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문학관은민족의 근현대사를 소설로 형상화한 작가 조정래선생과 그 중 일제강점기를 다룬 소설 아리랑,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김제만경들의 문화사적 의미를 조명하고자 2003년 5월 16일 김제시 벽골제 박물관단지 내에 건립되었습니다. 소설 아리랑은 조정래선생의 근현대사 삼부작중 도입부에 해당하며 일제강점기 40여년의 세월과 김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흩어진 이산(離散)의 과정 및 민족의 고난과 투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하소설 아리랑은 1990. 12. 11.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1995년 8월 해방50주년을 맞이하며 제12권(전12권)을 출간하였고, 1996년 연구서인 '아리랑 연구' (조남현 외 11인)가 출간되고, 같은 해 프랑스 아르마따출판사와 '아리랑' 전 12권 완역 출판계약이 체결되어 최초로 프랑스어 완역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2007. 1. 29. 초판 1쇄가 나온 지 13년 만에 100쇄(제1권 기준)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제1~12권을 합쳐 806쇄를 찍었으며 누적판매부수 330만부를 기록하는 등, 일제강점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 중 일반독자에게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대표적 역사소설입니다.
조정래선생이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듯이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소설의 배경으로 징게맹갱(김제만경)이 선택된 이유는 ‘수탈당한 땅과 뿌리뽑힌 민초들’이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대변하는 소설의 중심축이기 때문입니다.
‘아리랑’이 노동요에 망향가, 애정가이자 만가(輓歌), 투쟁가로 민족의 노래가 되었던 것처럼 소설 속 징게맹갱(김제만경)은 강탈당하는 조선의 얼과 몸의 또 다른 이름이자 끝까지 민족독립을 위해 싸워나갔던 무수한 민초들의 삶을 배태(胚胎)한 땅으로 아리랑을 통해 또 하나의 주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제시 아리랑문학관은 이와 같은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의의 소장처이자 전달처로서 지속적인 사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조정래아리랑문학관 정보
개관일 : 2003. 5. 16.
휴관일 :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자 료 : 아리랑 및 조정래선생 관련 350점
총면적 : 422,49㎡
조정래아리랑문학관이 자리한 아리랑문학마을
아리랑문학마을은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소설의 배경으로 '수탈당한 땅과 뿌리 뽑힌 민초들'이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대변하는 소설 아리랑의 배경을 재현한 곳이다.
이용안내
위 치 : 김제시 죽산면 화초로 180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 관 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입 장 료 : 무료
문의전화 : 063) 540-2926
관람시 주의사항
전시물은 관람만 하시고 만지지 마세요.
아리랑문학마을 내부에서는 애완동물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시실 내에서는 휴대전화를 끄거나 진동으로 해주시고, 통화는 가급적 전시실 밖에서 해주세요.
시설안내
모형 : 쌀가마니와 논의 형상을 표현함(1동)
표현 : 문학마을의 전체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수탈 대상인 쌀과 토지를 상징하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픔에서 벗어나 발전된 미래 지향적 염원으로 현대식 구조로 조성
일본은 왜 수탈의 대상으로 김제를 선택했는가? 지평선을 이루는 징게맹갱 외에밋들, 생명의 쌀이 있는 곳
주재소
주재소
면사무소
면사무소
우체국
우체국
정미소
정미소
주요가옥 : 주재소, 면사무소, 우체국, 정미소 (4동)
표현 : 일제강점기 민족의 수탈을 대표한 주요 기관 기관별 활용자료와 당시 사진들을 전시하여 잊혀져 가는 아픈 역사를 상기하여 조국애를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일제강점기 민중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미명하에 민초들을 착취하고 탄압하던 주재소, 면사무소 등 근대 기관
내촌.외리마을
내촌·외리마을
- 주요가옥 : 감골댁, 송수익, 지삼출, 손판석, 차득보 가옥 등
- 표현 : 일제강점기 수탈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 주인공들의 삶의 모습을 스토리텔링기법으로 표현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
- 소설 아리랑의 발원지,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수탈과 고난의 삶을 소설 속 주인공의 생활터전을 통하여 느껴보는 공간
이민자가옥
너와집
너와집
갈대집
갈대집
주요가옥 : 너와집, 갈대집(2동)
표현 : 토지조사사업을 비롯하여 산지증식계획, 농촌진흥운동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수탈 정책에 못 이겨 대대로 살아온 토지를 떠나 화전민이 되거나 만주, 시베리아 등 이역 땅으로 쫓겨나야만 했다. 그러나 새로운 땅에서 독립의 열망을 잃지 않은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하얼빈역사
모형 : 1910년경 실존건물을 토대로 60% 정도로 축소 복원
표현 :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당시 조선 통감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푸른 영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 현장이다. 하얼빈역은 우리의 가슴 속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역사 교육장이다. 조국의 아픔과 민족의 설움을 한 청년의 불길 같은 애국심으로 민족의 자존을 세운 승리의 현장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한 끝없는 항쟁, 1909.10.26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 사살
찾아오시는길
내비게이션 이용하실 때 "아리랑문학마을" 검색 또는 주소 검색 [전북 김제시 죽산면 화초로 180]
주차안내 : 주차비 무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소개된 아리랑박물관
개설
아리랑문학관은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원고와 시각자료를 전시한 문학전시관이다. 소설 『아리랑』은 조정래의 근현대사 3부작 중 도입부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40여 년의 세월과 전라북도 김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흩어진 이산(離散)의 과정 및 민족의 고난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누적 판매 부수 330만 부를 기록한 소설 『아리랑』은 작가 조정래가 1995년 7월, 4년 8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200자 원고지 2만 장에 이르는 총 12권으로 완성하였다.
설립목적
아리랑문학관은 작가 조정래(1943∼)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문학과 역사의 고장으로서 김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리랑』에 담긴 문학정신과 역사의식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2003년 5월 16일, 김제시 벽골제 박물관 단지 내에 건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2000년 9월김제 부량면 벽골제에 아리랑 문학비가 제막된 데 이어, 2003년 부량면 용성리에 지상 2층 규모로 아리랑문학관이 건립, 개관하였다.
기능과 역할
아리랑문학관은 소설 『아리랑』과 관련된 상설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에는 소설 「아리랑 」 특별전 ‘징게맹갱 외에밋들’ 전시회가 10월 한 달여간 열린 바 있다.
현황
아리랑문학관은 부지 면적 약 11,570㎡에 건물 면적 422.4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전시실은 크게 3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 제1전시실에는 『아리랑』 주인공들의 험난한 대장정을 각 부의 줄거리와 함께 시각 자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조정래의 육필 원고를 전시해 놓았다. 2층 제2전시실에는 작가 연보와 작품 연보, 사진으로 보는 작가의 인생 및 취재 수첩과 자료 노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은 가족사진 및 애장품 등을 통해 작가와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집필 당시 사용했던 필기구 등 106종 370여 가지 물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아리랑문학관은 우리 근현대사의 수탈당한 땅과 뿌리뽑힌 민초들, 그리고 항쟁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아리랑』의 주 무대였던 김제만경(징게맹갱)의 상징성을 부여받아 세워진 문학관으로서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보존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문학관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