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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토론 사회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는데 영어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프로이센 추천 0 조회 298 08.02.01 05:54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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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2.01 09:04

    첫댓글 공교육으로 영어에 암만 투자해 봐야 원어민이 아닌 우리로서는 고작해야 일상회화가 가능한 정도가 최선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외교와 무역, 기술 공동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일본에서도 이런 말은 자주 나옵니다만, 그들은 스페셜리스트 육성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더군요. 사실, 영어의 미묘한 어휘차이를 간파할 실력과 자기 분야의 전문지식을 함께 갖춘 전문가 외에는 관광 - 그것이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해외로 나가서 노는데다 쓸모가 있죠 - 에나 도움이 될까, 하등 쓸모없는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 08.02.01 09:12

    어설픈 영어로 협상을 말아먹는 것보다는 전문 통역사 - 국내 통역사들의 수준이 그리 높지는 못합니다만. 게다가 전문용어에 취약하기도 하죠. 이는 개선해야 합니다만. - 를 대동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처럼 전 국민을 영어에 몰아넣어서 나오는 결과란 결국 일상회화나 가능한 실력 가지고 협상에 나서서 그 어설픈 영어로 독소조항에 피를 보게 되는 거겠죠.

  • 08.02.01 11:27

    영어가 필요해서 영어를 가르치겠다는게 아니라, (한국식) 영어가 필요해지도록하기위해서 교육제도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08.02.01 11:58

    필요없삼. 차라리 독일어나 배우고싶삼. ㅠ.ㅠ

  • 08.02.01 13:57

    딱까놓고 좀어이 없죠 차라리 전문 특성화는 공감이 갑니다만 이건 그냥 미국화시키는것도 아니고 아마도 취직때문에 영어권 나라가서 공부하는사람은 울나라 밖에없을 껍니다 -_-.

  • 08.02.01 14:10

    배워서 남줍니다.

  • 08.02.01 14:18

    2BM가 영어에 중시하는 건, 강국이 되는데 필요해서가 아니라, 권력화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봐요. 지금 계급을 결정하는 권력화된 것이 돈, 학벌, 집안인데, 여기에 영어도 추가를 해서, 계층 이동이 더욱 힘들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절대 NO입니다. 법을 공부해보신 분을 알겠지만, 글 한자 차이가 엄청난 해석차이가 나오지만, 대부분은 두 글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죠. 한글도 그러한데, 하물며 어설픈 영문으로 했다가 된통당하려구요? 협상단 모두가 영어를 잘할 필요는 없고 1-2명만 뛰어나게 잘하면 되죠.

  • 08.02.02 00:48

    경영학의 경우 원서가 국내 번역본보다 이해하기 더 쉽다고 하더군요. 뭐 석박사까지 하시려면 프로이센님도 영어 공부를 하셔야겠죠. 하지만 그 경우 필요한 것은 전문적인 텍스트를 이해할 리딩 능력입니다. 인수위가 주장하는 orenge를 '오렌지'라 하지 않고 '아륀지'라고 해야된다는 것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설령 '오랭이'라고 읽어도 그게 그 과일을 뜻한다는 것만 아시면 전공 공부에는 전혀 영향 없습니다.

  • 08.02.02 07:45

    .. 사실 외국인 상대할 때 그렇게까지 영어실력이 중요한지도 의문이에요. 미수다에서 외국인들의 어색한 한국어를 듣고도 우리는 뭘 말하려는지 충분히 알아먹지 않습니까? 미국애들 입장에서도 굳이 native가 아닌 외국인에게 native한 빠다발음을 요구 내지는 기대할거라곤 생각되지 않거든요.. 원래 언어란 게 소통을 위한 것인지라, 외국인이 콩떡 같이 말하면 native는 찰떡 같이 알아먹어 주는게 실상이 아닐까 해요.. 상대가 작심하고 사기를 치려한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근데 그정도 상황에선 '아륀지'하는 수준의 영어로는 어림없을거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목적의식이 불명확한 영어 과열인거죵.

  • 작성자 08.02.02 01:32

    한미르님 나 석박사 안할래요 ㅋ 원서가 쉽다고들 하고 열심히 하고싶어서 원서랑 번역본 같이 샀는데 원서는 동생 폐품으로 줘버렸죠 ~ ㅋ

  • 작성자 08.02.02 01:33

    근데 오랭이는 ;;ㅋㅋ

  • 08.02.02 01:45

    인수위의 행태에는 문제가 많지만 영어의 중요성은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위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설정할지가 중요한데, 10위권 정도의 위상만 유지하려고 해도 영어를 하는 인재들이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한국인들이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1인당 소득을 얻으려면 어차피 외국에 가서 돈을 벌어와야 합니다. 수학도 중요하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무대에서 뛰는 것이고 그러려면 영어는 가장 기본일 수 밖에 없습니다.

  • 08.02.02 03:32

    현실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뛰는 인원보다 더 많은 영어유창자가 존재합니다. 새삼스럽게 영어 교육에 국가의 명운이 달린 것처럼 호들갑 떨 이유가 없는 듯 합니다만... 인수위의 왕오버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지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망국의 징조라는 이야기는 아니죠. 외국어와 외래어는 다른 것이란 것은 상식이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 상식을 무시한다고 해도 '아륀지'를 '오렌지'라 한다해서 해외에서 돈 벌어오는데 별 지장 없으리랴 여겨집니다.

  • 08.02.02 03:23

    예전 제가 겪은 선생님 중에 자녀를 미국에 고교부터 유학보낸 양반이 있었는데 그 양반 하는 말씀이 보통 코믹한 게 아니었죠. 항상 자녀에게 "히스패닉이나 흑인 애들하고는 어울리지 마라"고 하신다는 둥... 본인도 유학 경험자였는데(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유학생들이 그렇듯이) 입만 열면 "미국은 선진국이라 이런 게 다르다" "일본은 선진국이라 이런 게 다르다"고 했죠. 그 뉘앙스가 좋은 점은 본받아서 발전하자는 것이 아닌 무조건적인 숭배랄까, 사대주의의 냄새가 진하게 풍겼습니다. '오렌지'를 '아륀지'로 바꿔야 된다는 발언에서 그때 맡았던 냄새를 다시 느꼈다면 제가 오버한 것일까요?

  • 08.02.02 04:27

    여담으로 그 양반 말씀 중에 백미가 그거였죠. "조선 팽이는 때려야 돈다"는... 중국도 일본도 태국도 다 팽이가 있지만 때려서 돌리는 방식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구요. 얼마나 심각한 사대주의자 내지는 대한민국 비하자인지 느껴지시나요? 체벌이 필요악 정도가 아니라 한국에서는 필수라고 주장했었죠. ^^;;; 뭐 하여간 근본적으로 외국어와 외래어는 엄연히 다른 것임에도 그 차이를 인정치 않으려는 몰지각한 사대주의에는 당혹스럽기 그지 없군요.

  • 08.02.02 03:45

    위에 댓글에서 우리모두님의 비유를 인수위 논리에 적용해보면 <1. 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잘 알면 게임에서 매뉴얼 보고 하는 것처럼 생활이 수월하겠죠.><2. 법이 중요하니까 전국민에게 법학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 이것입니다. 1번에는 동의하지만 2번은 오버란 겁니다. 법이 중요하면 국민들이 더 쉽게 서비스 받도록 변호사를 양성할 계획을 세워야지 전국민에게 법학교육을 시킬 생각을 하면 곤란하죠.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수만명의 영어 교사를 새로 충원한다는데 그 인원을 교사로 충원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뛰게 하면 되겠네요.

  • 08.02.02 03:53

    우리나라가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 것은 사실이지만 5천만 인구에서 수만명의 영어 유창자가 기존 인원에 추가될 수 있을 정도라면 필요한 곳에 다 배치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수많은 영어유창자가 영어 한마디 쓸 일 없는 업무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뭐 N.P. Route님도 인수위의 행태의 문제점은 인식하고 계시고, 그에 대한 비판이 자칫 영어 무용론으로 흐를까 걱정스런 맘에 댓글 다신 것이란 것은 짐작갑니다만 비판하시는 분들도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과 전국민이 영어가 유창해야 된다는 것은 너무 황당무계한 연결이라 비판하는 것이지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08.02.02 10:59

    한미르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저는 좀 더 길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사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 중 하나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 두 부서 제외하고는 거의 유창한 회화능력이 필요합니다. 해당부서 직무능력 가지고 있으면서 영어 기본으로 되는 인재가 아직 부족합니다.

  • 08.02.02 11:13

    앞으로 대한민국의 지위를 10위권~15위권의 지역적 중간 국가로 설정한다면 지금처럼 어느 정도의 영어유창자만으로 충분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10위권이내의 아시아 중심국가의 하나로 가려면 영어만큼은 확실히 기본으로 가줘야 합니다. 물론 전국민이 영어를 다 잘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영어가 일반화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 자라는 것은 큰 차이가 납니다. 저 역시 영어가 기본으로 되었다면 제 인생의 가능성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을 것 같구요

  • 08.02.02 11:22

    저는 인수위보다는 질문자님의 질문에 초점을 맞춘 것이구요. 글로벌 무대에서 뛰는 것은 이제 일부가 아닙니다. 영업인력은 언어는 너무 당연한 것이고 그 나라 문화 매너까지 기본으로 배워야 합니다. 관리인력, 연구인력도 핵심정보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끝임없이 세계의 메인스트림에 참여해야 하고 영어가 되야 합니다.

  • 08.02.02 11:33

    인수위를 왠지 옹호하는 것 같은 투로 가버렸네요. 어쨌거나 한국은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방식만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독일이야 EU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은 이미 한계입니다. 일본인들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위상 저하는 뻔한데 대책이 없으니까요.

  • 08.02.02 15:24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 주변에 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 유창하게 구사하는 친구들이 5~6명 있는데 로펌에서 변호사 비서하는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 한마디 쓸 일 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취업 당시에는 높은 토익점수와 외국 체류경험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 같은 경우도 토익문제유형을 파악 안하고 그냥 실력으로 치니 만점은 안 나오더군요. 950~80 정도... 여하튼 주변의 상황이 달라 제 현실인식과 N.P.Route님의 현실인식이 다른가보네요. ^^;; 연봉 더 줄 필요도 없이 정년 보장만 해줘도 N.P.Route님 근무하는 회사로 제 친구들이 다 이직할 용의가 있을텐데요. 사실 그 변호

  • 08.02.02 13:10

    사 비서도 회화는 전혀 안하고 문서번역만 합니다. 영어유창자가 아니라 웬만한 대학 영문과 나온 국내파로 충분한 업무죠. 제 생각엔 그런 인력자원부터 제대로 배치되는 것이 먼저일 듯 합니다. N.P.Route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서 영어 잘하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죠. N.P.Route님께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려는 것이지 인수위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인수위 정책이 제대로 성공해서 전국민이 영어를 잘하게 된다면 영어 잘한다고 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 국제기구나 다국적 기업 취업자는 전체 인구에서 극히 소수일테니까요. ^^;;;

  • 08.02.06 02:30

    영어, 한국어부터 잘하고 영어를 잘해야되지않을까요? 과연 우리나라 초등생들이 한국어는 잘하는지참,,,, 한국어로 배우는 과목에 능통하게 이거부터 되야할텐데 말이죠. 그리구 외국에서 영업뛸 유능인재는 우리 대한민국 청년 100명중에 10명도 될까요?

  • 08.02.02 20:01

    오죽하면 오늘 조선일보에 실린 서강대 영문과 교수도 글에서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판검사가 될 사람이 높은 토플 점수가 필요하다니 말이 안 된다'고 하겠습니까...

  • 08.02.05 14:36

    안케패스님, 그 기사 볼 수 있을까요? 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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