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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會者의 길
第五章 牧會者와 食口指導
第五節 初創期에 있었던 일
- 壯하신 분들 -
3. 초창기 식구들의 모습
1) 전도지에서 그리운 식구를 만나던 사연
우리는 식구를 식구로서 그리워할 줄 아는 새로운 봄을 맞이해야 되겠습니다. 옛날에는 전도 나가서 자기가 외롭게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외로운 식구를 찾아가기 위해서 서로 50리 길을 가다가 중간에서 만나던 사연도 남아 있지 않으냐? 그때는 개체를 가려 가는 때였지만, 이제는 나라를 향해서 가려 가야 할 때인 것입니다. 이런 때에 있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거들랑 한 번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식구들을 열번이라도 찾아가고 싶어서 허덕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만,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정상적인 통일교회 식구의 이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면이면 면을 중심삼고 그래야 되고 한 도면 도를 중심삼고 그래야 됩니다. 나아가 자기 도만 잘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도 전체가 잘되기 위해서는 전체의 도 앞에 본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 본이 되는 데 있어서는 자기를 중심삼고 되는 것이 아니라구요. 가정의 뜻과 부모의 뜻을 따라서 본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데에서, 가면 갈수록 빛날 수 있는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60-29)
여기 교인들끼리 떡 만나면 서로 좋다고, 그저 여기 책임자를 중심삼고 서로가 만나 가지고 밤을 지새우면서…. 옛날엔 그랬지요. 우리 청파동 본부교회에서도 옛날에는 두 시, 세 시, 네 시까지 잠 안 자기가 보통이었어요. 그렇게 훈련을 했다구요. 그래 가지고 선생님이 어디 가게 되면 보고 싶어서 아줌마도 울고, 영감도 울고, 할머니도 울고, 아저씨도 울고, 처녀도 울고, 총각도 울었다구요. 보고 싶다고 말이예요. 태양같이, 태양이라는 걸 소나무 순도, 배추 순도, 오이 순도, 무슨 찔레꽃, 무슨 꽃이 바라보듯 말이예요. 바라로는 건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그러한 운동이 벌어져야 됩니다. 요즈음은 교인들끼리도 티격태격도 하고, 기성교회와 싸움을 하고 모략중상도 하고 이러는데 그러면 안 돼요. 서로가 보게 되면 주고 싶고, 서로가 위하고 싶고, 그렇게 해야 돼요. 어디, 여기 그렇게 됐나요? (126-196)
우리가 무엇 때문에 형제를 버렸어요? 왜 형제를 버렸습니까? 그보다도 더 가까이 될 수 있는 형제의 인연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에, 고차적인 내용과 고차적인 가치기준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의 것을 버리고 만난 것입니다. 보다 가치 있는 것을 맞기 위해 만났으니 여기에서 육신의 형제의 정보다도 더 강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옛날에는 그랬다구요. 임지에 나가 전도할 때에, 서로가 갑·을지역에 떨어져 있으면 만났다가 헤어질 때, 보고 싶어서 서로가 바래다 주기 위해서 저기까지 갔다 또다시 바래다 주기 위해 왔다가, 갔다가 왔다가 하면서 밤을 새우는 일도 있었어요. 형제들끼리도 그런다구요. 동생이 가는 어려운 길을 걱정하면서 먹을 것이 있으면 그걸 먹지 못하고 싸 가지고 오십 리 길이 멀다 않고 줄달음을 쳐서 갖다 주곤 했어요.
그런데 현재 통일교회 교인들끼리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이 여러분들 사이에 맺어지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갑니다. 형제 아닌 형제들이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을 맺고, 부모 아닌 부모를 부모 이상으로 모셔야 됩니다. 그것이 통일교인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 참형제를 말하지요? 우리는 참부모, 참부부, 참형제를 중심삼고 참된 가정을 바라고 나왔기 때문에, 형제 아닌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을 맺어야 되고, 부모 아닌 부모를 부모 이상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연된 통일식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세상을 보라구요. 지금까지 혈족을 중심해 가지고 엮어 온 인연을 두고 볼 때,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마찬가지로 '통일교회 문선생인 내가 그런 사명을 할 수 있는 길을 걸어왔느냐' 하고 자문자답해 봅니다. 그러지 못했으면 후퇴하라는 거예요. (49-229)
2) 수백리 길을 걸어서 집회에 참석한 식구들
남한 각지를 샅샅이 돌고 닷새만에 돌아왔습니다. 대전을 거치고, 전주를 거치고, 광주를 거치고, 마산으로 해서 대구를 거쳐 삼척으로, 그다음 제천을 거쳐 춘천으로 해서 돌아왔어요.
이번에 순회를 하면서 느낀 것은, 지금은 우리들이 싸워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지방에 있는 우리의 청년 남녀들이 대단한 결의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아 이번 기간의 싸움은 승리의 성과를 가져 오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슴 아프게 생각된 것은 우리 식구들이 선생님이 간다고 하는 장소에 수백리 길을 걸어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 많아서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데도 여기 오기 싫어서 안 오는데, 우리 통일교회 청년은 수백리 길을 걸어서 옵니다. 광주에 가니까 저 목포에서 혹은 무안에서 2, 3일을 밤낮없이 걸어서 왔다고 했습니다. 이런 걸 볼 때 우리 교회가 목표하고 세우려는 뜻이 이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때와 한 뜻을 위해서 자기 일신의 어려움을 개의치 않고 달려들어 어떤 고난도 물리치고 움직이는 그들은 사회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또, 그들은 개인적인 사정에 매여 있는 사람이 아니요, 개인적인 어떤 의식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20전후의 어린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뜻을 위하여 생명을 바칠 각오를 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얼마나 대견해 보였는지 모릅니다. 그런 식구들이 참 많아요.
대체로 그들은 여기 본부에 있는 청년들보다도 더 기백이 있습니다. 본부를 중심삼은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식구들, 현재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과 그들을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뜻을 따르려는 충성심에 있어 여러분들이 따르지 못할 기백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책임을 못하면 그들이 여러분을 밟고 넘어가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11-179)
3) 차표도 없이 도둑기차를 탔던 사연
여러분은 좋은 경험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 반드시 일기로라도 한 장 기록해 놓고 싶은 마음을 지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기록은 여러분의 역사에 길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일생의 신앙노정에 있어서 말할 수 없는 값진 기록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못 해보는 것이 한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옛날에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오기 위해 차표도 없이 도둑 기차를 탔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맨 구석 끝에 앉아 가지고 차장이 나타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했지요? 차장이 나타났다 하면 쥐새끼처럼 어디든지 끼어들어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차장이 지나갔을 때에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요?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던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때의 기분은 다른 세계에서 느낄래야 느껴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믿으면서 따라오다 보니까 그러한 일도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사실은 돈을 주고 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지요. 대신 이다음에 이 나라를 위해서 보다 더 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내적으로 그 이상의 것을 주어야 합니다. 자기 개인으로는 법의 처벌도 받아야 되겠지요. 그러나 법의 처벌을 받게 되어 공적인 기준에서 일을 할 때 하늘나라에서는 아무런 조건에도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생은 되었지만 그때가 좋았다는 겁니다 (30-152)
4) 애기를 업고도 백운대를 등산한 식구
우리가 가는 길은 사망으로 출발했으니 사망을 걸어 놓고 죽음을 각오하고 걸어야 한다. 가자! 사람은 누구나 피로한 것도 마찬가지고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다. 가자! 우리는 사상기준이 다르다. 모진 바람이 불어오고 사망의 물결이 흘러오는 자리에도 가자. 일기가 나쁘고 바람이 불어오는 자리에도 가자. 과거에 백운대 등산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라. 과거에는 애기를 업고도 백운대 등산한 사람이 네 명이나 있었다. 지금은 몇 사람이나 될까? (12-13)
5) 말씀 앞에 눈물 바다를 이룬 식구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처음 말씀을 들으면 눈물바다를 이룹니다. 심지어는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자기 집에 가는 것은 죽는 것만큼 싫고, 교회에 오는 것은 참 기분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것을 느껴 봤어요?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는 것입니다. (35-67)
6) 죽도록 따라가겠다고 맹세한 식구의 실족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믿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생님 앞에 인간만물상이 모였다고 할 만큼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끔 저 평양시절에서부터 지금까지를 쭉 돌이켜보면 과거에 대했던 사람들의 여러 형(型) 이 오늘날 여기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많은 인간상들이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선생님을 따르다가 떨어졌던 사람들 중에는 현재 여러분들이 결의하고 뛰는 것보다 몇십 배 강한 결의를 했던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들이‘선생님을 죽도록 따라가겠습니다'고 할 때,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몇 퍼센트 믿어야 되겠습니까?백 퍼센트를 믿어야 되겠어요, 오십 퍼센트만 믿어야 되겠어요? 「백 퍼센트 믿어야 됩니다」 그것이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백 퍼센트 믿어 주었다가 여러분들이 돌아서게 되면 백 퍼센트만큼 십자가를 내가 져야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그렇게밖에 소개를 못 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소개한 사람이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몇 퍼센트 믿어야 되는가를 놓고 많은 고충이 있습니다.
과거에 선생님을 따르던 여러 사람 중에는 이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백두산 천지까지라도 선생님을 모시고 올라가서 그곳에 있는 반석을 갈아 밭을 만들고 감자를 심어 천년 한을 품고라도 선생님을 모시며, 세상이 다 변해도 자기는 변하지 않겠다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반석을 갈아 그곳에 감자를 심어 천년 한을 품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하늘 뜻을 위하고 선생님을 모시며 살겠다고 맹세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람이 휘몰아치니까 2년도 못가서 그만 자기만 살겠다고 선생님을 버리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여러분, 베드로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었지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마 26:33)”라고 맹세했지만 닭 울기 전에 세 번씩 배반한 베드로였습니다. (26-140)
7) 절대복종의 본을 보인 미국 식구
지금 한국 통일교인들이 보리밥을 먹으면 미국 통일교회 사람들도 보리밥을 먹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자는 데도 침대가 뭐예요? 한국 사람 들이 마루바닥에서 잔다 하게 되면 침대를 버리고 시멘트 바닥에서 쿨쿨 잔다는 것입니다. 재미있었던 것이 미국의 49개 주를 내가 다 돌아 보았지만, 미국에 있는 젊은 놈들이 그렇게 한다는 거예요. 캘리포니아 대학원을 나온 녀석 이 있는데, 11개국의 말을 아주 잘하는 녀석입니다. 내가 그 녀석에게 '운전을 하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교회의 중진들에게도 '운전을 해라' 하면서 심부름을 시키고 죽도록 고생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내 숙소는 1등 호텔을 얻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좋은 호텔을 얻어라. 내가 너희들을 위해 미국에 왔으니까 너희들은 그렇게 해라' 하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1등 호텔을 얻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따르고 있던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마루바닥에서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며칠이나 가나 보자 해 가지고…. 이렇게 선생님도 짓궂은 일을 곧잘 합니다. 어디 가든지 그렇게 꼭 시켜 봅니다. 그래 놓고 마지막쯤 가서 될 수 있으면 '너희들도 좋은 호텔을 같이 얻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같이 얻으라고 해도 안 얻는 거예요.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까, 옛날에는 자고 눈을 퍼뜩 뜨면 선생님이 올려다 보였는데 그렇게 되면 선생님이 내려다 보인다는 거예요. 자기들이 키가 크거든. (웃음) 내려다보이니 안 되겠다는 거예요. '야, 이녀석들, 이제 됐구나…' (웃음)
이걸 볼 때, '야, 사상이 이렇게 무서운 거로구나. 내가 돈이 없다고 한하지 말자. 세상이 어렵다고 한하지 말자' 이국 땅에서 나를 보지 않고도 이런 무리가 생겨날 수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이 얼마나 수고를 하셨겠느냐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48-117)
8) '김일성' 하면 떠오르는 40대의 한 식구
내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기성축복을 받은 가정인데 나이가 한 40이 넘은 사람입니다. 조용한 새벽인데 문을 두드려요. 그래서 문을 열어 주었더니 들어왔어요. 왜 왔느냐고 물으니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심각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말해 보라고 하니까 '제가 김일성의 목을 잘라 올 테니 보내 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웃음)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니까 어떻게 하는 것은 그때 가 봐야 알겠지만 하여튼 보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그때 가 보아야 알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우선 가는 것이 문제이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그때 가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됐다 이 녀석아'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내가 지금도 이북을 생각하고, 김일성을 생각할 때는 그 사람 얼굴이 번뜩 떠오릅니다. 요전에 내가 그에게 '지금도 가고 싶어' 했더니 '예'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웃음) 그게 됐다는 겁니다. 진짜 그럴 수 있는 때가 된다면 '너 한번 해봐라' 하고 제1호 특명, 밀명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죽지 말고 기다려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일성' 하면 그 얼굴이 퍼뜩 떠오릅니다.
만일 통일교회 교인 중에 '선생님 제가 하나님과 한판 씨름을 하든가 뭐 하나님께서 그것은 믿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도망칠 정도로 믿고 싶으니, 하나님을 좀 소개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의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 하면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를 것입니다.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서 도망갈 정도로 믿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할 때에는 그 사람이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믿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1호는 무엇이고, 2호는 무엇이고, 3호는 무엇이고…' 이렇게 쭉 생각해 보라는 거라구요. 왜 그러냐? 사탄세계를 요리하려면 사탄세계에서 믿을 수 있는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탄세계에서 믿지 못할 것을 가지고 요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뒤집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아래서부터 뒤집어야 돼요, 위에서부터 뒤집어야 돼요? 위에서 뒤집는 것은 뒤집을 수 있다 해도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44-344)
9) 청평 개척시의 자랑스런 식구
통일교회 문선생 자신도 식구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으냐? 요전에도 그래요. 주일에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한 열 세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고 청평에 갔다구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도 식구들이 땅을 파고 있었어요. 딱 정한 날짜에 자기의 책임을 수행해야 되기 때문에 안할 수 없다는 거예요. 가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말이야, 앉아 가지고 이불을 펴고 잘 수 없으니 다리를 펴고 천막 안에 있는 이불에 떡 기대고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며 잤습니다. 그러다가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깼어요. 깨서 밖을 내다 보니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 식구들이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고 리어카를 끌고 가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내가 눈물을 흘렸다구요.
이 자리에 만일 하나님이 행차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문선생이 생애를 거쳐 나오던 그 노정에 있어서, 최후의 통첩을 하던 하나님이 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런 마음이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피곤해도 선생님을 보면 될 수 있으면 자기를 바라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잔다고 해서 '통일교회 문선생은 잠자고, 우리들은 일하고…' 이런 마음이 있다면 그건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뭐 무슨 영장이 많이 나온대나? 갑호훈련이니 뭣이니 해 가지고 이럴 때 가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오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 끝나게 되면 오는 사람이 누구냐? 오는 사람이 없다면 진실된 마음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어저께 여수가 고향인 한 청년한테 23년 만에 아버지의 전보가 왔는데, 일하다가 그 전보를 척 받으면서 '사탄이 나타났구만' 했다는 말을 듣고, '그래, 사탄이 나타났으면 너는 어떻게 행동할 것이며 사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생각하고, 처음으로 가는데 돈 한푼 안 줄 수 없어서 2천 원을 주면서 갔다 오라고 보냈습니다. '이 녀석, 사탄이 나타났다고 한 주제에 어디 가서 소식이 있나 없나 보자' 했는데 이 녀석이 어저께 왔어요. '야, 이 녀석. 너는 조건이 됐다. 내가 바라는 표준 앞에, 하나님 앞에 이 건물을 다 지어 놓고 자랑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 이 녀석, 잘 왔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힘들다고 가기를 바라는데 다시 돌아온 그 사람이 정말 통일교회 사람이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앞으로 일하는 사람 가운데서 갔다가 오지 않은 사람보다도, 남아서 수고한 사람보다도 더 빛날 수 있는 내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아직까지 다 시험을 못 해봤거든요? 여러분은 명령받은 자리에 못 서 봤고, 그런 행동을 하는 자리에 못 나가 봤고, 이럴까 저럴까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입장에 못 서 보았기 때문에 누구를 믿어야 되겠느냐? 갔다 온 사람을 믿어야 됩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가게 되면 무엇을 사다 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 사다 주지 말까요? 그 사람에게만 사다 주면 다른 사람들이 '왜, 그 사람에게만 사줘?' (웃음)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예요. (46-53)
10) 교회가 그토록 좋았던 식구들
통일교회 교인들이 맨 처음 통일교회에 들어왔을 때는 누구나 한바탕 좋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교회에 오고 싶어서 죽겠다. 교회 가고 싶어 죽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교회 문을 닫아버려도 문을 타고 넘어 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교회 구석에서라도 하룻밤 자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쫓아내면 엉엉 울며 쫓겨 나가 가지고 대문을 닫아 놓으면 죽어도 못 가겠다고 하며 대문을 타고 넘어오는 것입니다. 대문을 타고 넘어오는 사람들은 만약 도둑놈인 줄 알고 때려서 죽였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천당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웃음) 그런 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교회에서 밥을 먹으면 밥이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도깨비가 붙은 것도 아니고 다른 밥과 똑같은 밥인데 별미라는 것입니다. 시금털털한 김치 깍두기도 입체적인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웃음) 교회에 와서 밥을 먹으면 맛있다는 것은 왜 그렇겠습니까? 사랑하는 부모가 정성들여 지은 밥이 맛있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는 그리움이 넘쳐서 상대적 존재까지도 거기에 결실될 수 있는 자체로 있기 때문에 나쁜 것도 좋은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하고 관계를 맺어 상대적인 가치로 등장하기 때문에,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맛없는 것도 맛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 신경작용입니다. 그렇지요? 맛이라는 것은 신경작용에 의해서 알게 됩니다. 그런데 하늘의 신경작용은 초자연적인 작용입니다. 전체를 합해 가지고 주관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나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은혜에 취해 보세요. 세상이 왕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시궁창 안에 들어가 있어도 그 자리가 왕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구더기들이 노는 것을 봐도 그것이 세계의 일등 무회들이 춤추는 것같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보인다는 거예요.
그것은 오늘날 인간 자체의 감정 가지고는 그렇게 느낄 수 없지만, 초자연적인 감정의 주체성을 가졌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보이는 것은 모두 희열의 대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계에는 나쁜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36-118)
여러분은 자기도 모르게 자꾸 교회에 가고 싶지요? 「예!」부모가 가지말라고 해도 밥만 먹으면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가더라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는 것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교회에 가지 않으면 무엇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느낌을 가져 보았어요? 「예」
여러분을 누가 오라고 했길래 불청객처럼 이렇게 많이 와서 밥 주고 콜라 주고 잠을 재우게 합니까? 여러분은 손님입니까, 주인입니까? 주인이 손님을 푸대접하면 그 집안이 복을 받나요, 벌을 받나요? 「벌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이렇게 신선한 공기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웃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대접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무슨 대접하느냐? 말씀을 대접합니다. 선생님을 만나 한바탕 웃고 한바탕 좋아하고 한바탕 욕도 먹으면서 제일 좋은 것을 배웁니다. 욕을 먹고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제일 가깝지요? 욕을 먹고도 좋아하면 그이상 좋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이런 것 저런 것을 볼 때 선생님은 가서 쉬고 밥 한 그릇 먹는 것보다 이렇게 말씀하는 게 낫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밥을 먹이지 않아도 선생님은 가슴이 아프지 않습니다. (웃음) (26-193)
여러분, 통일교회 들어오게 되면 이상하다구요. 옛날에 재미있게 놀던 친구는 자연히 멀어집니다. 옛날에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가는 것밖에 몰랐지만, 통일교회를 알게 된 다음에는 집보다도 교회에 먼저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거짓말이예요, 맞는 말이예요? 사실이야, 거짓말이야? 「사실입니다」 그것은 국민학생도 마찬가지요, 대학생도 마찬가지요, 가정을 가진 남편도 마찬가지요, 주부도 마찬가지요,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람도 마찬가지요, 일본 사람도 마찬가지요, 영국 사람도 마찬가지요, 독일 사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65-102)
통일교회에 가면 달라붙는다는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알아요? 사람은 손해 나는 길은 절대 안 가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여기에 올 때도 10원이라도 손해가 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먹다 남은 찌꺼기라도 남을 줄 알고 왔지, 손해 보기 위해서 오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익이 되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해도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통일교인들에게 딱 가르쳐 주기만 하면 내가 저 깊은 골짜기에 가 있더라도, 백두산 꼭대기에 가 있더라도 여러분들은 다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굴속에 가 있으면서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 통곡을 하면서 늙어죽더라도 만나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안 만나면 안 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가면 이익 나는 줄 알게 되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만 못해서 욕을 먹으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 눈을 보라구요. 내가 허세를 부리고 있나? (41-237)
통일교회는 어떤 곳이냐? 소문이 나기를, '통일교회 가게 되면 문선생한테 미친다, 전기장치를 해서 흘린다' 그런 소문이 났습니다. 흘리긴 뭘 흘려요? 봄날이 찾아와 따뜻하게 되면 얼었던 눈은 녹지 말라고 해도 녹지요. 무슨 소를 잡고 제사, 천제(天祭)를 안 지내도 다 녹는 거라구요. 더 높은 사랑 앞에는 자연히 끌려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래서 통일교회에 나오게 되면 자기 아들딸도 다 잊어버린다구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자기 사랑하는 남편이 반대하게 되면 뭐 죽어도 보고 싶지 않다구요. 나는 여자가 안 돼 봐서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그런가 안 그런가 물어 보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가짜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간 세상에서 제일 귀하다는 문제가…. 하늘을 찾아가는 길 앞에 서는, 태풍이 불어오면 밀려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 나은 사랑에는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56-165)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