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회 시흥시 시민가요제에 회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열정을 추구하는 대상수상자가 나와 화제다. 능곡지구 거주자 장종욱(59세 남) 씨가 만개의 그 주인공이다. 지난 달 24일 물왕예술제 일환으로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시흥시지회가 주관하여 은행동 비둘기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본선 막이 내리며 대상수상자가 가려졌다. 장 씨는 이전 인 12일, 70 여 명이 겨뤄 10명을 가리는 예선을 통과하여 이날 '아미새'를 맛깔스럽게 불러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대망의 대상 수상과 함께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삿다. 이와 함께 (사)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에서 발급하는 가수 인증서까지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 10여 년 전 사고로 하반신을 잃어 1급 장애를 겪는 장 씨는 불굴의 강인한 정신이야말로 곧 삶 자체라고 역설한다. 이날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채 열창하며 청중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자칫 자책으로 삶이 무너질 수 도 있지만 수 년 전 기타배우기와 노래에 심취하면서 슬기롭게 인생 제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장 씨다. 최근 장 씨는 지인들 도움으로 시흥노인복지관과 월곶역사 등을 찾아 재능봉사를 하면서 또 하나의 재미를 붙이며 살고 있다. 5년 전 능곡지구로 이사와 시흥주민이 되고부터 "누구나 역경은 있는 것이다"라며 "자기 할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장 씨의 얼굴에서 삶의 자신감이 잔뜩 배어나온다. 아래)장종욱 씨가 열창하고 있다. 아래)지인과 참가자들이 대상 수상을 축하해주고 있다. 아래)지인들과 같이... 아래) 가수 인증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