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예수 따라가며(449장)
※말씀: 마태복음 10장 1-4절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1절)
■ 주님의 뜻
"미래를 향해 폭풍우 같이" 미국 뉴욕대 졸업식때 일입니다. 졸업 일정이 발표된 후 마침 그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전해졌습니다. 졸업식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총장은 어떤 경우에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예보대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이제 졸업식 마지막 순서로 영화 “쥬라기 공원”을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강연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연설은 매우 짧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래를 향해 폭풍우 같이"(Take the future by storm), 순간 졸업생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미래를 향해 폭풍우 같이 일어섰습니다. 흙탕물에 뒹굴고 환호성을 지르며 난리가 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풍우와 같은 “불굴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실패는 잘못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실패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로 전에 주님은 기도를 명하십니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마9:37-38). 이에 주님은 새 역사를 열어갈 일꾼, 열두 제자를 세워주십니다(마10:2-4).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럼 "제자의 길을 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일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9:37-38).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꾼을 삼으시고 일꾼을 보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섬기고, 키우고, 살릴 수 있는 일꾼을 위해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1984년 신학교 입학, 2024년 현재 목사, 전도자, 선교사, 작가, 40년 오기까지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당시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무리가 있었지만 부름을 받은 제자는 12명뿐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대충 믿고자 하는 성도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께 받은 사명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사는 제자가 될 때만이 예수 믿음의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새 역사 창조의 기수로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슨 이유에서든 제자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제자의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그 떠남은 단순히 부르심의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패망의 자리에 들어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을 성경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유다 곳 예수를 판자라”(마10:4). 제자의 자리를 떠난 순간 유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마26:24). 오늘도 하나님은 무슨 큰 일을 하기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참 제자를 원하십니다. 어떠한 역경에도 제자의 길을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곳에 새 사람, 새 교회, 새 역사, 하나님 나라가 폭풍우 같이 임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주님의 사명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폭풍우처럼 달려나가는 참 제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