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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방 스크랩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만들기
행복주주 추천 0 조회 51 13.04.20 22: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도토리묵 이야기.....

 17여년전..참나무가 많은 산 가까이에서 살게 된 적이 있었다.

동네 아주머니들 따라 도토리를 주워서 도토리묵 만들기를 해 봤다.

산에서 도토리를 줍는 재미는 그런대로 있었는데....

시골 방앗간에서 통째로 빻거나 껍질을 일일이 까서 가루로 빻는 과정 부터는

정말로 힘이 들어서 갖다 버리고 싶었지만 아까워서 끝까지 따라했다.

그중에 가장  힘들었던 과정은 빻은 가루를 베보자기에 넣고 빨아서 

도토리 앙금 (도토리묵 가루)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 앙금을 잘 말려서

그 가루로 도토리묵을 쑤면 어찌나 탱글거리던지 ...힘들었던 과정도 잊을 정도였다.

그 민들기 힘든 도토리묵 가루를 지인께서 인근 야산에서 주워 만들어  주셨다.

그야말로 우리나라산인 도토리묵가루를 아껴 먹기로 했다. 하지만

요즘의 중국산에 비하랴..... 오늘 탱글한 도토리묵을 만들었다.

 

재료 : 도토리묵 가루 1컵 (200ml), 물 6컵, 소금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양념장 ( 진간장 3큰술 + 다시마육수 쪽파 고추가루 참기름 통깨는 1큰술씩 )

 

  

  1) 묵을 만들 냄비에 물과 도토리묵가루를 잘 푼다.

 

 

 2) 불을 중불로 놓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주면서 끓이기 시작한다.

 3) 엉기기 시작하면 더 잘저어 주면서 불을 줄이고 소금과 식용유를 넣고

     계속 힘차게 한참을 잘 저어서 묵이 차지게 잘 엉기도록 해준다.

    ( 이때 타지 않도록 바닥을 잘 젖고 불을 최약으로 줄이고 할 것)

 

4) 잘엉겨서 주걱이 잘 나가지 않게 되면 불을 끄고 뜨거울때

     도자기 그릇에 잘 부어 식힌다 (주걱으로 냄비에서 다 긁어 부어준다)

  

5) 다 식으면 묵을 묵 전용 칼이나 톱날 칼로 썰어서 양념장을 뿌려 먹는다.

 

                      ....요리조리팁.......

 

 1) 물에 도토리가루를 풀때 잘 저어서 가루가 물에 완전히 풀리게 할 것.

 2) 끓을때 된듯 싶어도 식으면 탱글한 묵이 되니  더 이상 물을 넣지 말고

   힘들더라도 끓는 단계부터 힘차게 계속 저어서 동그런 입자가 생기지 않고

   매끈하게 되게 불조절과 저어주기를 잘 할 것

3) 식으면 냉장고에 넣지 말고 얼른 먹을 것 .

4) 양념장은 마늘을 넣지 말고 진간장이 너무 짜니 육수나 물을 조금 넣어서 할 것.

5) 쪽파가 없으면 대파 다진 것도 무난.(기호에 따라 들기름도 좋음)

6) 이렇게 썰어진 묵으로 만든 묵무침은 또 다른 손맛으로 할 수 있음. 

7) 시중의 도토리 묵 가루도 이왕이면 국산을 사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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