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 여의도포럼이 덕수궁 국립미술관에서 개최중인 "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을 문화탐방하기 위하여, '大寒'의 추위가 막 지난 1월 22일 15:30분에 덕수궁 '大漢門' 앞에서 수환이, 영한이, 형화, 인구, 멀리 동탄에 온 화영이, 석휘가 모였다. 재림이는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불가피한 특근으로, 효진이는 독감으로, 형욱이는 선약으로 불참하여 아쉬었다.
회원들이 모인 싯점에 때마침 '대한문' 앞에서 근무자 교대식을 옛 정취를 풍기며 재연하였고, 이를 관람 후 추억의 덕수궁 돌담길을 40여분간 걸었다.
우리가 평소 시청 앞, 덕수궁 대한문을 스쳐 지나쳤던 덕수궁의 돌담길에는 초입에 영국 대사관, 대한선교회 서울 대주교 성당과 육월항쟁 발원지도 있었으며, 고종이 아관파천했던 러시아 대사관과 100주년 기념탑이 있는 정동제일교회와 이화여고, 1928년 국내에 처음 설립된 '구세군 사관학교', 등 고풍스런 역사의 향기가 묻어나는 문화재인 건축물들이 즐비했고, 국력을 자랑하듯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대사관 관저도 보았다.
● 이날도 특급 가이더 인구가 사전 답사하며 발굴(?)한 시청의 할인매점으로 안내하여 아메리카노 커피를 천원에 즐기며 따스하게 몸을 녹였고, 다시 덕수궁 대한문을 경유하여 국립 미술관에 도착하여 16:30부터 이루어 지는 전시해설을 들으며 명화를 감상했다.
1920-1930년대 작품으로서 배운성의 '가족도'에는 당시 상류층의 수준과 생활상을 엿 볼수 있었고, 오지호의 '남향집'에서는 평온한 남향집에 드리워 진 나무 그늘의 묘사 기법, 등 근대적 표현의 구현을 감상하였고, 1940-1950년대의 대표적 화가인 이중섭의 36여억원에 경매된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절구질하는 여인', 변관식의 '외금강상선암추색', 천경자의 '길례언니' 등과 60년대의 추상미술품들을 그림에 문외한인 우리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자의 작품설명을 들으며 진품 명화들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지면에서 소상하게 소개하지 못함이 아쉽고, 금년 3월 30일까지 개관하므로 관심있는 동기생은 모처럼의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강추한다.
(박수근의 '행인',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이인성의 '가을 어느날' 등 명화 일부는 전시기간이 2월 9일 이후는 제한된다고 함. 서둘러 방문 하시길 ...)
● 회원들은 한국 근현대 명화 100선을 만난 후, 남영역 뒷골목 "북경오리"집으로 이동하였고, 명화 감상에 참석 못한 원현이, 태호가 저녁모임에 합류하여 8명이 신년하례를 하였다.
고창지역의 AI로 오리요리가 께름직 하였으나, 270ºC의 고온 오븐 구이라며 안심 시키는 식당주인의 주장을 믿으며, 오리구이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오리 전골과 국수에 소주, 막걸리를 곁들이며, 회원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먼저, 수환이 본인이 체험하고 있는 "황태와 무우를 우린 물의 효험"을 소개했고, 신년하례답게 전 회원 모두가 통일을 대비하는 이 시대의 활동 기원, 등 축배를 제의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특히, 멀리 동탄에서 참석한 화영이가 여의도포럼 정회원으로 활동하고저 희망하였고, 회원들이 열렬히 환영 하였다.
● 이 날 회원들이 즐긴 오리구이, 오리전골, 복분자주, 소주, 막걸리, 등 푸짐한 음식 모두를 영한이가 스폰해 주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
☞ 2월의 문화탐방은,
2월 중순에도 여전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어,
2월 18일(세째 화요일) 오후에,
용산 공원(옛 미8군 골프장 부지)을 걷고, 국립 박물관을 관람 후, 인근 맛 집에서 저녁모임을 갖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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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무총장과 전 사무총장
근무자 교대식을 하고 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 선교회 서울대주교 사제관
서울 문화재로 지정된 구세군 사관학교 건물
여포 용사들
좌측이 미 대사관저 돌담임
한국인 초대 정동제일교회 목사 최병현님
이중섭의 36여억에 경매된 "황소"
첫댓글 주옥같은 작품들 관람,
주옥같은 역사문화의 흔적들 답사,
주옥같은 경험들과 제시된 건강관리 비법들 공개,
그리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준비 갖추기 등
포럼의 주제와 깊이는 무한히 이어진 명품 '여의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