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놈의 비가 오다말다 쉬다말다
퍼붓던지 굿모닝이 일찍 퇴근하는 것도 울엄마 걱정을 덜어 드리는 효도인 줄 알면서도 잠깐 옆길로 샜다가 숙원사업 하나 푼 날입니다.
그래도 집으로 곧장 오는 것은 이왕 나선 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일로 장터에 들려서 학교친구랑 짬뽕 수다 떨다가 귀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무안군에서 1년이상 거주한 60세이상 어르신들에게 보건소에서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36.000원에 접종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오늘 드디어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워낙에 주사바늘을 무서워해서 비싸다는 핑계로 아직까지 미접종이었는데 눈 딱 감고 맞으니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일반병원에서는 최하가격이 13만원이라니 돈 벌었습니다.
무안군에 사시면서
해당사항이 있으신 분이 아직까지
대상포진 예방주사 안 맞으셨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현금 36.000원 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엄청 생색내고 엄살을 떨면서 비 오는 날 심심해하시는 울엄마에게 엄청난 효도를 했습니다.
엄마의 텃밭에 주렁주렁 열린 방울토마토도 먹어주고(^^)
오이도 얄프닥닥하게 저며서 맛사지 서비스를 받았네요.
아따~
오이가 뚜껍당게~ 얼굴 구멍 안보이게 딱 붙이쑈이~ 까다로운 주문에도 싱글벙글하시니 진짜로 엄청난 효녀등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