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강남역을 가보면 9700, 9409번 처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타는 노선을 종종 보게됩니다.
게다가 수련회나 MT를 다녀오면서 한남동학교까지 돌아오는 길에 보면 위와 같은 노선들이 강변북로를 타고 있는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든것이 강동쪽에도 이런노선 쌔워주면 안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암사동을 20년 넘게 살면서 생각하게 된것이 가칭9302번 같은 노선입니다.
노선은 아래와 같이 하면 좋을듯 합니다.
상일동~고덕지구~암사동양지시장~암사동입구(삼성광나루뒤편)~올림픽대로 or 강변북로 경유~한남동~종로2가~광화문~서울역회차
제가 사는 암사동을 가만히 보면 강북방면가는 교통편이 영 엉망입니다. 지하철을 암사에서 타고 나간다고 치면 천호까지 나와서 갈아타는 시간이런거 다 따지면 광나루역까지 넘어가는데만 기본으로 20~30분은 잡아먹고 시작합니다. 반면에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제가사는 아파트단지에서 올림픽대로를 경유하여 광나루역까지 가보면 5분도 채 안걸려서 광나루역앞에 내릴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제가사는 아파트 단지나 고덕동쪽에서는 버스나 지하철보다 승용차를 많이 선호합니다. 게다가 5호선은 상일동과 마천은 12분 간격으로 쌔우다보니 말 다했죠.
하다못해 제가 자전거로 광진교 건너서 광나루쪽으로 빠지는게 버스나 지하철보다 더 빠른게 현실입니다.(10분소요)
이런현실을 보면 제가 말한 노선 하나쯤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642번이 급행운행으로 인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제가 말한 노선도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상일동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이 바로 있어서 이용객이 별로 없을 지 모르지만 종점주위에서는 어느정도 관광을 하더라도 지하철역까지 가기 불편한 지역의 승객들을 유치한후 8호선이 어정쩡하게 들어온 암사동지역을 경유해서 바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여 한남동으로 빠진다면 승용차와 비교해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가 상습적으로 정체가 되곤 하기때문에 도로사정으로 배차가 엉망이될 수 있다는 것은 고려를 해야겠습니다. 특별히 많이 밀리지 않는다면 암사동에서는 한남동까지 30분이 안걸리고 상일동에서 광화문까지 1시간이면 충분히 주파가 가능합니다.
뭐 이런 안을 제가 백날 생각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만 저는 급행으로 다니는 버스가 있다면 요금이 어느정도 부담되더라도 타고다닐 용의는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첫댓글 ㅎㅎㅎ 이거 생기면 고정고객은 있겠군..ㅋ(암사씨가 어느학교 다니더라~~)
옛날에 강동구 명일동에 살았던 기억에 비춰볼때 상당히 괜찮을듯합니다 다만 올림팍대로나 강변북로가 막히는것이
강동은 지철지역이라 난감하긴한데....신촌.영등뽀.김포지역이라면 승객은 먹힙니다.-_-
암사까지만 태워서는 남는게 없습니다. 천호~강동구청까지 시내를 거쳐 올림픽남단으로 가면 괜찮은 노선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