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01. 2024
고사성어 365
4월 1일: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4월 1일의 고사성어(92)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 매화는 평생을 추운 곳에서 살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 조선(朝鮮), 신흠(申欽)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조선시대(朝鮮時代) 문인(文人) 상촌(象村) 신흠(1566~1628)의 시(詩)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고난(苦難) 속에서 살아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면 자신(自身)의 고귀(高貴)한 지조(志操)를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다는 의미(意味)다. 공자(孔子)도 “날이 추워진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새삼 알게 된다”(‘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栢之後彫)’고 하지 않았던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는 제주도(濟州道) 유배지(流配地)에서 제자(弟子) 이상적(李尙迪)의 의리(義理)에 감동(感動)을 받아 공자(孔子)의 이 구절(句節)과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정세가(政勢家)>의 “권세(權勢)와 이익(利益)으로 만난 者들은 그 권세(權勢)와 이익(利益)이 없어지면 멀어지기 마련이다(이권리합자以權利合者, 권리진이교소權利盡而交疏)”는 천고(千古)의 명언(名言)을 인용(引用)하며 절세(絕世)의 ‘세한도(歲寒圖)’를 남겼다.
선거(選擧)를 通해 여러 분야(分野)의 일꾼을 뽑을 때마다 유권자(有權者)들의 심사(心思)는 복잡(複雜)하다. 정치권(政治圈)이 지리멸렬(支離滅裂)이면 선거(選擧)에 대한 관심(關心)도 싸늘한 편(便)이다. 하지만 나라와 내 지역(地域)의 살림, 그리고 교육(敎育)을 맡길 사람을 선택(選擇)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나 몰라라 넘길 수 없다. 문제(問題)는 도대체(都大體) 어떤 인물(人物)을 가려서 뽑아야 할지 신뢰(信賴)할 만한 정보(情報)와 기준(基準)이 애매(曖昧)하다는 것이다. 그럴 때는 위의 말씀들과 전국시대(戰國時代) 이극(李克)이 제시(提示)한 사람을 판별(判別)하는 다음 다섯 가지 기준(基準)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지?
첫째, 평소(平素) 때 어떤 사람을 가까이하는가?
둘째, 부귀(富貴)할 때 어떤 사람이 오가는가?
셋째, 벼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추천(推薦)하는가?
넷째, 곤궁(困窮)할 때 어떤 일을 하지 않는가?
다섯째, 어려울 때는 무엇을 취(取)하지 않는가?
청록파(靑鹿派) 시인(詩人)의 한 사람으로 평생(平生)을 올곧게 사셨던 조지훈 선생(趙芝薰 先生)은 <지조론(志操論)>이란 글에서 철나서 자신(自身)이 세운 뜻을 바꾸는 것은 모두 변절(變節)이라고 일갈(一喝)했다. 당적(黨籍)을 바꾸거나 소신(所信) 바꾸길 밥 먹듯 하는 지금(只今) 우리 사회(社會) 지식인(知識人)과 지도층(指導層) 입네 하는 인사(人士)들의 꼴을 보노라면 국민(國民)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最小限)의 의무(義務)도 이행(履行)하지 않은 파렴치한(破廉恥漢) 인사(人士)들도 적지 않아 조지훈 선생(趙芝薰 先生)의 ‘지조론(志操論)’이 생뚱맞아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 뜻이 더 귀(貴)하고 소중(所重)하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栢之後彫)
매화(梅花)는 올곧은 지조(志操)의 상징(象徵)으로
수(數)많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선망(羨望)해 왔다.
* 표지 그림: 추사(秋史) 김정희(歲寒圖)의 '세한도(歲寒圖)'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1일
- 문인상경(文人相輕)
- 문인들은 서로를 무시한다.
https://youtu.be/hvX_fAtzFsE
명구 출전 : '전론(典論)' 명구 해설 : 삼국시대 위 문제 조비(曹丕, 조조의 셋째 아들)는 '전론'이란 글에서 “문인은 모름지기 자기야말로 1인자로 자부한다. 그러다보니 서로 상대를 깔본다. (중략) 이를 통해 문인들이 서로 경멸하는 풍조는 일찍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이는 '한서'를 남긴 반고가 부의라는 문장가를 깔본 데서 비롯되었는데, 훗날 문예 평론서인 '문심조룡'에도 그대로 인용되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지식인들이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풍조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문제는 상대방의 글이나 주장을 논리적 객관적으로 반박하고 깔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글이나 주장을 돋보이게 하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풍조는 학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 등 사회 전반에 두루 퍼져 있어 사회적으로 아주 나쁜 기풍을 형성하고 있다.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할 기풍이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사마천의 인재관은 사회 전체에 착안한 큰 인재관이다. 그는 역사의 진전을 추동했는가 여부와 인재의 역사적 가치에 중점에 두었다. 인재는 먼저 역사 발전을 추동한 인물을 가리킨다. 천하의 존망과 관계되지 않으면 저술하지 않았고(「유후세가」), 공명을 그 당시에 드러내지 못해도 기록하지 않았다.(「장승상열전」) 인재는 ‘입덕(立德)’ ‘입언(立言)’ ‘입공(立功)’해야 한다.(「유지준서」) 다음으로 사마천은 사회의 객관적 존재로부터 인재 문제를 착수하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모든 계층에까지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왕후장상은 물론 연예인, 점쟁이, 자객, 유협 심지어 장사꾼에 관한 기록까지 남겼다. 역사를 단순히 존중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역사 발전의 진정한 동력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일을 서술하여 올 것을 생각한’ 것이다. 기재(奇才)를 아꼈던 사마천. 그 자신이 기인(奇人)이었고 『사기』 역시 기서(奇書)였다. 「태사공자서」를 비롯하여 「유지준서」 「보임안서」 「비사불우부」를 잘 읽어보면 인재를 아꼈던 사마천의 마음과 인재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사마천은 인재 문제와 관련하여 천사(薦士) - 연사(憐士) - 변사(辯士) - 비사(悲士)와 같은 개념들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인재를 사랑한 사마천의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사마천은 유능한 인재의 작용을 국가의 흥망으로까지 연계시켜 높이 평가한다.(「초원왕세가」) 굴원을 내친 초 회왕이 진나라에서 객사하는 교훈을 통해 ‘상현(尙賢)’의 중요성 환기시킴. 사마천의 인재관은 세속적 등급관념을 이미 돌파하고 ‘재(才)’란 한 글자를 돌출시켰다. 봉건적 예교의 테두리도 벗어던졌다.(사업과 과부 청, 탁문군 등) 그는 궁극적으로 『사기』라는 역사책을 통해 많은 인재를 추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보다 독특한 인재 추천 방식은 없을 것이다. |
*****(2024.10.25.)
작두콩, 성공 대추, 콩을 6시간을 끓려네요 요렇게 색깔이 나왔지요 소화가 넘 잘 되는 걸 확인하고 내년에는 많이 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강작가 채식주의 책읽었는디 ㅎㅎ |
* 佳仁가인 尹貞子윤정자 元老會員원로회원님 솜씨.
첫댓글 서울신문/나홀로 러 군 500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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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전쟁터 보내고 부인?" "북한 부르지마"...유엔서 '북 파병' 남북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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