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금)흐림
중리역~시루봉삼거리~정상~시루봉삼거리~시루봉~임도~중리역.
점심시간 이후 그냥 무학산을 오른다.
집뒤에 있는 산이라 마음만 먹으면 갈수있어 참 좋다.
무학산.
옛 마산시 지역 뒤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리며, 과거에는 두척산이라 하였다. 억새투성이인 주봉과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하지만,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도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등산로가 수십 가닥으로 뻗어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주변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양쪽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능선 일대에 장관을 이루며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부터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와 돝섬 유원지,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붉은색 진달래와 대비되어 펼쳐지는 푸른 남해의 정취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걸었던 트랙.
집뒤 무학산 4~5부 능선까지 단풍이 내려왔다.참나무에도 단풍이...
궂이 단풍나무가 아니라도 좋다.
내눈은 온통 퇴색 되어 가는 낙엽을 바라본다.곧 이 단풍든 이파리도 떨어지겠지.
만추의 하루는 이렇게 좋은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곧,숲속은 속살을 내어 보이는 황량한 모습을 보이겠지.
떨어진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며,수북이 쌓여가고...
무학산 정상입니다.
오랫만에 시루바위로 향한다.
시루바위.
이곳에서 요즘 캠핑을 한다는군.
감천골.
감천골 뒤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이 임도길로 mtb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시루바위에서 하산길은 인적이 뜸한가 보다.
원계뒤편 임도길에ㅈ단풍은 예쁘게 물들고.
임도길이다.
자전거 코스이기도 하다.
임도주변은 온통 수채화를 방불케한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간다.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가 참 좋다.
구절초도 반겨주네.
간만에 단풍나무도 제멋을 뽐내고.
그렇게 오후 한때 무학산 자락을 거닐었네.
힐링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