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집안잔치로 막내린 초라했던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부스 수만큼 부풀려진 관람객 수
홍보와 기획력 높여야
【일등방송=위정성 기자】 장흥군 2017통합의학 박람회가 11억 여 원의 (도비 5억, 군비 6억 )예산을 투입하고도 집안 잔치에 그쳤다란 평가 아래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장흥군는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일원에서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박람회를 개최했다.
양.한방 통합의학을 알리고 장흥군 통합의학 병원을 홍보해야 함에도 기획력 부족과 홍보 부족 등으로 외지 손님보다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일부만 다녀가는 우물 안 개구리 놀음으로 끝났다는 평가다.
장흥군과 전라남도는 26일 오후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수가 14만~15만에 이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부풀려진 숫자이다.
이번 박람회장의 관람객 집계는 박람회장을 찾은 숫자를 합산 한 게 아니라 각 부스에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수를 합산한 것으로, 실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14~15만 여 명을 참여 부수 수로 나누어야 한다. 다시 말해 부스가 5 개라면 ‘14만 나누기 5’로 결과는 3만 명으로 전남도와 장흥군의 관람객 집계는 부수 수 만큼 부풀려진 것이다.
그럼에도 장흥군는 7일간 14~15만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발표하고 마치 성공한 박람회처럼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군민들은 물론, 언론들은 “집중력 없는 반쪽자리 박람회란 비난과 함께 기획사만 배 불린 박람회라고 평가절하 하면서 군을 대표하는 지속가능 축제가 되려면 기획력을 높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기사입력 :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