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르치는 은자들 - 피터 프랜스 Hermits
은둔은 도피인가 초월인가 아니면 삶에의 또 다른 열정인가.
유교와 도교의 방식은 다르나 목표는 하나 - 인간을 완성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
자신감과 마음의 평정을 필요불가결한 요소로 받아들임
도덕경에 담긴 가르침의 정수(精髓) -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내세우기보다는 물러서고, 뭔가 추구하기 보다는 은둔하며, 행동하기 보다는 무위(無爲)함으로써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체득한 영악함을 털어내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를 그만두고,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가장 높은 덕은 물과 같다. 물은 겸손의 상징이다. 그것은 언제나 낮은 곳을 찾는다. 그것은 ‘인간들이 혐오하는 곳에 머물지만’ 살아 있는 모든 생물체에 유익하고 꼭 필요하다. ‘그것은 모든 생물체에 이롭되 그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더구나 물은 무위의 원리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부드럽고 양보를 하되 바위까지도 깎아 낼 수 있다. ‘이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사랑스런 것은 없다. 그렇지만 굳고 단단한 것들을 공격하는 데 물보다 더 훌륭한 것도 없다.’
은둔은 모든 가면과 위선을 벗기는 일이다. 은둔은 절대로 허위를 참아주지 않는다. 명백한 확언이나 침묵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숲의 고요에 의해 조롱받고 심판 받는다.
모든 죄악은 바로 나의 거짓된 자아. 말하자면 나 자신의 이기주의적인 욕망에서만 존재하는 거짓된 자아가 삶의 근본적인 본체라고 가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리하여 나는 이 거짓된 자아를 장식하고 그것의 무가치함을 대단한 무엇인가로 포장하기 위해 쾌락과 경험, 권력, 명예, 지식, 사랑을 축적하느라 나의 삶을 소진해 버린다.
심리학은 인간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교제가 필요한 사교적 동물로 본다. 범죄자들은 모두 주위 사람들에게 대단한 애착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으로 이해된다.
행동과학자의 말: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서로를 필요로 하도록 유전적으로 입력되어 있다.
은자들은 사람들 틈에 끼여 사는 우리들을 위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의 순위를 재조정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독한 삶에서 얻은 과실까지 명백히 보여 줄 수 있다.
중국의 도덕경, 그리스의 호메로스적 문화 → 소크라테스 견유학파, 초기기독교도, Desert Fathers 황야의 교부들, 아토스산의 은자, 러시아 옵티나의 스키티(skete), 헨리 데이빗 소로우-빛은 동양에서 Ex Oriente Lux, 인도 힌두철학 Ramakrishna에 의해 부활-모든 사상은 똑 같다,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 사하라 오지의 은자 투아레그족, Thomas Merton - 트라피스트 수도회 수도사
1. 개인의 출현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인간은 정치적 동물(공동체 이루어 사는 것이 인간의 본성-공동선)
신화: 프로메테우스(불과 기술-공동체 이뤄 사는 법)와 에피메테우스 형제-제우스 헤르메스 모든 인간에게 수치감과 정의감 준다-공동체
그리스 사회: shame culture(대중의 존경)○, guilt culture(양심의 가책)×
최고선=공적인 명예 timi
초기 그리스 종교-공동체적 행위 → 개인적 종교 움직임:오르페우스 제식(절제와 순화, 신성 지킴)-금욕적 형제애
디오니소스 숭배사상 - 디오니소스 티탄족 헤라명령 찢어서 가마솥에 삶아 먹음 제우스의번개 재→인간족속 창조→먹은자와 먹힌자 - soma(육체), sema(신성)
피타고라스가 오르페우스교로 개종
핀다로스(시인)-아르고스의 아리스토데모스 인용: 돈이 인간을 만들어. 사람이 재산을 잃으면 친구를 잃는 법이지.
<소크라테스>: 들판과 나무는 나에게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리의 삶은 그렇지 않다. 시장-내가 원하지 않는 물건들이 이렇게 많다니! - 금욕생활 강화
소유와 여론에 무관심 + 치열한 사교성 → 사회적 승인× 개인의 양심○ 대중의 박수갈채× 자기만족○
현명한 사람이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확장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축소하는 존재이다.
아무 것도 원하는 게 없다는 것은 신을 닮은 것이고, 가능한 한 적게 원한다는 것은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오. 또한 신의 본성은 완벽이니, 신의 본성에 가장 가까이 서는 것은 완벽에 가장 가까워지는 것이다.
<견유학파>
안티스테네스에게 소크라테스가 한 말:망토에 난 구멍으로 자네의 허영심이 들여다보이는 군.
헤라클레스-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금욕주의(호메로스) → 견유학파-안일을 피해 피할 수 있는 불편함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
젊은 헤라클레스 황무지의 두 여인: 아레테(고생의 대가 없이는 인간에게 진정으로 선한 것을 절대 내리지 않는다.) 카키아(악)
12공업-미덕에 이르는 자신의 길 완성하기 위해-안일한 삶의 유혹 속에서도 고난의 길을 택한 견유학파 철학의 기둥
페르시아 왕 퀴로스-문명화된 안일함보다 고난의 삶을 선호하는 것을 국가적 교육의 원칙
문화 nomos 보다는 자연 physis 선호 - 견유학파:은자를 위한 철학의 길 마련
문명-경제적 정치적 안정 확보-도덕적 고결함 잃는 대가
핀다로스:‘관습은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 왕’
견유학파-개인주의자. 자연은 꾸준하고 안정적(헤로도투스 인용). 본성은 부자연스러움 걷어내고 남는 개인의 핵심. 더 이상 약분할 수 없는 최소치로 살아가는 삶이 자연에 따르는 것
디오게네스
외투(두겹 잠) 작은 가방(음식) 지팡이(허약 병 지탱하던 것)-견유학파의 상징
미쳐버린 소크라테스(Platon)
책을 빌리려는 제자에게 ‘자네는 정말 어리석은 친구로군. 만약 자네가 무화과를 원한다면 그림으로 그려진 무화과로는 만족하지 못할 걸. 그런데 자네는 미덕의 실천을 무시한 채 미덕에 대해 쓴 사람들만 공부하려드는군.’
사람들이 거지에게는 돈을 주면서 철학자에게는 않은 이유-언젠가 자신이 거지로 전락할 수는 있지만 철학자는 결코 될 수 없기 때문
인도 만다니스 : 알렉산더=무장한 철학자(지혜사랑) 그리스인은 천성보다 관습을 더 높이 사는 점이 잘못
크라테스 - 디오게네스의 제자
강압에 의해 무언가를 하는 것은 기꺼운 마음으로 하는 것보다 나쁜데, 바로 그만큼 법이 철학보다 못한 것이다.
페레그리누스-다시 태어난 소크라테스:견유학파적인 기독교도
막시무스, 성 그레고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