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 홍대에 방문했지만 알맞지 않은 여행지인 듯 했다. 그래서 먼저 주변을 다니며 상수역과 합정역까지 걸어다녔다. 분명한 목적지가 있거나 서울의 전경이 보인다거나 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유명하고 알려진 관광지나 거리가 아닌 길과 거리들과 학교들, 가정주택들, 가게들, 음식점들을 보고, 꼬락이와 함께 걸어다니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선재에게 이런 걸 보여주고 싶고 소개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라면 외국에 갔을 때 유명 관광지도 물론 멋있지만 이런 곳들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실제로 이런 게 서울이고 한국이라고 생각도 했다. 아리송하던 선재 여행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촌에도 갔는데 골목에 있던 책방을 발견했다. 나는 이런 책방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의 책을 소개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헌책방이나 대오서점도 좋을 것 같았다. 다니는 곳들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하니, 다음에 답사를 할 때는 맛집들에도 집중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첫댓글 (나무) 맞아~~ 꼭 역사 탐방지만 가야하는 건 아니니까 ㅎㅎ 홍대는 나름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생동감이 있긴 하지1 요새 코로나로 조금은 다르겠지만 !
선재 이메일 받았으니까 직접 한번 연락해보면서 어떤 친구인지 무엇이 궁금하고 어떤걸 경험하고 싶은지
대화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