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이 책을 다 읽고 줄거리상으로는 톨스토이의 <안나까레리나>가 떠올랐다.
안나까레리나는 비극적 결말인데 비해 이 책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아주 짧은 단편내용으로 표지를 보고는 이 책의 줄거리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등장인물은 두 사람이다. 마흔이 안된 중년의 사내 드미트리 그로프와 스물을 갓 넘긴 젊은 유부녀 안나 세르게예보이다.
이들은 휴양지 얄타에서 처음만나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지만 서로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난다.
드미트리는 바람둥이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다가 안나를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안나도 일찍 결혼해 사랑없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가 드미트리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처음 선택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고 결혼 생활 중 만난 다른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일까? 시간이 더 지나 또 다른 이성을 만나면 전에 만남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고 할까?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무책임한 사랑같다.
독토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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