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마병이 전쟁에 승리하면 쥬피터신전까지 행진할때 향기는 적에게 죽음의향기.
당시 전쟁에서 승리로 돌아온 로마의 장군들은 군대를 이끌고 카피톨리누스 산에 있는 쥬피터의 신전까지 행진합니다. 이 대대적인 환영 퍼레이드에서 선두에는 정부요인과 원로원이 행진하고, 그 뒤에는 나팔수가 행진합니다. 그 뒤에 포로들과 쇠사슬에 묶인 적군의 왕들과 장군들이 뒤따릅니다. 그 뒤에 악사들과 향불이 타는 향로를 흔드는 사제들이 뒤 따릅니다. 이 향기는 온 거리를 진동했다고 한다. 로마 시민들은 비록 거리에 나오지 않아도 멀리서도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향기는 로마시민들에게는 그 향기는 승리와 환희의 향기였습니다. 그러나 똑 같은 향기가 적군들과 포로들에게는 마치 사약과 같이 패배와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 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장군들은 외국에 나가서 전쟁을 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개선식을 하는데, 이 개선식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군을 5000명 이상을 죽였을 때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큰 승리를 거둔 장군을 위해서 개선식을 하는데, 로마의 거리를 지나 주피터 신전까지 퍼레이드가 벌어집니다. 이 행진의 맨 앞에는 정부 인사, 원로 의원, 나팔수, 적군에게 빼앗은 전리품을 실은 마차, 황금으로 된 일곱 촛대와 제상 그리고 그 뒤에 사로잡힌 포로들이 사슬에 묶여 따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회초리를 든 병정들과 악사들이 있고, 그 뒤에는 제사장들이 향기로운 향을 태워서 향기를 뿜으며 따라갑니다.
그러면 그 향기가 연기처럼 뒤로 흐르는데 그 연기 속으로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혁혁한 공을 세운 그 날의 주인공인 개선장군이 버티고 서서 번쩍번쩍 빛나는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개선장군 앞에서 향기가 퍼져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 여러 장수들과 용맹스럽게 전쟁터에 나가 싸웠던 전사들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로마 사람들은 온 거리에 향기가 진동하면 "야! 승리의 개선식이 벌어지고 있구나!"라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장수들이나 병사들은 로마의 거리를 진동하는 그 향기를 맡으면서 '나도 언젠가 그 향기를 뿜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결심하였습니다.
신정우: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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