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교회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연(아~ 불멸의 윤봉길: 불꽃 같은 삶으로 조국을 구하다!)을 했다(10.20). 윤봉길 의사의 강연으로 국군을 대할 때나 일반 국민을 대할 때나 경건하고 감격적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특히 윤 의사의 친필 유서 <동포에게 보내는 글>과 <강보인 쌓인 두 병정에게(두아들 모순과 담에게)> 부분을 강연할 때는 한동안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윤 의사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과 작금의 시대적 상황에서 오는 그 분에 대한 깊은 그리움도 있었으리라.
어린 두 아들을 향해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그리고 "나의 빈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의 술을 부으며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라"고 유언하신 윤 의사... 동포에게 남긴 글에는 "더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조국을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며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다"는 이 불멸의 만 24세의 청년 윤봉길... 윤 의사의 <훙커우 의거>는 조국의 광복에 중요한 단초 역할을 했다.
윤 의사의 불꽃 같은 구국정신과 백범 선생이 즐겨 쓰셨다는 서산대사의 선시를 이 시대를 사는 위정자들은 특히 더욱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눈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발걸음을 함부로 내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뒷사람들의 길이 되려니..."
첫댓글 어디서든 좋은일(강연)들 많이 하여...자랑스럽네
조국을 구한 윤봉길의사 말만들어도 경건하고 엄숙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