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한국정치 총평, “공중부양된 바위와 각·개·전·투‘ (鄭東熙 뷰 : 아듀 2022 · 헬로우 2023)
⊂22년 드디어 저도 이발소 입장, 염색하는 정치인⊃
나이 많은 사위를 가지게 되신 장인 장모님을 위하여 흑갈색 염색약을 잔뜩 사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흑갈색 염색이 늘어날수록 색깔은 자꾸 피곤한 흑갈색으로 바뀌고
결국 10대때 가고 20대부터 40대까지 전혀 가지 않았던 이발소를 30여년 만에 다니게 됩니다
21대 총선 운동기간 당시 출퇴근하여 강남갑에 선거운동을 하는 관계로 염색도 못하고 TV토론회에 나갔는데, 저보다 나이 많이 드신 후보님들은 뿌리마저 검정색 머리인데 저만 흰 뿌리가 노출되기도 했죠
당의 공식 일정에는 선거 때만 나타나곤 했는데, 그 때마다 연설 내용은 잘 듣지 않고 70대 정치인 선배들마저 기막히게 뿌리가 검정색인 염색 결과치를 보고 감탄하는데 열중하곤 했습니다.
나름 중요한 일정이 생기면 바로 염색 예약도 덩달아 해야 된다는 한국 정치 현실을 바로 눈 앞에서 본 것이죠.
정동희도 30여년 미장원 입장을 마감하고 22년 드디어 이발소 입장하며 염색하는 정치인 대열에 동참합니다.
⊂오랜 만에 공중부양된 바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제작된 만화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 바위 색깔의 하울의 집은 마법 같이 공중부양되어 모험담을 들려주었죠,
한국의 6공화국 체제에서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바위는 10년 주기로 방향을 바꾸어 왔습니다.
13대와 14대의 노태우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0년이었고,
15대와 16대의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 다음 10년이었고
17대와 18대의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다음다음 10년에서 362일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패턴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갑자기 땅에 붙었던 집이 공중부양되듯이
정말 오랜 만에 거대한 바위는 5년 만에 방향을 바꾸며 이전 패턴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이전과 달리 변덕을 부린 것일까요?
⊂사라진 3지대 최전선 전투병⊃
‘그는 조용히 살고 있다, 한시적으로.’
∼∼∼
⊂다시 지면에 붙은 바위⊃
다시 멈추어섰던 바위∼
⊂악사들만 있고, 광대가···⊃
∼
⊂각·개·전·투⊃
∼
⊂3시30분 (모·멘·텀 플레이어) 대기실⊃
∼∼∼
※ 관련 동영상
1편 : https://youtu.be/wiR9BJFgZbg
2편 : https://youtu.be/xXb9_7lW2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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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東熙 뷰 : 아듀 2022 · 헬로우 2023) ㉱ 2023년 한국정치 전망은 다음주 주말에 연재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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