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동물은 '고릴라' 이다.
그중에서도 정확히는 '로랜드 고릴라'이다. 고릴라는 크게 마운틴 고릴라와 로랜드 고릴라가 있는데 이중에서도 더 크고 강하고 성격도 포악한 놈들이 로랜드 고릴라이다.
이중에서도 실버백이라고 불리는 녀석이 내가 포스팅할 대상이다. 말이 좀 길어지고 복잡해졌는데
요약하자면, 로랜드 고릴라중 수컷 우두머리 '실버백'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릴라 사회도 사람처럼 계급이 존재하는데 모든 암컷을 거느리고 무리를 이끄는 수컷 우두머리 고릴라를 '실버백'이라고 부른다. 실버백은 모든 유인원 영장류 중 최고의 힘을 가진 녀석인데 가끔 무리수를 두고 고릴라를 약하게 보는 녀석들이 있다.
왜 실버백을 포스팅 하는가? 고릴라들은 대부분 온순하다. 또한 대부분 싸움을 싫어한다. 포악하다는 로랜든 고릴라도 마운틴 고릴라에 비해 포악한 것이지 대체적으로는 온순하다.
너희들 하이에나 알거야. 하이에나의 가장 큰 무기는 턱힘과 지구력이지 그중에서도 턱힘은 물소 뼈도 씹어먹을 정도로 강한데 무려 1100psi(치악력 단위) 인데 이는 사자의 691psi, 백상어 690psi와 비교해볼때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릴라의 치악력은 얼마일까? 고릴라의 치악력은 1300psi다.
사자가 하이에나를 관광보내긴 하지만 사자도 하이에나를 쉽게 못건드리는 이유중 하나는 강한 턱으로 사자 주둥이나 급소를 물면 치명상을 입을수 있어서이다. 그런데 고릴라는 하이에나보다 무려 200psi나 높은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
표범같은 애들은 고릴라에게 걸려서 끌려와서 한번 물리면 뼈채 뜯긴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보통 표범이 고릴라를 사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릴라가 잠을 자거나 방심할때 급습해서 죽이는 방법이다. 이를 가지고 표범 > 고릴라라고 판정할수는 없다.
그렇게 따지면 소과 동물중 가장 크고 강한 몸무게 1톤이 넘는 가우어 보다 호랑이가 더 강하다는 논리가 되니까
호랑이도 가우어를 급습해서 목을 물어 즉사시키는 방법 아니면 가우어를 쓰러트릴 방법이 없다.
예전에 타이슨이 전성기때 실버백이 다른 고릴라들 괴롭히는 것을 보고 동물원 관계자에게 돈주고 한판 붙겠다고 했다가 거절당한 유명한 일화가 있었는데, 그때 들어갔으면 지금의 타이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 잘해보겠다고 악수하는 순간 타이슨 손은 이미 부러져 버릴테니까. 고릴라의 악력은 약600키로
그러니까 니들 그럴리도 없겠지만 동물원 갔는데 고릴라가 악수하자고 손내밀면 니네 손은 아작난다. 절대로 악수하면 안된다.
고릴라의 싸움 방식은 사람처럼 잽을 날리거나 주먹을 뻗어나 하는 싸움이 아닌 상대를 잡고 끌어와서 무는 방식인데
일단 물리면 사자든 호랑이든 끝난다고 봐야 한다.
고릴라의 양손은 최대1톤까지 들어올릴수 있는데 숫사자 두마리정도는 양손으로 들어서 냅다 던질수 있는 힘이다.
솔직히 말해서 고릴라와 정면 승부로 맞장떠서 이길수 있는 동물은 몇안된다.
그런데 예전에 사람들이 고릴라 전투력이 궁금해서 맹수들과 붙여놓은 적이 있었는데 고릴라가 도망가거나 싸움을 포기해서 끝난 경우가 많았다. 즉, 고릴라는 겁이많고 전투의지가 강하지 않아서 자신보다 약한 적과도 싸우려 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죽기살기로 싸우기로 무장된 고릴라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자 호랑이도 장담할수 없다. 맹수의 싸움은 누가 먼저 선빵을 강하게 날리냐 차이긴 하지만, 사자나 호랑이가 잘못덤비다가는 땅에 곤두박질 쳐지거나 같이 물면 되려 당하기 때문이다.
고릴라 개체수가 워낙 적어서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과천 서울대공원에 고릴라 한쌍이 있었는데 한마리는 죽고 나머지 한마리만 있다. 가보면 유리벽에 있는 고릴라를 볼수 있는데 열받으면 유리벽을 쾅쾅 치는데 그 파워가 어찌나 대단하던지 유리가 부셔질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번 포스팅을 한 로랜드 고릴라 그중에서도 실버백은 맘먹고 싸우면 아프리카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강자라고 볼수 있다.
첫댓글 고릴라와 표범이 정면승부하면 아무래도 고릴라가 이길 확률이 높지. 근데 태클은 아니지만 사자, 호랑이급이라면 힘들다고 본다. 고릴라의 완력과 치악력이 강하긴 해도 고릴라는 영장류라 피부로만 사자, 호랑이의 입질과 발톱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공격당한다면 고통을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고릴라가 그렇다고 해서 사자, 호랑이를 완력으로 압도한다고 보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고릴라들은 호전적인 성격이 못되기 때문에 자신 체급 이상의 맹수와 맞붙었을 경우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상황이 잘 안 나올 것 같음.
고릴라가 호전적인 성격이 못된다는건 내가 위에 글에도 써놓은 이야기이고, 내가 전제하는건 고릴라가 죽기살기를 각오하고 싸울때 얘기다. 위에 글에 다 써있다.
@영어통번역가자 만약 호전적인 성격의 고릴라가 죽기살기로 싸운다고 가정해도 사자, 호랑이는 어려운 상대라고 본다. 고릴라가 타격으로 사자, 호랑이를 죽이기는 힘들고(스피드 문제) 그렇다고 해서 사람처럼 기술을 쓸 수도 없지. 결국 사자, 호랑이를 죽이는 방법은 힘으로 제압한 다음 치악력을 이용해서 물어 제압하는 방법인데 설령 물었다고 가정해도 사자, 호랑이가 저항하면서 앞발질을 할 때 고통을 감수하면서 계속 물고 늘어질 것 같지는 않다.
재밌다.. 3편 기대
뭔지 모르겠지만 재밌네
사진이라도 하나 올려주면 좋을듯요
내용은 괜찮은데 국어가 왜이러냐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