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걸작품”
에베소서 2장 10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태리 피렌체의 한 성당 뒷마당에 버려진 대리석이 있었다.
품질이 나쁜 데다 워낙에 거대해서 처치하기도 곤란한 골칫거리였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대리석을 보더니
자신이 조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는 유명한 조각가였기에 담당자는 허락을 했으나
대리석의 품질이 워낙 형편없었기에 대단찮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담당자는 조각이 완성되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성당의 높은 곳에 숨겨두려고 마음먹고는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고 청년은 마침내 작품을 완성했다.
청년이 완성한 조각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워서 온 도시에 소문이 났다.
이 완벽한 작품을 어디에 전시할 것이냐를 놓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와 같은 거장들이 모여 회의를 할 정도였다.
결국 거장들은 이 아름다운 작품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는 생각에,
기존의 전시 장소인 성당의 천장 아래가 아니라 시청 앞 광장으로 정했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20대에 완성한 ‘다비드’상이다.
거장의 손길은 하찮은 재료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화시킨다.
하나님께서도 이와같이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잘 다듬으셔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놀라운 작품으로 만드신다.
오늘 하루의 삶이 나는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