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사태 25일째…조용한 탈주·손절만 3만명 "설상가상" [Oh!쎈 이슈]
OSEN
입력 2023.08.19. 19:40
업데이트 2023.08.19. 19:41
[OSEN=장우영 기자] ‘주호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에 대한 손절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주호민을 지웠고, 대중들도 ‘구독 취소’를 누르면서 소비를 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했다. 주호민은 현재 3차 입장문을 공개한 뒤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26일에 이어 8월 2일, 그리고 8월 7일까지, 주호민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한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리고, 주호민이 몰래 녹음기를 넣어 보내고 특수교사와 이야기도 없이 바로 신고를 하고 직위가 해제되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 알려지자 과한 대처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주호민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그 사이 주호민에 대한 손절은 이어지고 있다. 호감 이미지에서 비호감으로 전락한 주호민을 섭외하는 것은 물론, 이미 촬영된 방송마저 공개를 하지 않거나 일정을 미뤘다. 특히 주호민 사태가 알려진 날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주호민을 그대로 등장시켰다가 뭇매를 맞으며 성난 여론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주호민 사태가 알려진 지 25일이 지난 오늘(19일), 주호민 유튜브 구독자는 55만 3천 명이다. 58만 4천 명에서 약 3만 1천 명이 ‘구독 취소’를 누른 것으로 확인된다. 폭발적으로 탈주가 이뤄진 건 아니지만 꾸준하게 주호민에 대한 소비를 하지 않겠다며 ‘구독 취소’를 눌러 이번 사태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3차 입장문 이후 주호민은 또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호민스럽다’(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사람), ‘입장문 연재’라며 주호민을 조롱하고 비아냥하기에 이르렀다. 주호민이 아내와 상의해 특수교사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아직 전해진 소식도 없는 상태다.
주호민 사태에 애꿎은 동료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침착맨(이말년)은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말이 조심스럽다”고 했다가 이후 “(다음 방송을) 아직 정한 건 아닌데 나중에 해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 계획이었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며 활동 중단을 암시했다. 기안84는 함께 출연했던 ‘주기는 여행 중’이 기약 없이 공개를 멈추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
주호민이 제기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 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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