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백북스> 2024년 11월 모임
주제 :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2020)
발표자 : 종합토론
일시 : 2024, 11. 19(화) 17:00 ~ 18:30
장소 : 강화도서관(3층 세미나실)
<책소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작가소개>
한강, 소설가. 1970년 겨울에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 최초로 2016년에는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2023년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세계 100명의 작가가 작품을 제공해 2114년에 공개하는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의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원고를 전달했다.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첫댓글 11월 모임을 공지하는 마음이 기쁩니다. 이유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테고요.
혹시 책을 구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1달 동안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었을테니
‘못 읽고 오셔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총무가 운을 떼고, 종합토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