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사장 4대강사업 추진세력 대거지원
조경규, 박승환,김완규,전경수,윤석대,최병습등
노조, 신임사장후보에 줄서기하는 경영진 강력 경고
가뭄과 홍수, 기후위기의 실체를 실감하면서 4대강 사업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박재현사장 퇴임 이후 신임사장 공모에 이명박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을 추진하던 주요 인사들이 20명 이상 지원하여 그 어느때보다 최종 낙점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중에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다가 한직으로 내몰렸던 퇴임 수자원공사 임직원 10여명과 학계,환경부출신,정치계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끊임없이 입질에 올랐던 환경부 출신 인물로는 조경규 전 환경부장관(59년생,경남산청군,진주고,한국외국어대 경제학,행정고시,미국 오레곤대 경제학석사, 공주대 행정학박사수료,경제기획원,기획예산처,국무조정질 국무제2차장,16대 환경부장관(2016-2017년)이 있다.
조 전장관은 박근혜정부 말기 장관으로 혼란스러운 시대환경속에 정통관료로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수공내부에서는 사장 취임을 은근히 고대했던 정연만 전 차관은 단호하게 지원서류조차 내지 않았으며 김영훈 전 기획조정실장은 가슴 한 칸 비워두고 최근 공모한 한국물기술인증원장에 지원을 하였다.
정치적으로는 박승환 전의원(57년생,부산, 사시27회, 변호사, 17대 국회의뭔,이명박정부시절 한반도대운하 특별위원장,현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주민대책위원장)이 지원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재임시에는 공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자원공사 통합이후의 직급 및 봉급 체계 정비,노조와의 갈등조정(환경공단은 재생공사,환경공단노조등이 대립되어 있었다), 현재의 환경산업실증센터 부지를 마련하는등 가장 활발하게 환경공단의 위상을 키웠으며 산자부가 극렬 반대하던 전기자동차업무도 환경부로 념어오게 한 주역이다,
환경부와는 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정연만 전차관,이영기 기획관리실장,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유영숙장관, 송재용 전 정책실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환경부의 난관을 측면에서 도우미역할을 하였다. 다만 부산출신을 편애했다는 비판은 옥에 티지만 이는 그들이 혜택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더 크다.
정치인으로 새롭게 조명되는 인물로는 윤석대(67년생,공주군,대전 한밭중,동산고, 충남대 사회학,총동창회장,전국대학생대표자 협의회 2기부의장)씨도 관심을 갖게한다.
2024년이면 총선이 있는데 선거를 포기하고 수공사장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윤석대씨는 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대전시 서구 을에 출마했으나 자유민주연합 이원범에게 밀렸다. 이명박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코스콤 감사를 지냈다. 바른정당 전략홍보본부장과,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물 분야에서는 생소한 인물이다.
수자원공사 출신들로는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인사들이 4대강의 재조명과 함께 이번 사장 공모에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택 전 수공 수자원본부장(58년생,대전산,현 성균관대 수자원전문대학원 교수)은 4대강 사업당시 김건호사장과 함께 4대강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4대강 사업을 지휘한 인물이지만 이번 공모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윤보훈 전 수공 부사장대행(59년생,경남합천출신, 부산대 경영학, 경남부산본부장, 합천수상태양광(주)대표이사).정남정 전 기술본부장(57년,경북대농화학,네덜란드델프트공대박사,현 도화엔지니어링기술총괄본부부회장)은 이명박정권시절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김건호사장과 함께 별도 조직인 4대강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설계한 정통 기술인이다. 이성우 전 경북지역본부장(54.대구출신,대건고,영남대 공대,임하댐관리단장,한국하천호수학회회장,낙동강물환경포럼,생물다양성 조직위원), 김갑식 경영부문이사(64년생, 충남산,박재현사장 당시 이한구 부사장과 함께 기획부문이사로 재직)는 차장,부장시절 기획조정실에서 국회등 정무담당을 오래 역임하여 이명박정권과는 유대관계가 높다. 김완규 전 부사장(55년생,강원도 평창산,성균관대 세무행정)은 고석구 사장시절 전략기획팀에 재임하면서 설계한 수공 발전방향 전략수립은 공기업평가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최병습 전 수자원사업본부장(58년생,대구)은 4대강 사업당시 합천댐단장을 맡았으며 윤석열정부에서도 한화진,정연만,염경택등과 환경분야의 소통과 정보공유활동을 해 왔으며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칠곡엔바이오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권진봉 국토부수자원정책실장,김계현 교수와 함께 지원했으나 수공출신의 이학수부사장에게 밀렸다. 조정현 전감사(54년생,서강대정치외교학,정치학박사,18대 대선 수도권부단장,용인시장출마)는 이명박정권시절 전산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검색기능을 설정하여 업무처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한국감사협회가 수여하는 2011년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던 최호상씨는 최종적으로는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서동일교수(60년생,대전 둔산,경복고,환경공학교수,충남대 공과대학장,산학협력단장,충남대 총장출마),장석환교수(62년생,서울시립대 토목학,수공학 석,박사,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교수,아시아국회의원 물협의회 사무총장, 한,몽골 물포럼 공동의장, 아시아하천복원네트워크 의장,총선출마),이태관교수(63년생,계명대학교 환경대학 환경과학과 교수,대한환경공학회 이사,대한환경공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한국환경기술개발원 선임연구원,도호쿠대학교 대학원 수도공학 석,박사,경희대학교 환경과학과 학사,물기술인증원장 지원),전경수 교수(61년생,성균관대수자원학과,전 수자원학회장,한국물포럼이사)등이 지원했다.
전경수 교수는 윤석열대통령과 중랑중학교에서 2년 동안 함께 수업을 받은 동창이지만 윤대통령은 2학년 말에 충암중학교로 전학하였다.
수자원공사와는 가장 깊은 인연의 고리를 맺고 있는데 수자원연구소에 두 번씩이나 교환근무를 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물산업의 GIS분야에 최고 권위자며 댐관리 일원화와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PPP)방식으로 해외물시장 개척을 주창한 김계현(55년생)인하대 지리정보공학)교수는 지원을 중도 포기했다.
따라서, 수자원공사 차기 사장에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로는 정통관료로 차분한 이미지를 지닌 조경규 전장관, 진취적이고 역동적이며 국가와 공사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전적인 박승환 전 환경공단이사장,수공의 최고 경영자로서는 개혁과 혁신 진취적 발전을 저해한 학계출신보다는 내부출신으로 수공의 설계를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강원도 홍천에서 밭갈이를 하는 김완규 전부사장, 중학교 2년동안 윤석열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대외적 정치술수보다는 관련분야 종사자들과 짙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경수 성균관대교수,4대강 사업 본격 추진 최일선 지휘자 정남정, 최병습,환경공학 출신의 이성우,감사를 역임했던 조정현 감사,정치권의 윤석대등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지원자중 4대강 사업으로 훈,포장을 받은 인물로는 김완규(은탑),최병습(석탑)등이 있다./환경경영신문 2018.11.15.일자)
한편, 이번 수자원사장공모에 수자원공사 12대 노동조합에서는 공정하고 신속한 신임 사장 인선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노조는 독단과 독선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할 사장을 원한다며 작금에 수자원공사 임원들이‘정부부처 업무 갑질 묵인,사내 환경개선 고의지연, 인력과 부채 대책 없는 신규사업 강행,보신에만 치중하는 월권행위’등을 지적하며 신임 사장 후보들에게 줄서기하고 편을 가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조합원 설문을 고려하여 신뢰하는 사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사, 환경부는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인사 재청등의 절차를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 현 경영진은 임기 연장의 신기루를 쫓지 말고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결단하라고 강력히 주문하였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환경 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