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11일)
<시편 77편>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묵상하리이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내가 옛날 곧 이전 해를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한 나의 노래를 기억하여 마음에 묵상하며 심령이 궁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였는가, 그 허락을 영구히 폐하셨는가,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사를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속하셨나이다 (셀라).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나이다. 회리바람 중에 주의 우뢰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주의 백성을 무리양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시77:1-20)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13:8)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시편 77편은 아삽의 시로서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호소하는 탄식시습니다. 그러나 이 시는 개인적인 환난 가운데서 도우심을 호소한 시라기보다는, 시인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이스라엘이 그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간구하며 지은 시가 아닌가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1절에서 시인은 반복해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지금 당하고 있는 환난의 때를 ‘밤’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그 밤에 쉬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가운데 자신의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지금 고난 가운에 있는 자신을 인간의 어떠한 말로도 위로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응답만이 해결책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처럼 하나님께 계속해서 부르짖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시인은 불안하며 혼란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지금 시인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환난이나 고난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는 것으로서, 그로 인해 시인은 혹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악에 대한 노하심으로 은혜와 인자, 허락, 긍휼을 모두 거두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 빠졌음을 토로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하나님의 응답이 없으므로 불안과 번민에 빠져 있던 시인은 10절에서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는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혹 자기를 영구히 잊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 것이 자신의 믿음이 연약하기 때문임을 깨달았음을 말하는 것으로서, 시인은 이제 그런 불안과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과거에 그 오른손, 곧 능력으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묵상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서 시인은 출애굽의 역사를 회상합니다. 이처럼 출애굽 역사에 대해서 회고하는 까닭은 이스라엘의 선택과 구속이 오직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상기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실 때 물들과 구름, 우뢰, 번개, 지진 등의 자연계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권능을 나타내셨던 일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마치 양의 무리를 이끌듯이 홍해 바다를 지나 위험으로부터 인도하셨던 사실을 회상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자비와 긍휼을 노래합니다.
이 시는 시인이 하나님이 행하신 출애굽의 역사를 묵상했음을 기록하고, 그 후 그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런 이스라엘 역사의 회고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이제도 이스라엘에게 동일하게 베푸시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음을 시사해 줍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기록한 책인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 동일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히13:8).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우리들은 연약한 믿음에서 벗어나 굳건한 믿음과 확신에 거할 수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어제나 오늘이 동일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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