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청도 어느 작은 마을에 작년에 개척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성도는 한명이지요
그 한 명뿐인 성도는
자주 사단이 그를 괴롭게 해
늘 목사님의 기도가 필요한
연약한 지체 였습니다
전도사님도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신학교를 함께 다닌
목사님의 사모님이 전도사지요
2. 찬양 사역을 가면 초청한 교회의 주보를 들여다보곤 하는데
주보엔
우리가 돕는 선교지
우리가 후원하는 선교사등
주보 한쪽에 선교에 힘을 쏟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며 어느 때는
"아버지,
우리도 열심히 선교하는데
떠돌이 선교라서 그런지
이렇게 교회에서 후원하고
주보에 이름 올려지는 곳은
한 곳도 없어요" 라고
마음의 말을 했었답니다
물론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에서 돕는 선교사이니
선교지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실
성도님의 기도도 부러웠던 것이지요
3.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일찍 잠을 자고,
새벽 일찍 일어납니다.
어젯밤 늦게 문자가 온 것을
오늘 새벽에 확인 합니다.
그것은
오래된 상가 제일 안쪽,
사람의 발길도 닿지 않을 만큼의; 구석에
교회 이름 몇 자 적은 것이 전부였던
성도가 한 명,전도사가 한 명인
작은 개척 교회에서 온 문자였습니다
"선교사님,
적은 액수지만 교회에서
선교비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보에 올려도 될까요?"
4. 엘살바도르 선교 마치고
귀국한 지 4일이지나
내일 네팔로 또 길을 떠납니다
마음의 생각도 다 감찰하시는
아버지의 보내심이니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고
그저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의 마음이 최우선으로 머물
개척 교회의 주보에
우리 이름이 올랐습니다.
목사님과,전도사님이
새벽마다 기도해 주실 터이니
든든한 마음으로 네팔로 향하게 됩니다
재정이 늘 어려움 가운데 있을 교회라
한 달 후, 끊어져도 상관 없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의 생각도 늘 감찰하시는
좋으신 아버지가 나를 보내시고
내 쓸 것도 모두 아시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 답장을 드렸습니다.
"목사님,
주님의 눈길이 늘 머무는
새꿈교회(순복음 콘교회)주보에 이름이 올라가니
큰 은혜입니다.
심은 것이 어떻게 열매 맺을지
목사님과 교회에 갚으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이
기대가 됩니다.~!"
** 조환곤&김정선 선교사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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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어느 작은 마을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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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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