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의 주말 날씨는 거의 매주 비를 동반한 궂은날씨의 연속이다.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여지없이 새벽05:2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또다시 산행길을 어렵게 하고야 만다.어젯밤 일기예보에서는 7호태풍 "갈매기"의 진로에 대해 예측하는 내용이 오늘 오후늦게 부터 우리나라 남쪽지방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은 비가올것으로...
이 순진한 산꾼의 바램은...
나의 산행예정지는 중부 이북지역이니 적어도 토요일인 오늘은 모처럼 뽀송 뽀송한 날씨에 쾌적한 산행길이 될것으로 기대하곤 새벽5시 즐거운 마음으로 go~go~~~ㅋ.ㅋ.ㅋ....매번 예보에 그렇게 속아 골탕을 먹으면서도 산행길을 놓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자탄하며 그래~~~오늘도 망서립 없이 출발이다...새벽에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행지로 향하는 차량의 앞유리 와이퍼를 어지럽히며 점점 폭우로 변해간다.
아침06:30본격적인 비가 쏟아진다.이곳은 남양주 경찰서 앞
08:40산행 예정지...이동네는 하늘도 땅도...아직은 비가 여기까지는...뽀송 뽀송...
산행지 입구 길가의"며느리 배꼽"...
이곳에는 유난히 "뚱단지"가 많네요...
오늘은 "初伏"산행후 여기에서 토종닭 백숙으로 맛있는 만찬을 약속하고...
이곳에도 민속 박물관이 있네요...
드디어 산행을 떠납니다...
입산전 기념촬영....그런데...이순간 드디어 이곳에도 후드득...후드득...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산길가의 "돌배"
돌배"가 제법 많이 달려 있습니다.이 지방의 돌배는 가을이 깊어야 맛이 든답니다.
-노랑망태 그물버섯-
산행지 입구에서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이제 본격적인 소낙성 폭우로 변해갑니다.
빗속을 헤치며 어느덧 산중턱에 이르러 소위 영초라는 이름의 -심-을 보고자 열심이지만 사실 이때는 소낙성 폭우로 인해 계곡의 물길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후드득 거리는 빗소리에 맞은편 능선에서 동행하신 동료들의 하산을 재촉하는 고함소리를 겨우듣곤 영초고 심이고...다음을 기약하며 하산을 서둡니다.숲길의 나뭇잎.풀잎들을 털고 다닌 덕분에 온몸은 물에빠진 생쥐꼴에 등산화 속의 양말은 이미 물을 먹음어 발걸음을 뗄때마다 찌꺽~찌꺽 장단을 맞춥니다.
먹는것보다 남는 장사가 어디 있나요?...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우선 따듯한 백숙에 한잔이 겯들여 지니 이보다 더좋을순 없다.
동행하신 님들이 계시기에...비록 빗길의 어려운 반토막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님"들과 함께한 오늘 즐거웠습니다.
위 식당집 앞마당의 "봉선화"
빗길을 서둘러 돌아 갑니다.
비오는날 산행은 망첫지만 함께한 님들이 있어 마음은 따듯한 추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답니다
"끝"
첫댓글 빨간옷이 저랍니다...^^ 형님....비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다음에는 깔끔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안내 하시느라 오가며 고생 많으셨습니다.기상청 믿지말고 마음에 떠나곺은 밁은날 다시한번 출발 합시다.
토요일날 비가 엄청 왔는데 산행을 강행 하셨군요. 역시 산꾼은 다르네요.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이상하게...주말엔 꼭 하느님의 심사가 뒤틀리시네요...산에가지 말라는 계시인가?...
고생 하셨습니다. 지도 화천갔다가 비가와서 그냥 왔지요. ㅎㅎ
우중산행 적막강산에 홀로 산행한다는 기쁨... 해보니 남다른 맛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부침개에 동동주한잔..항상 즐거움을 주신님 감사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중 산행에 나서신 전사분들 다음에 하나님이 풍산 하실수 있게 도와 주실껏 같아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중산행은 고행길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산행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날궂으면 원기충전 정말부럽음니다
빗 줄기도 산행을 막지 못하는 군요...늘 안산 하시고 즐거운 산행 하세요..
빗길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