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층간소음으로 살인미수...범행 전 필로폰 투약

[류수]

부산, 층간소음으로 살인미수...범행 전 필로폰 투약

2013년 03월 11일 (월) 12:01

코리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부산에서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윗층의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모(52)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밤 10시 50분 부산 북구 모 임대아파트 7층 정모(54)씨의 집에서 정씨와 정씨의 어머니(86)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집은 1년 반여 동안 식기세척기 소리, 창문닫는 소리 등 줄곧 층간소음 다툼을 벌여 왔다고 한다. 이를 보아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그간 쌓여온 스트레스가 폭발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