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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득템
이 여자와 언제 사귄지는 기억 안나지만 사귀고 얼마안되 아이언맨2를 보러간 기억이있으니 2년 조금 넘게 사귄것같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5월5일은 어린이날이라서 사람이 많아서 나가면 힘들것같고 7일~9일 연가도 제출했으니 6일부터 9일까지 같이 놀기로 (구)여자친구와 약속하였다
그러나 어제 내 친구가 교통사고가 났고 문병(?)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구)여친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사정으로 못놀것같다고 충분히 사정을 설명한후 5/5일 같이 안나간 이유가 사람 많아서였으니. 5/6일도 같은맥락으로 생각해주면 정말 고맙겠다. 대신 내가 월요일날 열심히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에 여자친구가 알았다고했고 나도 그렇게알고 문병을 다녀왔다
그리고 친구한테 웃돈얹고 반 강제로 용산CGV 3D아이맥스 어벤저스 명당표를 구했고 여자친구와 보러갔다
((여기서 하나 말할것이있는데 내 여자친구는 일게이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영화표값,밥값 잘 안내는여자다 (내기는 함)
그런데 얼마전 건축학개론을 보러갔을때 여자친구가 [지금 글쓰면서 생각하니 그때가 2주년이였나보다..] 다음번에는 자신이 표값,팝콘등등 전부 사고 밥도 쏘겠다고했다))
팝콘살때 그 생각이 들었는데 표값은 받을생각도없었고 혹시나 해서 계산을 안하고 잠깐 뜸을들였다
그런데 그러자 여자친구가 내 정강이를 갈기는것이다
ㅅㅂ 전혀 예상치못한 엄청난데미지에 비명을 조금 크게 질렀고 사람들이 조금 쳐다봤다
이때부터가 갈등의 시작이였는데 이 ㅅㅂ 개같은년이 괜찮냐고는 못할망정 쪽팔린다면서 왜 비명을지르냐는것이다 [덧붙여서 그게 뭐가 아프냐고도]
좆같았지만 어제 약속을깬점도 있으니까 군소리않고 팝콘을샀다. 이때 내 기분은 조금 안좋아져있었지만 이런날 싸워봐야 득될것도없으니 그냥 사과했다
군대에서든 어디서든 이런일은 당시에는 닥치고있다가 나중에 좋은분위기에 살짝 떠본후에 말하는게 정석아닌가
그런데 이 ㅅㅂ년이 그것으로 그치지않고 영화시작전까지 계속 갈구는것아닌가 안그래도 팝콘퍼주는 알바새끼가 쳐다보고있어서 쪽팔렸는데 비명까지질러서 쪽팔려 뒤지겠다는둥 사람도많은데 그게 뭔짓이냐는둥 애초에 왜 팝콘값은 안내냐는둥
단련된 나의 강철멘탈이였지만 10분넘게 사과만하고있으려니 조금씩 짜증이났다
개같은년아 너가 팝콘값낸다고 했었던거 혹시나해서 뜸들였지 그게 쪼인트깔일이야?? 애초에 ㅅㅂ 아프면 아픈거지 그걸로 왜 지랄이야 개같은년아!! 하면서 소리지르고 싸대기때리고싶은마음이 굴뚝같았다
욕만 처먹다가 어느덧 영화시작할시간이됬고 영화보러 들어갔다
그런데 이 개같은년이 영화보면서 팝콘 잘만처먹다가 중반부쯤되서 팝콘이 전부 떨어지자 또 혼자말로 아 진짜 아까 그거 또 생각나네.. 하면서 중얼댄다
이년이 생리인가?? 생각도들고 영화관에서 계속 중얼대면 민폐일것같아 조용히 영화보자고 말했다 [아마 그때 내가 목소리에 짜증이 좀 깔렸던것같다 ㅅㅂ년이 조개처럼 바로 아가리다문걸 보면]
영화 잘 쳐보고나서 영화 재미있었다 어떻다 이야기를하는데 기분이 풀린것같아서 나도 흐뭇해졌다
그리고 영화보고나와서 기분좋게 밥처먹고[물론 돈은 내가냈다] 같이 잡담하다가 슬슬 할 이야기 다 떨어지니까 집에가러 나왔다
나와서 주차장까지 가는길에 할 이야기없어서 영화이야기로 돌입했는데
이 ㅅㅂ년이 또 근데 아까 팝콘살때 왜 그런거야?? 하면서 묻는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아 제발 제발.. 빌면서 응 뭐가?? 물어보니까 이년이 또 정색빨면서 뭐 말하는지 몰라?? 그러면서 화를낸다
팝콘값 안내고 뜸들였던거?? 하고 답해주자 그것도 그거고!! 왜 그거 조금 찼다고 그렇게 비명 크게지르냐고!! 하면서 역정을내는것이아닌가
내가 차분히 팝콘값은 저번에 너가 건축학개론볼때 표값,팝콘값 등등 다 쏜다고해서 그거 기억나서 혹시나해서 잠깐 뜸들인거고 비명은 아프니까 지른거지.. 하고 말했다
그러자 ㅅㅂ년이 얼굴이 조금 상기되더니 할말이 생각안나는듯 조금 떠듬거리다가 오빠가 약속깨서 티켓 사왔으니까 당연히 팝콘값이랑 다 내는줄알았지!! 평소였으면 내가냈어!! 하는것이다
내가 그렇구나 내가 잘못생각했네 미안. 하고 이야기를 접으려들자 화가 안풀리는듯이 나한테 그건 그거고 내가 쎄게찬것도아닌데 왜 비명을 그렇게 크게질러 그렇게 약골이야?? 그러면서 자꾸 판을 벌리려하는것이다
아 ㅅㅂ 걷고있는도중에도 정강이 욱씬거려서 뒤지겠는데 쎄게찬것도 아니라고 지랄하는것도 짜증나고 자꾸 판벌리는것도 짜증나서 내가 자꾸 미안하다고하는데 왜 그러는거냐, 뭘 원하는지 말해주면 내가 해주겠다. 라고 말해줬다
그러자 뭘 원하긴 뭘 원해 내가 지금 뭘 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지금까지 그렇게 말을했는데?? 한다
미안 내가 이해를 잘 못했어 뭘 원하는지 마지막으로 한번만 알려주라 제대로 새겨들을께. 라고 끝까지 낮추고들어갔는데
이 ㅅㅂ 개같은년이 뭐?? 허 참~ 그러면서 코웃음을 픽 치더니 싫은데?? 오빠가 한번 생각해봐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했는데 내가 그걸 왜 또 말해줘야되? 오빠 원숭이야? 금붕어?? 란다
나도 폭발했고 [폭발이라고해봐야 욕하고 뺨때리고 그런건 못한다]
아 그래 ㅅㅂ 서로 찢어지는걸 원하는거지?? 헤어져 ㅅㅂ 헤어지자고 돌려말하는걸 내가 제대로 못알아처먹어서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니 말 잘 알아처먹는 똑똑한 남자 만나서 잘 사귀어라 개같은년아 니년이 오늘 나한테 대한짓은 사람을대하는짓이 아니다 ㅅㅂ년아 너는 남한테 왈가왈부하기전에 니 인성교육부터 받고와라
하고 빠른걸음으로 내 차 찾아서 차타고 집에옴
영화처럼 오빠 미안!!하면서 팔 부여잡고 엉엉 운다거나 그러지는않고 그냥 뒤에서 아 뭐하는데~! 그러면서 계속 쫒아오더라 ㅅㅂ 뭐하긴 뭘해 ㅊㅁ년아
집에오는길에 폰 계속 울리길래 폰 꺼놓고 집에와서 씻고 다시켜보니까 카톡이 족히 백통은 와있더라
카톡내용은 처음에는 왜그러느냐 이야기좀하지 그러고가면 어쩌냐 전화받아라 이런내용이더라 [전화기 끄기전이였나봄]
점점 내려가면서 폰키고 이거보면 전화달라 ㅡ> 생각해보니 내 잘못도있는것같다 ㅡ> 미안하다 이렇게 바뀌더라
호구같다고 볼사람도 많을텐데 그래도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괜찮은년이였다 다만 가끔 히스테릭을부려서 언젠가 이렇게되진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끝맺음이 되 조금 씁쓸하긴 하다
3줄요약
여친이랑 영화보기로함
팝콘값 늦게낸다고 쪼인트까이고 하루종일 욕먹으
ㅅㅂ년아!! 헤어짐
첫댓글 마지막..부럽...궁디팡팡...나도 작년에 친구놈들에 나까지 해서 시커먼3놈이 캐러비안베이 갔는데 앞에 커플이 있었음...근데 남자가 궁디팡팡.. 그때의 궁디팡팡을 지금껏 잊지 못한다
존나 재밌다ㅋㅋㅋ
아오 속이 후련하다 미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