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주변으로 5일마다 열리는 서천 오일장은 군소도시인 서천에서 매우 흥미로운 장터라고 합니다. 아내의 지인이 이곳 서천에 살고 있어서 충남 장항을 여행하고 있는 김에 서천 오일장까지 추천을 받았는데요. 머릿속에 생각했던 그런 큰 오일장 장터는 아니었지만, 여기 사람들이 소소하게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서천 오일장이었습니다. 참외 20개에 만 원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
여느 시장과 같이 길거리에 장터가 섭니다. 세계 여행을 다녀보면 이처럼 길거리에 마켓이나 장터가 서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확실히 거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장터에서 발품을 팔아봅니다.
오일장의 꽃은 과일가게가 아닐까요? 대형마트나 집 주변 과일가게에 비해서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지금은 참외가 가장 맛있을 철인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참외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랍니다.
이제 막 250일 된 딸이 항상 곁에 있다 보니 사주진 않지만 아이 옷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사주지 않았습니다. 집에 물려받은 옷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거 다 입으려면..
지인 추천을 받아 찾아간 어묵집은 이미 대부분 어묵이 품절이거나 줄을 서야만 구매할 수 있을 정도.
이제 막 튀겨주는 어묵을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 끝납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넘겨줍니다.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요?
어묵 킬러들은 모이자!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이런 오일자을 얼마 만에 방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천의 오일장은 22일, 27일 순으로 5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서천특화시장 주변에 장터가 서는데요. 서천 여행 중 시기가 맞으면 방문해보세요.
큰 과일 트럭 앞에서 잠깐 발걸음을 멈춰봅니다. 참외를 알아서 깎아먹으라는 주인 아저씨. 물론 다 공짜입니다 :) 안나는 아줌마가 다 됐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혼참(혼자참외)를 합니다. 참 즐거운 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