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위를 피해 아드리아해 연안 도시로 갈 생각이다.
스플리트, 마카르스카, 드브로니크 , 코토르 ,부드바 등 어느 도시를 보아도 숙박비가 너무비싸다.
크로아티아나 몬테네그로 모두 최소한 일박 비용이 7만원 이상이다.
같은 아드리아해 연안으로 더 남쪽 울치니로 결정했다.
좋은 시설의 숙소도 3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25유로.
모스타르 버스정류장은 도시의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크다.
수도인 사라예보 보다 이용객이 많아 보인다.
몬테네그로의 울치니는 알바니아에 가까운 해변 마을이다.
모스타르에서 울친 가는 버스는 하루에 3번 있다.
아침 7시, 9시30분, 그리고 저녁 10시이다.
요금이 제 각각이다.
아침7시 차는 79마르크, 9시30분은 53마르크 그리고 저녁 10시차는 47마르크이다.
운행시간이 7시간이니 저녁 10시 차는 숙박비을 운임으로 대체할 수 있다.
9시 30분 버스는 터미널에 45분에 도착했다.
짐값을 한개 당 1유로을 받는다. 4달 이상 여행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다.
국경을 넘어가는 버스는 국적이 어느나라에 속하느냐에 따라 서비스가 다르다.
잠값 1유로는 몬테내그로 차를 의미한다. 보스니아 화폐단위 마르크이다.
모스타르를 떠만 버스는 처음 3시간 동안 황량한 산길을 간다.
바위 투성이 완만한 경사로는 이동하는 차량이 거의 없다.
처음 도착한 도시가 트레비네이다. 높은 언덕 위에 성당이 보이고 그 뒤에 고성이 있는 고도시다.
강을 막아 주민을 위한 수영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경 통과는 버스에 앉아 있는체로 출국 입국을 한다.
다시 1시간 이상 산길을 지나 바닷가 도시가 코토르이다.
코토르는 좁은 절벽에 새집처럼 하얗게 집들이 있고.성벽이 있는 로마시대 번창했던 도시이다.
해안을 따라가며 부드바 , 바르 를 지나 작은 마을 울친에 도착했다.
바르를 지나면서 모든 손님이 내리고 우리 둘만 울친에 왔다.
오후 6시에 울친에 도착했으니 8시간 10분만에 도착한 셈이다.
터미널에서 해안 방향으로 20분 거리에 hostel pirate 에 짐을 풀었다.
전형적인 백펙커를 위한 숙소이다. 해적 pirate이 어울리는 숙소이다.
모스타르에서 울친가는 버스. 코토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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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친 항공사진.
울친은 몬테네그로의 해안 도시지만 버스로 30분 더 남하하면 알바니아 도시이다.
울친에서 아드리아해를 가로지르면 이탈리아 남부이다.
이탈리아의 구두 뒷굽에 해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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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이전. 고대 그리스의 영토였고 로마시대에는 중요한 교통도시였다.
그런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적이 없다고 한다.
울친 고성은 오스만 터키의 침공을 대비해서 축성한 성이다.
기독교 국가로 알고 있었던 몬테네그로에 의외로 미나렛이 많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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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보면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고성이지만
정작 내부는 온통 좁은 골목으로, 미로처럼 연결된 호스텔과 레스토랑 과 호텔이다.
성벽의 바닷쪽은 절벽에 계단식 통로를 만들어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식당이다.
고성내 골목은 해안까지 촘촘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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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거의 직벽으로 성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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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아래 선탠을 하다가는 철계단을 통해 바다로 들어간다.
해안은 거친 바위로 된 절벽이지만 거의 100미터 간격으로 이런 시설이 되어 있다.
오직 계단으로 된 통로 이외 달리 접근 할 수 없는 그들만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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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 모양의 모래해수욕장 위에 울친 고성이 있고,
아래로는 해안을 따라 소나무길이 나 있다.
매 골짜기마다 해수욕장이 있고 소나무 숲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자리를 깔고 누워 있다.
아래 보이는 골짜기는 lady beach 라고 한다.
입구에서 할아버지가 통제를 한다.dana는 되는데 나는 안된다고 한다.
입장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
계곡 안쪽 수영하는 여자들이 나체로 수영을 하고 있다.
nude beach for lad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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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 중앙에 샤워 시설이 곳곳에 있다.
해변 위쪽 검게 보이는 부분이 고성이 있는 old tow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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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오니 젊은 아이들 큰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면서 포커를 하면서 낮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숙소에서 마련한 맥주파티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dana 아래 침대에 자고 있는 170센티가 넘는 거구의 아가씨,
항상 펜티와 브레이저만 입고 다닌다.
여기서는 뭐 이상 할 것이 없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의 복장이 수영복이니 실내에서도 자연스럽다.
이 아이 새벽 3시가 넘어 들어와서는 안대를 하고 계속자고 있다.
이틀은 priate 에서 하루는 버스터미널 앞 breshka rooms 에서 묵었다.
예약이 다 되어 있어 급하게 예약한 숙소가 breshka 이다.
걸어서 15분 거리, 우리가 묵기에는 더 좋은 분위기이다.
6인실 도미토리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아이, 그리고 콜로라도 덴버에서 온 여자아이.
내일 12시 30분 알바니아 스코드로 가는 버스를 6유로에 예약하고 long beach에 다녀왔다.
long beach는 버스로 20분거리, 약 3.5키로에 있는 발칸 반도에서 가장 긴 모래비치라고 한다.
우리는 해안 소나무숲을 따라 걸어내려 갔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였다.
마을을 지나 다시 돌뿐인 해안을 따라 2시간 이상 걸어갔다.
이 길의 끝이 .long beach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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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의 북쪽 초입에서 입수.
아드리아 해는 파도가 거의 없어 수영하기 편하다.
염도는 우리나라 동해안보다 더 짜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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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고기잡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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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로 건너가는 다리.
다리밑에는 작은 솥뚜껑만한 게들이 많이 보인다.
가까이에서 야생의 커다란 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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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해수욕장은 크기만 할뿐 사람이 많지 않았다.
파도가 없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한 곳이다.
모래가 너무 작아 마치 진흙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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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비치로 흘러들어가는 강에 설치한 고기 잡는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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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친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울친고성 오르는 길에 오래된 올리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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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숲 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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