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은 승가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승가라는 말의 인도 말의 상가를 음역한 것인데 그 뜻은 화합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이 화합에는 여섯가지 화합이 있지요..
첫째로는 신화경(身和敬)이라고 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은 몸으로 서로 기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로는 구화경(口和敬)인데 말로써 서로를 기쁘게 하라는 뜻이고,
셋째, 의화경(意和敬)은 마음으로 화합하라는 뜻이며
넷째, 계화경(戒和敬)은 율법을 서로 지키라는 뜻이며,
다섯째, 견화경(見和敬)은 성스런 지견으로 화합하라는 뜻이고,
마지막으로 이화경(利和敬)은 이익을 함께 나누라는 뜻입니다..
모두가 나 라는 상이 있으면 실천하지 못할 대목이지요... 아상이라 하면 어려우니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을 낮추고 남을 공경하며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며 생각해 주는 것이 바로 화합의 기본이지요..
우리나라 절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화합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스님들도 그렇지만 일반 작은 절들도 몇 사람만의 절이 되버리고 있지요..
우리 황룡사가 추구하는 것은 세계일화입니다.. 누구나 다 마음을 열고 기쁘게 수행하는 것이 목표이지요..
현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는 저를 비롯한 우리 불자들이 뼈아픈 고행을 해야 할 것같습니다.. 혹시 자신에게 문제가 없나..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나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자비롭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문제가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구요.. 계속 배우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남의 충고를 깊이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남에게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솔선수범해야지요.. 그리고 말을 아껴야 합니다.. 오로지 기도하고 수행하는 공간이지 잡담을 하거나 큰소리로 이야기 해서는 안되지요.. 여러사람이 모여도 정숙하고 고요한 도량, 그리고 따듯한 도량이어야 합니다..
우리 불자들의 말은 늘 온화하고 자비로워야 합니다.. "당신은 참 자비롭군요~"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하거나 한두번 밖에 안들어 본 사람은 자신을 냉정히 판단 해야합니다..
수십년을 절에 다녔어도 헛다닌 것입니다..
참 자비롭고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합시다..우리 황룡사에 가면 아주 자비로운 사람밖에 없더라.. 너무 좋다.. 또 가고 싶다.. 라는 말이 들리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네, 스님_()_ 자비로운 가르침에 의지하면 관세음보살이 되고, 당신이 입고 있던 옷가지도 벗어 진작 당신은 알몸으로 땅속에 몸을 감춘 대원지장보살님같이, 함께 하시는 문수보살님의 지혜로움을 본받아 오시는 분, 인연있으시는 분들 모두 큰 혜탈의 밭 가꾸어 가는 행복한 황룡사 법우님들 되시길 발원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스님 말씀이 비수처럼 마음을 후빕니다... 내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항상 잘 살피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모자라고..남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고 거슬리는 모습도 많았을텐데...못난 저를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스하게 보듬어 주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슴깊이 새겨야할것 같습니다 ...노력도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
주지 스님의 부처님 법대로의 '불자교육'이 기대됩니다. 교육이 제대로 안되면 절에 오래다닐수록 '아상'은 점점 더...
자신을 낮추고 남을 공경하며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며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자비롭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스님께서 내려주시는말씀소절소절 가슴에안으며 제 가까운도반또는신도님들께도 전해드리고싶은 마음입니다 스님께서 펼쳐가시는보살행을 조용히존경하며배우겠습니다
말과 행동을 자비롭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잘 계신지요? 一卽多 多卽一 이라지요..주지스님께서도 항시 대덕 강녕하시길.._()()()_
은비님 오랜만이시네요. 잘계시지요^^ 전처럼 자주 들러셔서 멋진 글 읽을수 있도록 해주세요*^^* 건강하세요.
스님의 생각하신 대로 이루어 질 것 입니다.. 노력 하겠습니다..()
항상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먼저 웃어줄수있는 마음도량을 넓혀야하는데, 그게 어려워요..노력해서 저도 보살이란 이름에 부끄럽지않은 불자가 되겠습니다~()()()
항상 불자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덕행을 늘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론 절에 오래다니신 분들중에도 이런 부분은 많이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 늘 생활화 해야 하는 불자의 도리를 늘 일러주시는 스승님이 있기에 앞으로의 불교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