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을 나누는 시간
확실히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국제명상센터에서는 일주일에 2번 인터뷰를 합니다.
한국인을 위한 그룹에서도 인터뷰를 해봤고,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인터뷰도 해봤습니다.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한국인을 위한 인터뷰는 딱딱 합니다.
고요합니다.
재미가 없죠.
사야도 표정이 안 좋습니다^^;;
외국인들과의 인터뷰는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습니다.
온갖 다양한 질문이 자유롭게 오갑니다.
아마 말하는 연습 차이겠죠?
서양 문화권은 '저요저요!' 문화이고,
우리 나라는 저요저요 했다가는 '왜 저래?' 문화니까요.
서울에서 사띠수업을 반년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불자들이 인터뷰를 너무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공식적인 질문이라 그럴까요?
수행에 대해서 말해야 하니까 그런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해야 되기에 그런건가요?
인터뷰가 끝난 뒤 차담을 할 때
소감을 말해보라고 하면 시간이 모자릅니다.
인터뷰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마도 주제 때문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소감은 자유주제이고,
인터뷰는 명상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터뷰를 하려면
명상을 열심히 실천했어야 하고,
명상 도중 관찰한 내용을 메모하여 인터뷰를 준비했어야 합니다.
이것 없이 인터뷰에 참석하면 듣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질문이 없지요.
확실히.
모든 것은 인과율에 공정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충실하게 사띠명상을 실천하지 않는 경우
사띠명상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인과율에 어긋납니다.
오래 갈 수 없죠.
정말 다행인 점은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활발하다는 것은
사띠명상은 소홀했지만
기도와 배움 그리고 다양한 정진에는 열심히 참여했다는 반증입니다.
정직하게 시간을 투자한만큼 자신감은 생기는 것이니까요.
확실히 어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은
정직한 시간 투자와 그 속에서 얻은 힘을 바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수행에 있어 정직해야 함을 재차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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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인과율! 정직한 시간 투자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스님_()()()_
정직한 수행 이어갑니다.
밝게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