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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KMI 부산 신청사. 17일 오후 개원식을 가진다. KMI제공 |
해양수산 분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7일 제2의 도약을 위한 부산시대를 연다.
동삼동 부산 신청사 개원식
관련기관 연구 시너지 기대
KMI는 이날 오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 및 부산시민 등 200여명을 초청해 부산 신청사 개원식을 개최한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KMI 부산 신청사는 지난 2013년 7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완공됐으며, 인테리어공사 등 이전 준비작업을 거쳐 해양연구본부, 수산연구본부 등 총 10개 부서가 지난 3월에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해운기술원을 모태로 1984년 출범한 KMI는 그 동안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해양환경 개선과 연안통합관리체계 구축, 독도 수호와 해양영토 정책개발, 수산자원 관리 및 국제원양산업 발전, 해운불황 극복, 세계 수준의 항만운영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KMI가 동삼동 혁신도시 내 부산 해양클러스터로 이전함에 따라 김성귀 KMI 원장은 "부산지역 내 해양수산 관련기관들과의 연구시너지를 통해 창출될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며, "한국해양대학교 등 교육기관들과의 학·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부산을 해양수산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해양판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운산업 육성, 항만인프라 개발, 수산업 진흥,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육성 등의 연구분야에 KMI가 보유한 인적, 물적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광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