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발제문을 읽으면서 라우쉔부쉬가 이야기하는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한신에 와서 신학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 내용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생소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발제문에서는 마지막에 이 사회복음이 현재 기독교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신학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을지 모르나, 아직 한국교회의 수 많은 성도들에게까지 이것이 영향을 주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했다.
아래 글은 발제문에서 몇 가지 내용을 가져온 것이다.
『라우셴부시는 예수의 죽음을 대리적 속죄의 행동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인간 사회의 기초에 놓인 이기심을 사랑으로 바꾼 행동으로 받아들인다.
라우쉔부쉬에 따르면 개인구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본래 기독교의 최우선적인 목표이다.
사회적 혁명이나 개혁을 통한 변화가 없이는 하나님 나라를 성취할 수 없다고 그는 주장한다.
하나님 나라는 개인들을 하나씩 천국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삶을 조화로운 천국으로 변형시켜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교회에 다니는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죽음을, 사랑을 통한 대리적 속죄의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하나님나라를 이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예수를 믿는 다기 보다는 개인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를 믿는다. 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이러한 모습이, 개인들이 하나씩 천국으로 불려 들어 갈 것이라는 그들의 생각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나도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환상의 나라같은 천국을 꿈꾸며 나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라우쉔부쉬가 말하는 하나님나라에 대해 나 또한 동의하고 공감하게 되었으며 이것을 강대상앞에서 서서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까지도 고민하게 된다.
굉장히 관심이 가고 흥미로운 내용의 발제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낄 때 이러한 사회복음의 영향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지 느낄 수 없기에 다음 시간에 다루게 될 사회복음이 기독교와 세계 교회,한국 교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좋은 발제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