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후끈한 임시총회장
제주문화원장 보궐선거
지난 10월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이 타개하셔서 공석으로 남은 2년 임기의 원장선거를 12월 3일 17:00 제주오리엔탈호텔 2층 대강당에서 백종진 사무국장 사회로 130여 명이 모여 임시총회를 실시했다.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의자도 적당하게 띠어놓고 임시총회를 열었다. 참가회원 전체 투표로 진행한 선거에 두 후보가 출마했다. 정기총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없었는데 두 후보 모두 팽팽한 접전이 있겠다고 예상을 한 것이다. 후보 모두 공통적으로 내놓은 공약은 제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향토문화연구회나 실버합창단 외 각종 문화프로그램에 참석하여 1년씩 수강하는 문화인들을 위하여 제주문화원의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 후부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예산이 급선무라서 예산을 내세웠고, 한 후보는 변화는 해야지만 선임원장님들 뜻을 받들어 제주문화원이 안정적으로 나가면서 많은 문화인들이 쉼터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향토문화연구회 고일수 총무에게 물었다. “오늘 선거 분위기가 어떤가요?” “아주 뜨거운데 문화원장 자리는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시대가 갈망하는 문화인들을 위하여 문화원장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그들이 바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하는 자리이기에 두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공통점을 같이 진행하면 좋고 누가 되더라도 화합이 젤 우선입니다. 그리고 회원 확충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거결과는 예상했던 그대로 대단한 접전이었다. 임시의장을 밭은 이봉만 부원장이 마이크로 김순이 후보 72표, 강모후보 65표, 무효 1표, 7표 차로 김순이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하는 순간 큰 박수로 환영하였다. 김순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함께해준 회원 분들 한 분 한 분 감사하고 제주문화를 함께 발전하는데 구심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선자는 오랜 세월 제주문화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생활문화를 기록으로 남겨서 후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으로 사려 된다.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되는 제주문화원도 코로나19 잘 방어 하면서 올해 사업 잘 마무리 하고 새해는 더 큰 문화원으로 자리매김 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