the cloth to reveal another, larger and more substantial cloth, one with a red and blue yin-yang symbol on a white background. As she laid it out on the table, the design on the larger cloth came into full view. It was a Korean flag. This emblem of her people was always in this woman's mind, even in her dreams. Feelings of sadness and deep emotion rushed into her heart. Hearing the soft cries of her daughter who was awakening, she rolled up the flag, wrapped it again, and returned it to the back of the cupboard. With their 5-year-old daughter on her lap, this village woman shared breakfast with her husband, who had returned from his early morning work in the fields. She then busied herself cleaning the kitchen, living room, porch and yard. A little after noon, trying to appear nonchalant, she left the house with an expectant heart, her daughter on her back and the flag in her bosom. A narrow gravel path to the Anju market meandered through her village. It joined a larger road, on which she met others making their way-a farmer leading a cow, a young man carrying a heavy load on an A-frame carrier, a mother with a bundle on her head.... Some were walking at a leisurely pace, others quickly, all heading for the market. Arriving at her destination, the woman stopped in front of a vegetable stand centrally located in one of the most crowded areas of the market. Her child awoke from her afternoon nap taken on her mother's back. Turning her head, the mother quietly looked at her beloved daughter and smiled. To this daughter, her mother's smile was the most beautiful sight in the world. Suddenly, a loud shout burst through the quiet of the market: 'Korean independence! Mansei!” As if she were a runner hearing the sound of the starting gun, the woman quickly pulled the Korean flag from her bosom. Waving it vigorously, she joined the crowd, shouting “Mansei, victory for ten thousand years!' With all her strength, she shouted, “Korean independence! Mansei!” The first shout had been a signal, and all at once, people in the market were taking out Korean flags and vigorously waving them high above their heads. From every corner of the open market, cries of “Korean independence! Mansei!' reverberated. This woman's voice was the loudest of all. Shocked by the sudden melee and scores of Korean flags bursting into view, market-goers unprepared for the uprising had to decide what to do. Some fled in fear of possible consequences. Others, the ones who believed in their nation's independence, joined the ranks of the demonstrators. The woman had been eagerly awaiting this day. She had stayed up many nights with her daughter, sewing her nation's flag, her hands shaking. Sitting under a kerosene lamp, she spoke to her daughter about Korea, its people, its faith, its ageless traditions, and the meaning of the Mansei Independence Movement. Listening to her mother, the little girl nodded her head, taking in everything. Now, clinging to her mother's back, she heard the shouts of mansei. She felt the innocence and righteousness of her countrymen and women, dressed in white, ready to lay down their lives for the sake of their nation's right to exist.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demonstrations took place not only in Anju; they occurred simultaneously in Seoul and across the nation. At most sites, they included a public reading of the Korean Declaration of Independence. This public outcry was not futile symbolism; it was an act of peaceful, non-violent protest, an acclamation that the Korean people will cherish for eternity. Within moments, the demonstrators' ears were assaulted by the sound of whistles and boots. With batons and rifles, dozens of policemen converged upon the market. They mercilessly struck everyone in their path. Right and left, people were beaten to the ground, bloodied. The policemen did not distinguish between man or woman, young or old. Desperate to protect her daughter, this mother had no choice but to hold back her. tears and retreat. Although she was filled with the resolve to stand to the last, she knew that God's wish is for human fellowship, and that bloodshed would only increase the burden of pain in God's heart. And there was something else. Something told this mother that it was not yet time for her nation to rise. It told her that in the future of Korea, a woman would be born with an unprecedented destiny, a woman who would break the mold of this fallen world. With this light of hope in her heart, she endured the humiliation of that afternoon. In accordance with God's providence and the absolute faith and love of Christian believers since biblical times, what that woman conceived in faith entered the world 24 years later. To her lineage, the only begotten Daughter of God was born, as the one called to fulfill that woman's dreams. Anju was my birthplace. It was an epicenter of Korean patriotism, and it is no coincidence that it was an area in which Christianity was first introduced to Korea. That woman was my grandmother, Jo Won-mo, and she continued her support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she engaged her daughter-my mother-and me in her activities. I was just two years old when my nation's history took its next turn, liberation from Japanese occupation. On that day, August 15, 1945, my grandmother Jo Won-mo had again had a child on her back while she shouted, 'Mansei!' But this time, the child was me. And this time my grandmother was shouting and waving our national flag with joy and delight for our nation's newfound freedom. God chose our family, a family of three generations of only daughters. Jo Won-mo, my grandmother, a woman who committed her heart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was an only daughter. Hong Soon-ae, my mother, a woman who single-mindedly committed her flesh and blood to fulfill her faith that she would meet Christ at his Second Advent, was her only daughter. I was her only child, the only daughter of the third generation. Among the oppressed people of the Korean Peninsula, God's only begotten Daughter was born. As I write these words in 2019, the centennial of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I am pursuing my forebears' dream, the dream of the ages, the completion of God's providence of salvation throughout the Earth. |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