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책 릴레이 리듬을 뚝했어요.
죄송합니다.
다시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하늘이 꽃이 바람이 외쳐요.
봄이다.
햇빛 받은 강물이 빤짝빤짝 소리쳐요.
봄이다.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집에서 몇 걸음 뗐더니.
봄이 있어요.
한강 끼고 봄을 만나요.
냉이 캐서 냄새 맡고
얌전히 모여 앉은 꽃들한테 이쁘다.
하고 봄바람과 웃어요.
모두 건강하시죠. 빨리 만나고 싶어요.
봄과 함께 읽은 책 소개합니다.
1. <<페르세폴리스1,2>> 마르잔 사트라피
수요책으로 먼저 추천하고 중고서점에서 운 좋게 .......
개정판 합본(휴머니즘)이 나왔어요.
전쟁, 독재, 사회 폭력 속에서 성장하는 나와 우리 이야기.
2.<<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믿음사
지난 주 남편과 싸우고 3박4일동안 아무것도 않고 읽은 책입니다. 사랑은 잠시 동안의 진실. 그래 맞다. 그렇지. 맞장구쳤어요. 순간 섭섭한 마음이 사라졌어요. 분노가 사그라 졌어요. 죽어서도 살아서도 외로운 존재를 위한 마술적 리얼리티.
남편과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묵언수행을 선물한 책입니다.
3.<<작은 책방>>
앨리너 파전 글/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길벗어린이
성인 책 몇 권 읽다 목말라 읽은 책입니다.
너무 목말라서. 자다 일어나 눈비비며 마신 개운 달콤한 물.
그리고 단잠 <<작은 책방>>.
봄밤. 꼬마 케이트가 되고 달을 갖고 싶어하는 공주님이 되어요. 모란앵무와 고마운 농부도 만나요.
* 다음 책릴레이 주인공은
“노원지회의 봄, 박언화님”
첨부파일4
첫댓글 '햇빛 받은 강물이 반짝반짝 소리쳐요. 봄이다'
봄이다-라고 마음껏 같이 소리치며 산으로 들로 나가고싶네요~
며칠전에 얕트막한 산의 산책길을 아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이 좋구나~하고 생각들더라구요. 선배님 추천글읽으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져요^^~
릴레이 이벤트 좋아요 ㅎㅎ
부장님 짱 ㅎㅎ
남편과 사회적 거리 두기 ㅋㅋㅋ;;;
이래저래 재택 하다보니 문제가 많아요 ㅎ;;;
ㅎㅎㅎ <페르세폴리스>1,2권 빌려다 오래 보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2권은 아이들 보기에 글쎄...인데;;;; 👉🏻👈🏻
그렇지요 ㅎㅎ
<<페르세폴리스>> 초등보다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어요.
남편과 사회적 거리두기. ☜ 진심 빵 터졌어요ㅎㅎㅎㅎ
노원지회의 봄.이라니.. 너무 멋진 수식어네용. ^^b
언화님 글 기다려집니다 : )
희진씨는 나의 샐리 ㅎㅎ
비록 어두운 뉴스들뿐이지만 봄은 봄이네요. 선배님글도 봄이예요 ㅎㅎ
남편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때로는 필요하더라구요. 전 미드에 빠져서 책은 읽지 않았지만요 ㅋㅋ
작은 책방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예요.
봄날같은 언화님 책소개도 기대되네요 ^^
1,2월 힘겹게 보내고 겨우 살아났어요.
덕분에 짧은 글도 썼어요 ㅎㅎ
요즘 이불빨래랑 냉장고 청소 그리고 영화 왕창 보고 있어요 ㅎㅎ
<<작은 책방>> 모임하고 싶군요 ㅎㅎ
소중한게 많은걸 다시한번 깨닫는 현재입니다~^^어도연카페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