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V지표란? 쉽게 접근해볼까요..^^:
OBV는 거래량의 증가분과 감소분을 누적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개인적으로 주가보다는 거래량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거래량을 단순히 차트로 보면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랜빌 할아버지(그랜빌 할아버지! 조셉 E 그랜빌 할아버지! 우리의 그랜빌 할아버지! 우리 차트쟁이의 수장! 그랜빌 할아버지! 정말 너무 좋아해요!)
는 거래량을 수급과 연관시킨 지표를 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매일의 거래량을 표시할 때
1일 : 100
2일 : 97
3일 : 103
4일 : 80
5일 : 132
8일 : 200
9일 : 140
빨간 색은 주가가 상승한 날이고, 파랑은 주가가 하락한 날, 검정색은 주가가 보합인 날입니다.
여기서 거래량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하겠습니다.
OBV가 거래량을 설명하는 지표인 만큼 거래량을 먼저 설명해야겠습니다.
일단은 필요한 만큼만... 자세한 건 또 나중에.
거래량이란 것은 본질적으로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는 사람이 있으면 파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단순하게 말해서 "기관이 사고 있다"라는 것은 주가가 오른 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기관이 주가를 떨어뜨리면서 사는 것도 일단은 사는거니까요.
중요한 건 "비싸더라도 사려한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른다는 것,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은 비싸도 괜찮으까 사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주가가 증가한 날 발생한 거래량은 비싸도 괜찮으니까 사겠다는 사람들이 가져간 물량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매수세력입니다. 매수세력은 주가의 하락을 방지하는 자들임과 동시에 주가를 올리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선 하나를 두고 매도세력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에 또 하죠...)
반대로 주가가 떨어진다는 건 싸더라도 팔아야 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이 바로 매도세력이며, 이 물량을 매수세력이 소화해야만(즉 매도물량을 매수세력이 사야) 주가가 올라갑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OBV 이야기를 합시다.
1일에는 100개의 물량을 매수세력이 가져갔습니다.
2일에는 매수세력이 매도세력으로 변해 97개의 물량을 팔아서 3개의 물량이 매수세력에게 있습니다. (사실 이 논리에는 오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계산을 하자면 처음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계산을 하는 겁니다. 이게 OBV의 한계점입니다. 하지만 차트를
일단 펼치면 수많은 데이타속에서 한계는 무척이나 작아집니다.)
3일에는 103개의 물량이 거래되었지만 주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매수측과 매도측이
주가에 대해 합의한 상태인 것입니다.(실제로 차트를 보면 캔들차트로 십자가 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공방이 매우 치열한 경우로, 따로 신경을 써야 하지만, 지금은 거래량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맙시다.) 주가를 바꾸지 못한 거래량은 의미가 없는 거래량입니다.
매수세력이 가진 물량은 아직 3개밖에 없습니다.
4일에는 80개의 물량을 매수세력이 가져갔습니다. 이제 가진 물량은 83개입니다.
5일에는 132개의 물량을 매수세력이 가져갔습니다. 매수세력의 물량은 215개입니다.
8일에는 200개의 물량을 매수세력이 가져갔습니다. 매수세력의 물량은 415입니다.
9이에는 매수세력의 물량 415중 140개의 물량이 매도됨으로써 275개의 물량이 매수세력에게 남았습니다.
OBV로 표현하면
1일 : 100
2일 : 3 DOWN
3일 : 3
4일 : 83
5일 : 215 UP
8일 : 415 UP
9일 : 275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키움닷컴에서는 표가 아니라 차트를 제공해서 전 차트를 사용하지만, 사실은 표를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차트는 보기는 쉽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UP표시는 전고점을 갱신하는 것으로써 매수세력이 지금까지 그 어느때보다 강력해졌다.는 것을 알립니다. 강력한 매수세력은 주가를 올립니다. 반대로 DOWN 표시는 매수세력이 그 어느때보다 약해졌다.는 것을 알립니다.
약한 매수세력은 매도세력에게 몰려 주가를 떨어뜨립니다.
OBV는 현시점에서 매수세력이 얼마나 들어와있는지를 표현하는 차트입니다.
이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주가의 등락뿐만 아니라 현 종목에 대한 여러가지 판단을. 하지만 여기부터는 너무 깊으니 아직은 안 들어갑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또 나중에... 주제가 깊어서 그런지 따로 들어갈 게 많은 포스트네요.)
이것으로 OBV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략적인 설명입니다. 가능하면 그랜빌의 최후의 예언 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차트쟁이로써 절대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그분의 다른 책들은 구하기 어렵습니다.(전 이번달 안에 국회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근에 그분의 책이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읽어야 합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입니다.
*아, 주가가 떨어져도 OBV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매수세력이 강력한 매도세력의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가가 종가 아래로 밀려난 것이지만, 매수세력이 물량을 가져간 건 숨길 수 없습니다. 이는 강력한 상승신호입니다.
마침 지금 삼성전기가 주가는 떨어지고 OBV는 상승한 경우입니다.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OBV가 오르는데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하면, 금방 오른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OBV가 떨어지는데 주가가 오르거나 횡보하면, 금방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 두가지는 OBV에 대한 가장 간단하고 표면적인 사용법입니다.
거래량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또한 어렵고 심오한 것입니다.
저 또한 그리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배울 게 더 많아진 것이 느껴집니다. 기술적 분석에 있어서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도 제 기술이 오를 길이 멀고도 멉니다. 으음... 이런 이야기를 하려 한 게 아닌데 제가 하려는 말은 거래량과 세력(작전세력이 아니고 매수,매도세력)에 관해서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만(혹은 수십만, 수백만)장의 차트를 읽고 또 고민해서 얻어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한 이야기가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는 깨닫게 되었을 때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지금은 제 이야기를 과거로 돌리더라도 나중에 깨달을 때
"아,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 해주신다면 정말 기쁠겁니다.
아니, 뭐, 지금 거래량을 모르신다면 말이지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지식시장에서스크랩)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있다면 OBV지표입니다. 솔직히 스윙투자자로써 OBV의 가치는 이루말 할 수 없습니다.
오래된 글인데 재미있고 표현력도 심심치 않게 흩어볼 수 있어서 올려봅니다.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부분은 특히 횡보(조정) 받는 종목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 주가 영향을 자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거래량은 선도적지표라고들 합니다. 어느 것 하나도 이 그물망을 거치지 않고서는 주가에 반영할 수 없는 이유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다우이론과 접목해서 공부하시면 더 욱 좋습니다.
될 수 있으면 한 주에 하나씩 좋은 자료 꼭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오~OBV라~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근데 키움의 어디에 OBV란게 있나요 넘 초보라서
"그랜빌의 최후의예언"이라 꼭 찾아읽어봐야겠네요 ^*^
키움에서 OBV보려면요~ 챠트 켜신다음 왼쪽보면 챠트 형태가 있는데~ 거기 시장강도지표 열면 OBV있습니당~
요즘은 주식이 무서워져서... 주식장을 구경만하고 다닌답니다. 머리식힐겸 영화한편보러갔다가 서점엘 가서 그 "그랜빌의 최후의예언"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 강~바다님은 읽어보셨는지요?
네이버 책에서 검색해보시면 (최후의예언)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읽어보지 않았다는 거죠.. 죄송합니다..ㅋ
ㅋㅋㅋ 모~ 죄송할거까진 없구요.. 감사하죠 ^*^
바다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전 초보라서 한참 공부하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고맙습니다.
갑자기 옛날 기억이 생각나는데 그러더군요 누가 한말인지는 잘 기억이...^^: 증시를 볼때 초보는 주가를 논하고 점 아는 분들은 지수를 논하며 진정한 고수계열에 들어선 분들만이 거래량을 논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초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오묘한 지혜가 들어선 말 같습니다..^^:
강~바다님 ! 아이브릿지 오늘 거래량 어찌보세요?? 장난이 아닌데요...(궁금)^*^
제가 뭘 알겠습니까.. ^^: 그런 질문은 고수님께 물어보심히.. 저기 천기누설님이나 운영진님들에게..^^:
이것이군여 오~~~~~~브라보^^ 감사합니다... 복사해서 달달 외워야겠네여....
바다님~뒷얘기 마저써주세용 ㅋㅋ아~~궁금~ ㅎㅎㅎ
제가 잠을 못자서 제정신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이러다가 죽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여.
설마용~ ㅎㅎㅎㅎ 쉬어가시면서 하세용~건강이 최고입니당~^^
OBV라...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많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요즘 지식의 바다로 들어선 느낌입니다. 이곳 저곳에 뿌려진 바다님의 씨앗들이 언젠가 풍성한 열매들로 보답이 되리라 믿습니다. 늘 성투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