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둠벙에서 퍼팩트 꽝을 친후 찾아간곳이 남대천 수로입니다.
다음지도에는 화강이라고 표기 되었고
네이버 지도에는 남대천이라고 나와있네요.
동영상입니다.
본류권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습지입니다.
본류권과의 사이에는 부들이 가득하고 앞쪽 습지(둠벙)에는 말풀과 마름이 뒤덮고 있습니다.
사진 앞쪽에 길게 보이는곳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일락말락하는곳이 습지입니다.
이곳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전투낚시를 각오해야 합니다.
2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벽을 내려가야 합니다.
나무 판넬에 지탱해 겨우 내려 갑니다.
전날 이곳에 답사왔을때 현지인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살림망에는 튼실한 붕어 2마리가 들어 있었지요.
오전에 왔다고 하며 몇수는 걸었다가 수초에 걸려 떨구었다고 합니다.
멀리 본류권이 보입니다.
본류까지는 부들이 가득 덮여 있습니다.
둠벙에는 송곳하나 들어갈 자리도 없을정도로
마름과 말풀이 가득합니다.
그 말풀과 마름을 걷어내고 찌 세울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두대 정도 펼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욕심을 내어 수초를 걷어 냈습니다.
그 작업을 하며 땀을 비오듯 쏟았습니다.
그런데...
수초작업이 잘못 되었다는것을 알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진 중간의 빈자리는 친구 명우의 포인트 입니다.
이 자리 역시 수초를 걷어 내고 만들었습니다.
오전중에 수초를 걷어 냈으니 빔낚시에는 붕어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떠난 붕어는 다시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른한 오후 고추 잠자리가 낚시대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 나비는 손등에도 앉고 옷에도 앉고...
멀리가지 않고 같이 놀아 줍니다.
2.0부터 2.6까지 모두 6대...
현장에서 채집한 산지렁이와 글루텐을 미끼를 썼습니다.
수심은 1미터 남짓...
명우도 모두 6대를 편성했습니다.
부들 앞쪽으로 찌를 세우고 싶다지만 더운 날씨에 작업 하기 어려워 패스~~
그래도 낮에 이런 붕어 한수 나와 주었습니다.
자동빵이었습니다.
붕어가 아주 튼실하고 예쁩니다.
텐트에서 쉬고 있었는데
지나가덤 명우가 찌가 없어젔다며 챔질해 보고 끌어냈습니다.
8치 가까이 되는 붕어 입니다.
이 나비는 저녁때까지 제 옆에 있었습니다.
나무아래 설치해 놓은 침실겸 본부석텐트...
대형텐트로 3명이 자도 넉넉합니다.
싸이즈는 240*240
정가는 298,000원.
지금 재고 처리중이라 3분의1정도로 판매중입니다.
구입의사 있으신분은 전화나 문자 주시기 바랍니다.
010-9048-8486
뭐 조행기에 이런것 올리면 욕먹을라나?
하지만 장사하는것 아니니 이해해 주시겠지요?
회원님들을 위한 정보 재공이니까~~~
또하나 호봉 타프입니다.
이것 역시 텐트와 같은 가격에 재고 정리중입니다.
드디어 해가 산넘어로 사라졌습니다.
이때 멋진 찌올림이...
그리고 나온 붕어 한마리...
두번째 붕어가 그렇게 나와 주었습니다.
밤낚시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낮에 그리 무덥더니 밤이 깊어지면서 찬바람이 볼을 때립니다.
두꺼운 옷을 겹쳐 입었지만 추위를 이기기에는 힘이들었습니다.
벌벌 떨며 밤낚시에 올인했지만 이틀동안의 낚시로 잠이 부족했는지
미끼 달아 던지고는 이내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졸다 깨어 보니 날이 훤히 밝아 옵니다.
친구 명우...
3박 4일간 함께 했지만 붕어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밤사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위가 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1미터 남짓 수위에서 10센치가량 물이 빠졌습니다.
이곳은 보가 있는곳인데 왜 그런일이 있었는지...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전날 수초를 걷어낸것과 수위의 변동...
이것이 빈작의 원인이었던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3박 4일의 일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동이 트면서 바로 철수를 했습니다.
전차 둠벙에서의 아쉬운 2박과 남대천에서의 1박...
무더운 여름철 대물 낚시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 횐님들 모두 건강 주의 히시며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