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원의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학년도 중앙대학교 면접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과 예시답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면접은 합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단계별 전형에서 서류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중앙대학교 면접 기출문제와 예시 답안에 대해 알아보며 더욱 효과적으로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인문계열 기출문제입니다.
문제 1의 출제 의도는 1)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제시문을 읽고 그 핵심 요지를 파악하는 독해력, 2) 제시문의 내적 요소들을 다양한 맥락에 비추어 해석함으로써 제시문의 논지를 밝히고 그 논지의 차이를 비교하고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해 내는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있습니다.
주어진 네 제시문을 꼼꼼하게 읽음으로써 화자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의 비교를 통해 발견한 ‘차이점’과 이로 인해 ‘깨달은 것’을 정확히 파악한 후, 이를 자신의 언어로 압축하여 단순 요약이 아닌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제시문이 긴 만큼, 각 제시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제시문 (가)는 고등학교 <문학>에 실린 신영복의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를 출제 의도에 맞게 일부 재편집한 글로서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삭제했으며 일부 중략 표시를 생략한 글입니다. 글쓴이는 감옥에 갔을 때 만난 노인 목수가 집을 그리는 방식으로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노인은 집을 짓는 순서대로 주춧돌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글쓴이는 통상적으로 지붕부터 집을 그렸다고 반성했습니다. 글쓴이는 교실보다는 공장이, 종이보다 망치가,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현장의 경험과 실천적 삶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제시문 (나)는 고등학교 <국어>에 실린 오주석의 “미완성의 걸작”을 출제 의도에 맞게 일부 재편집한 글로서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삭제했으며 일부 중략 표시를 생략한 글입니다. 국보 제 240호로 지정된 윤두서의 ‘자화상’은 불후의 명작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글쓴이는 현재의 자화상과 옛 사진 속 자화상을 비교하여 상반신 윤곽선의 유무 여부, 인상과 분위기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두서의 자화상은 미완성작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의도와 작품 창작과정의 고뇌를 읽어 낼 수 있는 높은 예술성을 가진 명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시문 (다)는 고등학교 <국어>에 실린 나희덕의 “빈통의 물”을 출제 의도에 맞게 일부 재편집한 글로서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삭제했으며 일부 중략 표시를 생략한 글입니다. 글쓴이는 텃밭을 일구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갖게 된 생각을 성찰적으로 제시합니다. 몸 반쪽이 마비된 할아버지는 한통의 물을 뜨더라도 옮기는 과정에서 반 통의 물을 흘리고 맙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가 자신보다는 두배나 더 힘들여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상한 평화 같은 것을 느낍니다. 글쓴이는 자신과 할아버지가 수고로움에서는 차이가 있더라도, 채소를 돌보는 생명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제시문 (라)는 고등학교 <국어>에 실린 “왜 당신의 시간을 즐기지 않나요”를 출제 의도에 맞게 일부 재편집한 글로서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삭제했으며 일부 중략 표시를 생략한 글입니다. 이 제시문은 글쓴이가 부탄의 치몽이라는 마을 방문한 여행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치몽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욕심없고 여유로운데, 오히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은데도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바쁘고 조급하게 산다고 비교합니다. 글쓴이는 경제적 풍요와는 상관없이 남에게 나누고 베푸는 삶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음으로 본 문항의 예시 답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라)에는 비교를 통해 차이를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는 모습이 나타난다. (가)의 나는 목수가 집을 짓는 순서대로 주춧돌부터 집을 그리지만 자신은 지붕부터 집을 그리는 차이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이론보다 현장 경험과 실천적 삶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의 화자는 현재의 자화상과 옛사진 속 그림을 비교해 상반신 윤곽선의 유무, 인상과 분위기의 상이함을 찾았다. 그래서 작가의 의도와 성찰의 과정이 남은 미완성작도 예술성이 높을 수 있음을 알았다. (다)의 나는 자신에 비해 할아버지가 두 배나 힘들게 일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각자 불편을 감수하고 하는 일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고 소소하게라도 생명을 돌보는 일에 진정성을 가져야 함을 깨달았다. (라)의 화자는 부탄 사람들은 가난해도 욕심없고 여유롭게 살지만 우리는 많이 가져도 더 갖고자 조급하게 산다는 차이를 발견했다. 그 결과 행복의 가치를 재성찰하면서 나눔과 만족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인식에 도달했다. 따라서 화자는 그리는 순서, 그림의 상태, 수고로움, 삶의 방식에서 차이점을 찾고 이를 통해 실천, 예술성, 생명,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다. (570자)
이상으로 논술 전형의 인문계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제의 분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024 중앙대학교 논술 전형의 자연계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제의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