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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여정목)
흰머리 검게하고 신장 튼튼하게 하는 광나무
▶ 노화방지, 흰머리를 검게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광나무
▶ 강장작용, 간보호작용, 항암작용, 간기능 보호작용, 강심작용, 억균작용, 완화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가작용, 약한설사작용, 노화방지, 열상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 만성기관지염, 만성간염, 고지혈증, 백혈구 감소증, 적안, 풍열에 의한 적안, 화상, 탕상, 건병에 의한 월경 중지, 해수, 염후, 유후, 구내염, 치주염, 허리와 다리를 보양하고 근골을 건강하게 하며 정력을 강하게 하고 수염과 두발을 검게하는데, 나력이나 결핵성 조열, 신장이 조열을 받아 임탁익통하여 허리와 다리의 무력으로 하초가 오랫동안 낫지 않는 증상, 간 신의 음허로 인한 어지럼증, 시력저하,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한데, 귀울림,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데,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망막염,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져옴,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짐,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급성세균성이질,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조기백내장, 흰머리를 검게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다스리는 광나무(여정목)
광나무는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특히 공해에 강하여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산책로의 가로수나 집안의 정원수 또는 살아있는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광나무(japanese privet)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상록 관목이다.
바닷가 낮은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3∼5m로 가지는 회색이고 피목이 뚜렷하다. 잎은 길이 3∼10cm, 나비 2.5∼4.5cm로 마주나고 가죽처럼 질기며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는 없다. 잎 뒷면에 희미한 잔점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2mm로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7∼8월에 흰색 꽃이 새가지 끝에서 길이와 나비가 모두 5~12cm인 겹총상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 톱니가 있고 화관은 길이 5∼6mm이며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길고 둥근 핵과로 길이 8∼10mm이며 10∼11월에 자줏빛을 띤 검은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생약으로 열매를 말린 것을 여정실(女貞實)이라 하여 강장약으로 쓰고, 민간에서는 잎을 삶아서 종기에 바른다.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이남에 분포한다. 유사종으로 가지에 잔털이 나고 잎이 촘촘하게 달리며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약간 원형으로서 잎자루가 짧은 것을 둥근잎광나무(var. rotundifolium)라고 한다.
광나무를 여정[女貞], 열매를 여정자[女貞子], 뿌리를 여정근[女貞根], 껍질을 여정피[女貞皮], 잎을 여정엽[女貞葉]이라고 함께 약용한다.
광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정[女貞: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정목[楨木: 산해경(山海經)], 여정목[女貞木: 전술(典術)], 동청[冬靑, 납수:蠟樹: 본초강목(本草綱目)], 소엽동청[小葉凍靑: 의림휘요(醫林彙要)], 장군수[將軍樹: 임안현도경(臨安縣圖經)], 소납수[小蠟樹: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소단향[小端香, 동청수:凍靑樹, 대납엽:大蠟葉, 수정:水楨, 백납수:白蠟樹: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광나무, 둥근잎광나무, 당광나무 등으로 부른다.
광나무 열매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정자[女貞子: 본초정(本草正)], 여정실[女貞實: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동청자[冬靑子: 제급선방(濟急仙方)], 폭격조[暴格蚤: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백납수자[白蠟樹子: 중약형성경험감별법(中藥形性經驗鑑別法)], 서재자[鼠梓子: 광서중약지(廣西中藥誌)], 광나무열매 등으로 부른다.
광나무 뿌리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정근[女貞根: 중경초약(重慶草藥)], 광나무뿌리 등으로 부른다.
광나무 줄기 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정피[女貞皮: 본초도경(本草圖經)], 여정수피[女貞樹皮: 본초몽전(本草蒙筌)], 광나무줄기껍질 등으로 부른다.
광나무 잎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정엽[女貞葉: 본초강목(本草綱目)], 동청엽[冬靑葉: 해상방(海上方)], 토금강엽[土金剛葉, 폭죽엽:爆竹葉: 귀주민간방약집(貴州民間方藥集)], 광나무잎 등으로 부른다.
[채취]
<열매>
겨울에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채취하여 가지와 잎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열매를 연기에 약간 쏘인 후 햇볕에 말린다.
<뿌리>
9~10월에 파내어 채취한다.
<줄기 및 껍질>
1년 중 수시로 채취할 수 있다.
<잎>
1년 내내 채취할 수 있다.
[성분]
<열매>
과실에는 oleanolic acid, mannitol, glucose,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ic acid가 들어 있다. 과피에는 oleanolic acid, acetyl oleanolic acid, ursolic acid가 들어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14.9% 있으며 그 중 palmitic acid와 stearic acid가 19.5%이고 oleanolic acid, linolenic acid 등이 80.5% 이다.
<줄기 및 껍질>
syringin을 함유하고 있다. 항학질(항말라리아), 퇴열 작용이 있다.
<잎>
잎에는 syringin, amygdalase, invertase, (+)Mannitol, ursolic acid, oleanolic acid, phydroxy phenylethanol, cosmosiin, luteolin-7-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열매>
oleanolic acid는 강심, 이뇨의 작용이 있고 mannitol은 완화작용이 있으며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다. 이것은 강장작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독성은 매우 적다. 토끼에게 1회에 75g의 신선한 익은 과실을 먹었는데 중독 증상은 없었다.
<잎>
신선한 잎과 말린 청호(靑蒿)로 만든 주사제는 황색 포도구균, 녹농균, 대장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체외 실험에 의하여 명확히 밝혀졌다(시험관법, 평판법). 그 유효 성분은 아마 syringin, tannic acid와 청호(靑蒿)의 결합물일 것이다. 또 근육 주사 후에는 잘 흡수되며 뚜렷한 독성이 없었다(토끼, 사람).
[포제(炮製)]
<열매>
여정자(女貞子):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주여정자(酒女貞子): "깨끗한 여정자에 황주(黃酒)를 가하여 고루 섞어 캔이나 적당한 용기에 넣고 밀폐한다. 이것을 솥에 넣고 중탕으로 끓인다. 술이 다 흡수되면 말린다."
<득배본초(得配本草)>: "여정자를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술과 넣고 중탕으로 끓인다. 술이 다 흡수되면 말린다."
[성미(性味)]
<열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2, <명의별록>: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뿌리>
<중경초약>: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잎>
<본초강목>: "맛은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귀경(歸經)]
<열매>
간(肝), 신(腎)의 2경(經)에 들어간다.
1, <본초경소>: "족소음경(足少陰經)에 들어간다."
2, <본초재신>: "간(肝), 폐(肺), 신(腎)의 3경(經)에 들어간다."
[약효(藥效)와 주치(主治)]
<열매>
간장과 신장을 보양하며,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음허내열(陰虛內熱), 두훈(頭暈), 목화(目花), 이명증,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머리털이 일찍 희어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중초를 보양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정신을 양(養)하고 백병을 제거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2, <본초증전(本草蒸筌)>: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고 근력을 강하게 하며 많이 복용하면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풍을 제거한다."
3, <본초강목>: "음정(陰精)을 돋우고 허리와 다리를 건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4, <신농본초경소>: "혈을 식히고 보익한다."
5, <본초정>: "음기(陰氣)를 기르고 음화(陰火)를 평하게 하며 번열골증(骨蒸)을 치료하고 허한(虛寒)을 멎게 한다. 소갈 및 임탁(淋濁), 붕루(崩瘻), 혈변, 혈뇨, 음창, 치루 동통을 치료한다. 또한 간화(肝火)를 내리게 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눈물을 멎게 한다."
6, <본초재신>: "음(陰)을 기르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기(氣)를 돕고 간기(肝氣)를 소통시킨다.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치료하며 통경화혈(痛經和血)한다."
7, <광서중약지>: "노인의 변비를 치료한다."
<뿌리>
<중경초약>: "기혈을 흩어지게 하고 기통(氣痛)을 멎게 한다. 후병(齁病: 코골이), 해수, 백대하를 치료한다."
<껍질>
1, <본초도경>: "술에 담근 것은 허리와 다리를 보양한다."
2, <본초강목>: "풍허(風虛)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썰어서 술에 담가 마신다."
<잎>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두목혼통(頭目昏痛), 풍열(風熱)로 인한 눈의 충혈, 곪아 터진 부스럼, 탕상, 구강염 등을 치료한다.
1, <본초강목>: "풍을 제거하고 혈을 흩어지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진정시킨다. 두목(頭目)이 어지러운 통증, 모든 악성 종양, 행창(胻瘡: 염창=臁瘡, 경골=脛骨 부위의 궤양) 등을 치료한다. 만성적인 경우에는 물로 끓인 것을 뜨거울 때 붙이는데 자주 갈아 붙인다. 또 쌀 식초로 달여 붙여도 된다. 혀의 부종이 창출(脹出)한 경우에는 짓찧어 즙을 물었다가 뱉어 버린다."
2, <귀주민간방약집>: "외용으로 붙이면 부상에 의한 출혈을 멎게 하고 소염하며 부기를 가라앉게 하고 탕상, 화상을 치료한다. 내복하면 해수와 토혈을 멎게 한다."
[용법과 용량]
<열매>
내복: 1.5~3돈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진하게 고로 만들거나 환을 만들어 먹는다.
외용: 진하게 달여서 고로하여 만들어 눈에 점안한다.
<잎>
내복: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짜낸 즙으로 양치질하거나 고약을 만들어 바르거나 눈에 점안한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열매>
비위(脾胃)가 허하여 설사하는 사람, 장(腸)이 허한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신농본초경소>: "비위(脾胃)를 보호하는 약이나 초홍온난(椒紅溫暖)의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할 우려가 있다."
광나무 열매에 관해서 허창걸의 <북한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광나무열매(당광나무열매, 여정자, 여정실)
기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광나무(Ligustrum japonjcum) 및 당광나무(Ligustrum lucidum)의 익은 열매를 말린것이다.
산지: 우리나라 남부 제주도에서 심는다.
성분: 오레아놀산, 만니톨, 포도당, 팔리틴산, 스테아린산, 올레인산, 리놀레인산이 들어있다. 열매껍질에는 올레아놀산, 아세틸올레아놀산, 우르솔산이 들어있다. 씨에는 기름이 약 15% 들어있다.
약성: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 신의 음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이 약의 물우림약은 항암작용을 나타내고 달임약은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올레아놀산성분은 간보호작용, 강심이뇨작용을 일정하게 나타내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한후에 적어진 백혈구수를 늘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만니톨성분은 약한 설사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간 신의 음허로 인한 어지럼증, 시력저하,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한데, 귀울림,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데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쓰는량: 하루 10-15그램.]
여정목에 대해 정해철의 <식의득효방>에서는 광나무 열매인 '여정실'로 요리를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정실전골'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실 전골]
<회춘과 정력의 묘약>
[재료] (5인분)
1, 복어 800그램(내장은 독성이 있으므로 뺀다)
2, 두부 한 모, 배추 서너잎, 당근 2개, 양파 중간크기 2개, 파와 고추장 한숟가락, 생강 2개
3, 생약 여정실 10그램
여정실을 3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여서 한 컵 정도가 되게 졸여서 베로 짜서 약즙만 담고 건더기는 버린다.
[조리법]
복어는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끓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는 거기에 파와 당근, 생강, 양파를 썬 것과 함게 넣는다.
계속 끓여서 먹게 되었을 때 여정실의 즙을 넣고 양념을 맞추어서 먹는다.
[참고]
복어는 약 34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바다 고기지만, 그 알은 살인적인 독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그 내장도 독성이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이란 책에 보면 복어알은 개나 돼지도 안 먹고 솔개도 이를 움켜갔다가는 먹지 않고 내러린다고 했으며, <본초강목>엔 복어는 건드리면 화가 나서 뱃속에 노기가 팽창하며, 복어의 살은 독이 없으나 간과 알이 큰독이 있으니, 요리 때에는 간과 알, 등심과 창자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허를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신경통, 류머티즘, 경련, 야뇨증 치료에 좋다.
[생약 설명]
나무를 말할 때는 여정목이라 하고, 우리 말로는 광나무라 하는데, 그 열매를 여정자, 또는 여정실이라 한다.
이 열매는 긴 타원형을 이룬 핵과인데, 겉은 흑자색이고 안은 홈이 있어 적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맛이 달기고 하고 쓰기도 하지만 무독한 묘약이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니 여자의 정조를 상징할 수 있어 일명 동청(冬靑)이라 하고 정목(貞木) 혹은 여정실(女貞實)이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 익정(益精)하는 공(功)을 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익정이란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보정한다는 말이요. 신장이 보해지면 모든 장기가 스스로 편안해지고 정신이 스스로 만족하고 백병이 걷히고 신체가 살찌고 건강해 진다.
그래서 여정실은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졌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 머리도 검어진다는 장구한 경험에 의한 기록이 있다. 여정실은 이 복어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이용해 봄직하다.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전신의 건강에 유익한 보탬이 될 것이다.
만일 이것을 탕약으로 쓸 때에는 한사람이 하루 8그램을 두 컵의 물에 한 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한 컵 정도로 줄면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상당히 쓴 맛이 있지만 효과는 크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여정실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광나무열매(여정실)
女貞實苦烏髭髮 去風補虛裝筋骨
여정실고오자발 거풍보허장근골
여정실은 맛이 쓴데 수염 머리칼 검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오 허한 것을 보하면서
힘줄 뼈 든든케 하네
일명 동청이라고 한다. 성질은 평하다. 광나무 열매는 소음의 정을 받아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신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본초]]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여정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자(女貞子) //광나무 열매, 여정실// [본초]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와 넓은잎광나무(Ligustrum lucidum Ait.)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광나무는 우리 나라 남부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의 음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올레아놀산이 간보호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가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 신의 음이 허하여 어지러운 데, 요슬산통, 이명, 시력장애,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 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약엿 형태로 먹는다. 달인 물을 눈에 넣기도 한다.]
광나무의 열매에 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여정실(女貞實)
[기원] 물푸레나무과의 상록성 큰키나무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 제주광나무(Ligustrum lucidum Ait.)의 성숙한 열매이다.
[성미] 맛은 달고 쓰며, 약성은 서늘하다.
[효능주치] 보간익신(補肝益腎), 청열명목(淸熱明目)한다.
[임상응용]
1.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한 머리 어지럼증,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을 치료하고, 머리가 일찍 희게 되는 것을 막아 준다.
2. 음허내열(陰虛內熱)로 조열(燥熱)이 생기고 마음이 번잡해지는 때에 숙지황(熟地黃), 지골피(地骨皮) 등과 배합한다.
3.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정혈(精血)이 부족해서 시력이 약화되고 혹은 눈이 침침해지는 때에 숙지황(熟地黃), 구기자(枸杞子)와 같이 사용한다.
[임상연구]
1. 백혈구감소증에 약침제제로 효력을 얻었고, 만성간염에도 유효율을 높였다.
2. 고지혈증(高脂血症) 환자에게 1개월간 복용시켜 70.6%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 주었다.
3. 시신경염(視神經炎)에 청상자(靑葙子: 개맨드라미씨), 결명자(決明子)와 같이 사용해서 효험을 얻었다.
[약리작용]
1. 강심 및 이뇨작용과 간기능 보호작용이 나타났고, 건강한 사람의 임파세포의 모세포 전화작용을 촉진시킨다.
2. 황색포도상구균, 이질간균, 인플루엔자균, 녹농균, 대장균에 억제작용을 보였다.
3. 항암의 효과에 대해서도 활성반응을 보였다.
[화학성분] Oleanolic acid, 포도당, palmitic acid, ursol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 광나무(여정목)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허리와 무릎을 보양하고 근골을 건강하게 하며 정력을 강하게 하고 수염과 두발을 검게하는 처방
겨울철에 채취한 광나무열매 적당량을 그늘에 말려 밀주(蜜酒)와 섞어 쪄서 하룻밤 지나서 올이 거친 자루로 비벼 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햇볕에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질그릇에 보관하든지 먼저 달여 고약을 만들어 한련초(旱蓮草)를 배합하여 쓴다. 이 두가지 약을 합하여 환을 만들어 자기 전에 술로 복용한다. [의방집해(醫方集解), 이지환(二至丸)]
2, 신경 쇠약
광나무열매, 예장(鱧腸: 가물치 창자), 상심자(桑椹子: 오디) 각 5돈~1냥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광나무열매 2근을 미주(米酒) 2근에 담가서 매회 적당한 양을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3, 풍열(風熱)로 인한 적안(赤眼)
광나무열매 적당량을 찧어 얻은 즙을 달여 고(膏)로 만들고 깨끗한 병에 넣고 잘 봉하여 땅 속에 7일 동안 묻어 둔다. 이것을 눈에 떨어 뜨려 넣는다. [제급선방(濟急仙方)]
4, 시신경염
광나무열매, 초결명(草決明), 청상자(靑葙子: 개맨드라미씨) 각 1냥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5, 나력이나 결핵성 조열(潮熱) 등의 치료
광나무열매 3돈, 지골피(地骨皮) 2돈, 청호(靑蒿) 1돈 5푼, 하고초(夏枯草: 꿀풀) 2돈 5푼을 물로 달여 하루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6, 신장이 조열(潮熱)을 받아 임탁익통(淋濁溺痛)하며 허리와 다리의 무력으로 하초(下焦)가 오랫동안 낫지 않는 증상
광나무열매 4돈, 생지황 6돈, 구판(龜板) 6돈, 당귀, 복령, 석곡(石斛), 화분(花粉), 비해(萆薢), 우슬(牛膝), 질경이씨 각 2돈, 대담채(大淡菜: 홍합) 3개를 달여서 복용한다. [의순잉의(醫醇剩義)], 여정탕(女貞湯)]
7, 염후(鹽齁), 유후(乳齁)의 치료
광나무뿌리 1냥 5돈을 돼지의 다리살과 함께 고아 아침저녁 빈 속에 복용하고 일 주일 건너서 다시 같은 방법으로 고아 복용한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貴州省中醫驗方秘方)]
8, 건병(乾病)에 의한 월경 중지, 해수의 치료
광나무뿌리 반근, 여아차근(女兒茶根) 4냥, 홍등(紅藤) 4냥을 술에 담가 아침저녁에 한 잔씩 복용한다. [중경초약(重慶草藥)]
9, 화상
광나무껍질을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차유(茶油)로 개어서 상처에 바른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0, 만성기관지염(임상보고)
광나무껍질 4냥(마른 것은 2냥)을 잘게 썰어 3~4시간 물로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설탕을 가하여 3번에 나무어 복용하는데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해서 2치료 기간을 계속 복용한다. 또 광나무잔가지와 잎 6냥(마른 것은 3냥)을 써도 좋고 광나무껍질 6냥, 비파나무잎 1냥을 복방으로 한다.
그의 제법, 용법, 치료 기간은 모두 전술한 것과 같다. 492명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위의 세 가지 방법의 치료 효과에는 현저한 차이가 없었으며 총유효율은 89.2%이고 그 중에서 단기간에 치유된 것이 123명(25%), 현효가 139명((28.3%), 호전이 177명(35.9%)였다.
단순형의 단기 치료율은 비교적 높았고 천식형은 비교적 낮았다. 질병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단기 치유율에 명확한 차이가 있었으며 심각한 정도의 질병은 치료율이 낮았고 중등의 경우는 중간정도였으며 경도의 경우가 제일 높았다. 치료 과정에서 가끔 부작용이 생겼는데 주로 구건(口乾: 입안마름=구강건조), 현기증, 가벼운 복통, 설사였으며 약의 사용을 중지하니 저절로 소실되었다. 그 가운에 어떤 것은 계속 복용한 며칠 후에 부작용이 경감되었거나 소실되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11, 적안(赤眼)
광나무잎 5말을 찧어서 얻은 즙액에 새 벽돌 2개를 며칠동안 담가서 속까지 스며들게 한 다음 꺼내서 땅에 구멍을 파고 그 속에 괴어 놓고 며칠 그대로 둔다. 벽돌 위에 가루가 나오면 그것을 취해서 그것에 뇌자(腦子)를 조금 넣는데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점안하면 아주 효과가 좋다. [해상방(海上方), 동청방(冬靑方)]
12, 풍열(風熱)에 의한 적안(赤眼)
아주황련(雅州黃連) 2냥, 광나무잎 4냥을 물에 3일간 담갔다가 졸여서 고약을 만들어 점안한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3, 화상, 탕상의 치료
광나무잎, 산조수피(酸棗樹皮), 금앵자수피(金櫻子樹皮)를 마유(麻油)로 졸여 고약으로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4, 구내염, 치주염의 치료
신선한 광나무잎을 짓찧어 얻은 즙으로 양치질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5, 열상(熱傷)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의 치료(임상보고)
광나무잎 0.5근을 마유(麻油) 1근에 넣어 달이다가 잎이 부드러워지면 꺼낸다. 남은 액체에 황납(겨울에는 2.5냥. 여름에는 3냥)을 넣어 녹혀서 고제(膏劑)를 만든다. 이것을 상처에 하루에 한 번씩 발라 1~3도의 열상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 30명을 치료했다. 손상 면적은 1~20%로 여러 가지였는데 모두 치료 효과를 얻었다. 본약의 특징은 상처의 유합 속도가 아주 빨라 2도 열상은 8일 전후로, 방사선에 의한 손상의 경우는 10일 전후로 유합되었다. 이 외에 열을 내리고 소염, 지통, 생기(生肌)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사용할 때에 특수한 소독을 할 필요가 없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제 6권, 2916면]
16, 급성 세균성 이질의 치료(임상보고)
신선한 광나무잎을 따서 물로 달여 200% 농도의 탕제를 만든다. 1회 20~30ml씩 1일 3회 복용하며 1주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또 이 약을 사용함과 동시에 아트로핀을 내복해서 통증을 멈추게 했다. 86명을 치료한 결과 3일 내 완치가 34명, 6일 내 완치가 36명이고 9일 내 완치가 2명이었다. 또 복용 후 2일 만에 병세가 호전되었지만 치료를 중단했기 때문에 1주일 이내로 재발한 것이 2명이었는데 다시 복용을 시작하니 6일 만에 완치되었다. 그 외의 12명은 2~3일 지나도 치료 효과가 좋지 않아 다른 약으로 바꾸어서 사용하였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제 6권, 2916면]
현재 우리나나라에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 광나무, 당광나무 또는 제주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가 자라고 있다. 두가지 모두 상록성 늘푸픈 큰키나무이다. 흔히 잎이 늘푸른 것을 여정목, 잎이 떨어지는 쥐똥나무를 남정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유사종으로 가지에 잔털이 나고 잎이 촘촘하게 달리며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약간 원형으로서 잎자루가 짧은 것을 둥근잎광나무(var. rotundifoliu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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