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TAJMAHAL (타지마할)
전화번호 : 051-514-2023
간단위치 : 부산대 패션거리. 코데즈 컴바인 맞은편 2층에 위치.
시간대가 어중간한데도 쇼핑한다고 미친듯이 돌아다닌터라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파서 들어간 인도레스토랑 타지마할.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는것이 물잔과 접시와 연장 삼종 세뚜예요. ㅎㅎ
빈그릇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문하고 나니 물잔을 채워주고 사발 하나가 같이 나옵니다.
레몬까지 동~동 떠있어서 마시라고 주는 물인줄 알았더니
핑거볼이라며 손가락을 씻는 물이랍니다.
간혹 저처럼 오해하는 손님들은 레몬껍질만 남겨둔채 배를 채운 분들도 계시다네요~ㅋㅋㅋ
꽤나 맛이 좋았나봅니다~ㅋㅋㅋ
여튼 인도음식만큼은 여러곳에서 여러번 먹어봤지만 핑거볼 챙겨주는 음식점은 첨인듯~
전 매콤한걸 좋아해서 여쭤봤더니 "치킨카라히타와"를 권해주셔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뚜껑 열기전엔 그릇이 넘 특이하고 예뻤는데 뚜껑을 열고나니 커리냄새가 정말 감동이었어요~ㅎㅎㅎ
난이예요~
전 인도식당에 가면 가장 기본적인 플레인난을 먹는데 이 집은 워찌나 큰지.. 첨 딱 보고 "우~와"란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고 커리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한장만 먹어도 배 부를거 같더라눈~ㅋㅋ
커리를 접시에 덜어서 칼로 썰었더니 닭가슴살이더라구요~@-@
썰은 닭가슴살을 커리소스에 찍어 찢은 난에 싸서 입에 넣습니다~ㅎㅎㅎ
요건 "알루 프라타"라고 하던데 제 입맛에 젤로 잘 맞았던 녀석입니다.
반죽안에 으깬 감자와 향신료를 넣어 탄두리에 구워낸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갠적으로 감자를 많이 좋아하는데다 난은 고소하고 담백한 반면 알루프라타는 또 다른 맛이더라구요~ㅋㅋ
근데 난이 확실히 더 많이 먹혀요~ 고소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메인음식중 마지막 요 놈! 인도음식의 대표주자 "탄두리 치킨"이예요~
직원이 빤자비띠깐가? 그거랑 탄두리치킨을 권해주셨는데 탄두리치킨 반마리 사이즈를 시켰어요.
살째기 타서 나왔다고 죄송하다며 콜라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사실 저정도쯤은 상관않고 잘 먹는데 넙~쭉 받았습니다~ㅋㅋ
탄두리치킨도 접시에 담아서 칼질한 후 칠리소스에 찍어먹는데 정말 맛났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모 인도식당에 갔을때 값은 비싸면서 닭고기가 브라질산이어서 놀란 기억이 있었는데 여긴 국내산이더군요.
닭이 뭐 다르겠냐만은 그래도 느낌이란게..ㅋㅋㅋ
메인음식과 함께 주문한 망고라씨~
요 놈 정말정말 맛있더라구요^^
망고맛이 진한데다 요거트의 맛까지 더해지니깐 정말 맛나서
아끼면 똥 된다는 말을 되뇌이며 단숨에 쫙쫙 들이켰는데 같이 간 머시기는 제게 잔소리하면서 아껴마시더군요;;
결국엔 뱃속에 다 들어갈거면서 말입니다~ㅋㅋㅋ
일반 라씨는 뭐랄까 밍밍하달까요?
인도에서 먹었을때 소금만 들어가는걸 감안한다면 일반 라씨도 인도의 맛과 거의 흡사한데
전 한국인인 관계로다 망고라씨가 제 입맛에 더 맛있었습니다.
월매나 퍼먹었는지 일어나기가 힘들...
;;;
가게 한쪽에 인도 악세사리와 장식품들도 한자리 차고 있었어요~
담배를 피진 않지만 물담배의 맛이 궁금해서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실내가 금연인 관계로 디피만 한다눈 ㅠ_ㅠ
반짝반짝 거리는게 신기하고 예뻤어요~
경험상 여기는 음식도 맛나지만 가장 좋았던게 인도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거예요~
인도음식만 맛보는게 아니라 인도 전통 결혼식복장과 악세사리들을 착용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었어요. >_<
한복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요??
넘넘 화려하고 예뻐서 언제 이런거 해보냐며 열심히 했다는~ㅋㅋ
(남자 옷도 있었는데 남자가 없어서 여자옷만~ㅠ_ㅠ)
제일제일 좋은건 식사후 이 모든게 공짜였다는거예요~ ㅋㅋㅋ
구경하고 할거 다해보고 마지막으로 한 헤나~
첨엔 동물 모양 그리다가 직원분이 오셔서 전통문양을 하는게 가장 예쁘다 하여
헤나와 함께 준 헤나책에서 보고 따라 그렸어요~ㅋㅋ
그림 못그려도 크게 상관없는듯하구요,
보통 일주일 전후로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천연헤나라고 하니깐 뜨거운 8월때쯤 가슴팍이며 튼실한 팔뚝에 다시 그려보려구여ㅋㅋ
헤나는 판매도 하지만 식사후엔 이것도 공짜로 해볼수 있었어요~ㅋㅋ 공짜라면 다 좋다눈~;;
사진을 못찍었는데 나갈때 명함을 주는데 뒷면에 도장을 찍어줬어요.
비오는 날 오면 도장이 두개고 맑은날엔 도장이 하나.ㅋㅋ
10개 모으면 탄두리치킨 반마리가 무료라는데 전 지금 다섯개 찍혀서 다섯개 더 찍어야해요.^^
먹을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해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
부산에 이름있는 인도식당에 뒤지지 않을 맛과 재미가 있는 곳인거 같아요~
인도여행 이후 인도음식을 더! 더! 좋아하게 된 저로선 너무 반갑고 좋은곳이었어요.
거부감없이 먹을수 있었으니 색다른 음식 즐기고 싶을때 드셔보세요~ㅎㅎㅎ
첫댓글 와..부대가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식사 후 놀꺼리가 있어서 좋은 듯 ㅎ
갑자기....노라조의 카레가 생각나네요...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우와~ 먹는것보다 먹은후 의상체험 끌리네요 ㅎ 색다른맛과 색다른경험 좋은곳같애요~
저도 옷 입어본게 제일 좋았어요ㅎㅎ 의상체험하면 옷만 입는게 아니고 이마에 뭐 붙이고 다섯개 반지가 팔찌라 연결된 장신구랑 신발이랑 뭐 이것저것 정말 많이해요~ㅋㅋ 제일 재밌게했네요ㅎㅎㅎ
음식이 아주 이국적이네요 ^^
굳....저도 감동먹고 싶어요~~~^^
비오는 날엔 도장 두개.......아휴.....부대앞에 타지마할~~~가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좋은 자ㅔ한 소개&^^
주차장은?...가격대는??..어떤가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듯하구요..전 그때갔을때 탄두리치킨 반마리랑 커리종류하나, 그리고난과 밥을 하나씩 시켰더니 34000원 나와써요^^ㅎ 참고하시라궁 적어드립니다ㅎㅎㅎ
주차장은 없는걸로 알고있구요~ 커리는 6천원대부터 만몇천원대까지 있는걸로 봤어요.
"싸다"하는 가격은 아니었는데 음식도 맛있고 그외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아서 다른 어떤 식당들 보다 만족하고 왔어요.ㅋㅋ
꿀꺽. 완전 맛나보입니다.
오늘 부대나가는데 들려야겠네요~ 사실 새로생긴거 보고 가볼까 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맛없으면 어쩌나하구요^^;;) 지금 보니 왜 고민했는지 모르겠어요~오늘 가봐야겠네요^^
아 글쓴분 넘 귀여우시네영 ㅋㅋㅋㅋㅋ 저도 가봐야겠어요 인도음식 색다른데..+_+
여기 분위기도 좋고 체험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아주 다 좋은데 메뉴선택을 잘해야 할듯.양고기 먹고 토할뻔 했습니다.시킨게 아까워서 억지로 몇점 먹다가 도저히....그냥 두고 나왔다는...ㅡㅡ;
전 여기 네번 갔고 늦게 들어온 옆테이블에서 무조건 양고기 먹는다고 맛있더라고 하신분때문에 시킨건데 소스가 좀 묽은편이었지만 맛있던데요?
더군다나 양고기는 냄새가 참 거시기한데 냄새도 안나던데...언제 드신건지 모르지만 양고기 국물이랄까요? 그 스타일이 완전히 바꼈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제겐 하라비란가? 그게 좀 힘들었어요~ 차칸지니님 입맛에 맛지 않으셨던거 같은데 개인차가 있지 않을까요?
부대 가면 항상 여기 가볼까 하며 망설이기만 했던 곳이네요^^
담번엔 꼭 가바야 겠어요^^