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내려놓음의 축복.
30대후반 사역과 비지니스를 같이 했던 때입니다.
그때 사업은 결혼정보였고 사역은 청년들을 위해 결혼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당시 기독교 방송사와 같이 했던 사역이기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절이었는데 계속적인 적자로 인해 사업을 통해 투자를 받을 기회가 주어졌고 이 일이 성사되면 저는 돈 걱정없이 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하던 지도목사님이 나를 배신하고 투자자와 함께 따로 비지니스를 시작했고 그로인해 저는 한순간에 망했고 남는 건 빚뿐이었습니다.
가장 시급한건 거래처를 통해 빌린 돈이었는데 1억에(20년전) 가까웠고 한 업체는 1500만원이었는데
나에게 신체 포기각서를 요구해서 문서로 써주었고
갚아야할 시간이 5일.
하루종일 돈 구하느라 분주하기만 했고 저녁 늦게 잠자기전 주님께 기도를 하는데
주께서 내게 물으셨습니다.
"너는 무엇이냐?"
예?
"너는 흙이다.
불면 훅 날아가는 먼지와 같다.
나는 내 방법대로 해결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주여!
인간의 생각과 행위를 내려놓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이틀뒤 한 거래처 부장님이 저에게 소개해줄 사장이 있다며 만나자고 하는 겁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나에게 투자하겠다며 다음날 돈을보내줬습니다.
저는 그돈으로 거래처 돈을 갚을 수 있었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려놓았을때 주님은 내것을 빼앗 가기 보다
더 좋은것으로 채워주심을
내가 원한다고 받는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된다는 것을...
2024.9.7. 김성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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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내려놓음의 축복.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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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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