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심볼리 루돌프’는 많은 트레이너가 인정하는 고성능 캐릭터다. 중장거리와 선행, 선입 각질을 모두 커버하며, 강력한 고유 스킬을 지녀 한 번 키워두면 경기와 인자 계승 등 다방면으로 활약한다. 오픈 전에는 3성 교환권을 사용할 때 ‘심볼리 루돌프가 있으면 오구리 캡, 오구리 캡이 있다면 심볼리 루돌프를 받으세요’라는 조언이 있었을 정도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심볼리 루돌프의 육성 노하우를 정리했다. 기본 목표는 URA 최종 우승이며, 추가로 팬 수를 32만 명 모아 레전드 클래스 달성에 도전하는 코스다. 아울러 레이스 참가와 인자에 대한 간단한 팁을 함께 정리했으니 함께 ‘전설의 가희’ 칭호를 노려보자.
고유 스킬 활용을 위해 선입마로 육성
먼저 심볼리 루돌프의 육성 방향을 정하고 넘어가자. 보다시피 중거리와 장거리가 모두 A이고, 각질에선 선행과 선입이 A다. 여기에 도주 적성이 B라 인자를 보완하면 도주 주자로도 육성이 가능하다.
다양한 마개조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모범 답안은 선입 주자다. 원인은 고유 스킬에 있다. 조건은 ‘최후반에 3회 추월’이며, 만족 시 최종 직선에서 속도가 많이 상승한다. 도주나 선행마는 선두를 유지하는 전략이라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일이 적어 조건을 만족하기 힘들다. 따라서, 선두의 약간 후방에서 대기하다가 역전극을 노리는 선입이 적당한 것이다.
‘속도가 많이 상승한다’는 설명도 주목할 요소다. 우마무스메의 다른 스킬을 보면 ‘약간’, ‘조금’이라는 표기가 많다. ‘많이’는 정말 드문 접두사다. 실제 성능도 뛰어나 한 번 발동하면 높은 확률로 승리를 안긴다. 덕분에 1년 이상 서비스를 한 해외 서버에서도 심볼리 루돌프의 고유기는 여전히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더불어 위 이미지에서는 루돌프의 각성 레벨을 3까지 높였는데, 4레벨은 서둘러 달성하지 않아도 좋다. 개방하는 스킬이 ‘선행 코너 ○’라 선입 빌드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다만, 5레벨에 해방하는 ‘호선의 프로페서’는 코너에서 속도가 상승하는 우수한 스킬이므로, 당장 재화가 부족하다면 모아뒀다가 나중에 한 번에 달성하는 걸 추천한다.
서포트 카드는 선입 위주로, 인자는 마일 적성을 보완
다음은 육성 시작 전 세팅이다. 이번 빌드는 ‘중거리 선입마’를 목표로 했고, 이에 관련 스킬과 보너스를 갖춘 서포트 카드를 세팅했다. 위 이미지에서 SR등급 ‘에이신 플래시 – 아그네스 타키온 – 아그네스 디지털’과 SSR ‘슈퍼 크릭’은 강력히 추천하는 서포트 카드다. 중거리 선입마에게 유용한 스킬이 많고, ‘원호의 마에스트로’는 스태미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주목할 건 마일 적성 보완 여부와 SSR 서포트 카드 선택이다. 두 이미지 모두 URA 파이널스를 레전드 클래스로 클리어한 스펙이나, 마일 적성을 보완한 우측의 스펙이 훨씬 높다. 후술할 2번 목표 ‘사우디아라비아 RC’에서 우승해 팬을 모으는 시간을 줄인 덕분이다. 또한, 레이스에서 ‘마일 – 중거리 – 장거리’ 코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훨씬 유연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서포트 카드의 경우 처음에는 친구에게 SSR 파인 모션을 빌렸고, 다음 공략에는 SSR 슈퍼 크릭을 사용했다. 시험 결과 후자가 훨씬 편했는데, ‘원호의 마에스트로’ 덕분에 스태미나 관리가 훨씬 여유로웠다. 마침 루돌프는 스태미나에 성장 보너스 20%가 있어 체감 난도가 많이 내려간다. 남은 카드는 보정치가 없는 스피드와 파워 보완에 신경 쓰자.
인자 계승 캐릭터를 고를 때에는 ‘스피드 – 스태미나 – 파워’ 스탯을 중심으로 하자. 이때 가능하다면 마일 적성 보완을 추천한다. 2번 육성 목표가 마일 레이스인 ‘사우디아라비아 RC’라서다. 난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루돌프의 마일 적성이 C라 조금 불안하다.
위 이미지에서 굳이 마일 적성을 A까지 높인 건 고유 칭호를 따기 위해서였다. 우마무스메는 캐릭터 육성 완료 후 전적에 따라 별명을 고를 수 있다. 루돌프의 고유 칭호는 ‘황제’인데, 하필 조건에 전승이 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의 발목을 잡는 대표 주자가 이 사우디아라비아 RC 레이스다. 이왕이면 조금 더 신경 써 명함에 황제라는 두 글자를 떡하니 달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2번 목표가 고비, 이후에는 인연 게이지와 팬 수 관리에 집중
이제 본격적인 육성이다. 1턴부터 클래식 6월 후반까지는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면서 인연 게이지를 쌓는데 전념하자. 물론, 근성 트레이닝은 실수로라도 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자. 신경 쓸 스탯이 많은 중장거리 주자라 1번의 훈련 실수가 눈덩이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중요한 건 초반부터 ‘스피드 – 스태미나 – 파워’를 삼각형 구도로 투자하는 것이다. 목표는 앞서 강조한 2번 목표 사우디아라비아 RC다. 마일 적성을 보완했고 무탈하게 육성했다면, 생각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다. 이 경기만 넘기면 전승 우승을 위한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생각해도 좋다.
데뷔전과 사우디아라비아 RC 경기를 마치면 바로 레이스 버튼을 눌러 레전드 랭크 달성과 고유 스킬 레벨 업을 위한 일정 관리를 시작한다. 중장거리 경기는 다른 종목보다 팬을 많이 모을 수 있어, 조금만 신경 써도 생각보다 쉽게 달성할 수 있다. 2번 목표를 달성한 후 레이스를 뛰는 건 스펙 때문인데, 애매한 스탯으로 레이스를 뛰어봤자 우승하기 힘들다. 스피드와 스태미나, 파워를 빠르게 300까지는 찍어야 레이스가 수월해진다.
승산이 있다고 아무 경기나 뛰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레이스에 참가하면 1턴을 소모하므로, 그만큼 트레이닝을 할 시간이 줄어든다. 따라서, 팬 수가 최소 5천 명 이상인 경기를 집중 공략하고, 남은 시간은 이에 걸맞은 스펙을 갖추는 데 쓰자. 그리고 루돌프가 강해질수록 최소 기준을 높여가면 된다.
베스트는 클래식 7~8월의 여름 합숙 전후로 팬 수를 8만 이상 모으는 것이다. 고유 스킬 레벨 업을 위해서인데, 앞서 언급했듯 루돌프의 고유 스킬은 정말 강력해 강화 기회를 놓치는 건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다. 더불어 두 번째 고유 스킬 레벨 업은 추가 조건으로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를 녹색으로 만들어야 하니 미리미리 모아두자.
육성의 변수, 학생회 업무와 원호의 마에스트로
다음은 육성 중 발생하는 변수를 짚고 넘어가자. 캐릭터를 육성하다 보면 쉽게 생각했던 레이스나 육성 목표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이는 초보보다 육성 지식이 있는 트레이너가 더 겪기 쉬운데, 보통 인연 게이지나 팬을 모으다가 트레이닝을 적게 했을 경우 일어난다.
공략대로 했는데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주된 원인은 인연 게이지 배치 운이다. 서포터가 근성 트레이닝에 몰리거나 여기저기 분산 배치되면, 이를 쫓다가 이도 저도 아닌 스펙이 나와 스노우볼이 굴러간다. 따라서, 배치 운이 나쁘다면 인연 게이지를 포기하고 스탯부터 챙기는 유연한 운영이 필수다.
SSR 슈퍼 크릭의 육성 이벤트로 ‘원호의 마에스트로’가 언제 나오는지도 난도에 영향을 끼친다. 해당 스킬이 있다면 스태미나 트레이닝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이건 무조건 빨리 나와야 육성이 편해진다.
레이스 승률이 낮다면, 클래식 7~8월 여름 합숙까지 레이스를 최소화하고 트레이닝에 전념하자. 고유 스킬 레벨을 올릴 정도만 팬을 모으면 되며, 육성 3년차에 레이스를 몰아서 뛰는 방법이 있다. 글로 읽으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직접 플레이해 보면 생각보다 쉽게 감이 올 것이다.
더불어 기억해 둘 육성 이벤트 선택지를 살펴보자. 루돌프는 트레센 학원의 학생회장이라 관련 업무로 바쁜 입장이다. 이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위 이미지와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여기서 1번은 루돌프가 홀로 해결하게 두는 선택지다. 고르면 체력이 10 감소하고 스탯과 이사장의 호감도가 조금 오른다. 2번은 업무를 도와주는 선택지로, 루돌프가 체력을 10 회복한다. 스탯과 체력 현황을 보고 선택하자.
아재 개그 관련 이벤트도 있는데, 재미가 없어도 일단 둥기둥기 해주자. ‘수준이 너무 높다’나 ‘개그 훈련을 하자’를 고르면 지능이 상승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지금은 쓸모 없는 스탯 근성이 오른다.
라스트 스퍼트, 주요 스탯 B+ 랭크 달성이 목표
5번 목표인 국화상을 넘겼다면 이제 육성 후반부에 접어든다. 눈에 띄는 변화는 레이스에서 얻는 팬과 육성 목표에 장거리 레이스의 비중이 늘어나는 점이다. 이 시기에 중요한 건 클래식급 11월이다. 레이스에서 전반에 1만, 후반에 3만 명의 팬을 모을 수 있다. 위 이미지는 두 경기와 아리마 기념을 모두 우승한 결과인데, 시니어급 시작 전 팬을 20만 명 이상 모았다.
이 정도라면 팬을 모으기 위해 추가 레이스에 참가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든다. 이후 등장하는 육성 목표는 팬 보상이 많은 중장거리 레이스고, 7~9번 목표에서 모두 우승 시 최소 7만 5천 명을 얻는다. 추후 URA 참가 보상까지 고려하면 여유롭게 레전드 클래스를 달성할 수 있다.
시니어급 4월 후반에 7번 목표 ‘텐노상(봄)’을 클리어하면 턴이 어지럽게 돌아간다. 다음 목표인 ‘재팬컵’까지 13턴이 주어지는데, 이때가 마지막 트레이닝 기회다. 여름 합숙이 있고, 재팬 컵과 다음 목표인 아리마 기념, URA 경기가 2턴마다 펼쳐진다.
이 구간까지 진행했다면 URA 파이널스를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할 차례다. 스탯은 스피드와 스태미나, 파워를 최소 600까지 찍고, 가능하다면 650를 노린다. 이 정도 스탯이면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만약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면, 디버프 스킬을 배워 급하게 역병마 전략을 쓰는 방법도 있다. URA 파이널스를 레전드 클래스로 클리어한 스펙 2개를 촬영했으니 참고하자.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매주 업로드하는 최신 뉴스, 공략]
- [이번 주 팀 레이스 인기 캐릭터는?]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 [역병마가 어떤 전략이지?]
- [심볼리 루돌프 고점 육성 공략]
- [서포트 카드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