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인터넷 과외… "학원 갈 일 없죠"
전국 16 개 시·도 교육청, '사이버 가정 학습 사이트' 속속 개설
올해 안에 전국 16 개 시ㆍ도 교육청의 ‘사이버 가정 학습 사이트’가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집에서 인터넷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인터넷 과외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힌 e-러닝 활성화 계획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교 시험 부활’에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는 이미 지난 해부터 몇몇 교육청에서 선보인 사이버 가정 학습 서비스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ㆍ광주시ㆍ경북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해 9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이다. 대구시ㆍ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중ㆍ고교의 과목별로 예습ㆍ복습 등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 광주시교육청은 일반 학급 운영과 비슷한 학급 배정형과 자율 학습형의 2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이트는 시행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3000 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경기도교육청의 사이버 가정 학습 포털 사이트는 사이버 가정 학습ㆍ인터넷 방송ㆍ교수 학습 지원 센터를 아우른다. 이 가운데 학습 부진아를 위한 특별 보충(補充) 과정 서비스가 눈에 띈다.
올해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500 명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하고, 한 학급에 15 명씩 100 개 사이버 학급을 꾸리고 사이버 담임 교사도 배치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사이 쌍방향 교육 상담의 기능을 특색으로 한 사이버 가정 학습 서비스를 열 계획이다. 3월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9월부터는 초등학교 어린이로 확대한다.
3월 문을 여는 서울시교육청의 사이버 가정 학습 사이트도 학급 배정형과 자율 학습형으로 나뉘어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12월에는 포털 사이트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남ㆍ충남ㆍ충북ㆍ제주교육청 등도 사이버 가정 학습 사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홍정수 장학사는 “사이버 가정 학습은 학원에 가기 어려운 농어촌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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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교육청,"사이버 가정 학습 싸이트" 개설
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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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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